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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을 읽고...

ほたる™2008.05.06 11:27조회 수 1189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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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을 빌린지도 몇달이 되어가는데.. 솔직히 아직 다 못읽었습니다.
저보다 몇달이나 더 일찍 빌린 분께 여쭤보니 그분도 다 안읽었다 하시더군요.
사실 줄거리만 듣고픈 마음에 끝장을 보라니깐.. 힘들다 하십니다.

우선 다 안읽은 제가 유심히 읽은 부분은...
지식채널e 에도 언급된 부분인데 바로 미국 서부 정복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인디언들의 주요 생계 수단인 버팔로를 대량 학살해 완전히 없애버림으로써
굶주린 인디언들을 굴복시킬수 있었고,  그리고 그 평원은 소들로 가득차게 됩니다.
그후 대부분은 지정거류지로 쫓겨나게 됩니다. (물론 인디언들의 대학살도 있었지요...)
그 인디언들이 또 새로운 쇠고기 수요자가 되는 아이러니함도..
또 늘 먹을것이 부족한 인디언들은 그 지정거류지도 목축업자에게 임대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지요.
참..무섭죠..  

이 책을 읽으면서 소가 숭배의 대상에서 자본의 대상이 되기까지
그리고 그 쇠고기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주 지루하게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L마트에서 미쿡산 쇠고기를 제일 먼저 수입할때도
저 검증도 되지 않은걸 누가 사먹을까! 했는데... 제 뒤에 어떤 아주머니
미쿡산 쇠고기를 들고 계산하시더군요.
잘사시는 분들이야 한우만 잘 골라 드시겠지만.. 우리같은 서민들은
결국 가격이 싼~미쿡산 쇠고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날이 곧 오고야 말것같습니다.

인디언들이 미쿡의 악랄한 만행에 삶의 터전을 잃은 것처럼
어쩜 우리도 광우병보다 무서운 미쿡자본으로 한우도 잃고 우리네 먹거리도
서서히 뺏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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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자유뮤역이란 기조도 무너진지 오래죠.
    자본과 강성한 나라의 살~짝~쓴 이맛살에 바짝 쫄아
    모든 문은 열어주니 말이죠.

    자유무역은 좋은데
    이거 이 땅에 들여오는 것은 위해성을 인지하고 선별하여
    들여와야 하지안나 싶습니다.

    우리네 좋은 농,수산물은 외국으로 수출하고
    아주 나~아~쁜 땡처리 수입품은 국민에게 먹이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전인교육을 중시하고, 사람사는 법을 가르친 옛적 그분들의 교훈을 다시 되새김질 하고 싶습니다. 파괴와 정복, 그리고 굴복의 바퀴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조화롭게 사는 방법은 없을지, 지금쯤 다함께 모색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모든 생명체가 하나되는 자연스러움이 세상에 퍼져나가기를... 제 친구가 예전에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고기만 먹고 살면, 잔인해진다고...
  •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저는 일본어를 고등과정에 배우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불어를 배워서요.
    님의 아이디의 의미를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 ほたる™글쓴이
    2008.5.6 23:09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제 아이디는 반딧불이 입니다.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싶어 지은건 아니구요. 그냥 그당시 일본어 배울때 마음에 들어서 배운것입니다. 여러가지 이유와 상황이 있었는데.. 오래전 일이라 그 거창함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ㅎㅎ
  • 반딧불이라~~~~~~~~~~~~~~~~~~~~
    예전 추억이 떠오르네요
  • 호타루 맞죠? 재미있게 본 에니메이션 등장인물 이름이기도 한데....
  • 반딧불하니까 "반딧불의 묘" 라은 제목의 만화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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