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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재활치료 ㅡ,.ㅡ

구름선비2008.05.06 19:01조회 수 947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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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본격적인 재활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남들이 다치는 것을 보면서 '재활'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얼마나 무심하게 쳐다 보았던지
뼈가 붙어서 깁스를 풀면 바로 운동이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때론 운동 선수들이 운동중 부상을 당해서 빠른 시간안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 사람들은 특별한 환경이라 가능하다'고 생각했죠^^

지난번 까지는 온열, 작은 운동, 저주파, 중주파치료 순으로
그냥 견딜만 한 치료였는데

오늘은 제대로 팔을 꺾어 댑니다.

어깨를 무릎으로 짖누르고, 손목은 확 비튼 상태에서 팔을 펴는 것은
그런대로 참을 만 한데

한 손으로는 손목 부분을, 그리고 다른 손으로 팔꿈치를 잡아 당겨 꺾는데는
저절로 신음소리가 나옵니다.

신음소리를 내지 않을려고 이를 악물다 보니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네요.

더구나 물리치료사가 저희 직장 후배의 부인입니다.
'아마 다른 사람 같았으면 비명을 질렀을 것'이라고 하였더니 웃더군요.

앞으로 약 2주간의 재활치료가 남았는데 주로 이런 과정이랍니다.

그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마음,
그거 겪어 본 사람만 아는 것이더군요.

옛날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갔을 때 생각도 났습니다.
마취가 풀린채로 '바느질'을 하는데 이를 악물지는 못하고
다리를 꼬던 ….

동호인 여러분,
다치지 마세요.

다친 분들이 이런 고통을 겪었다는 것을 경험하고 나니
부상의 무서움이 절실합니다.

그런데 어쩌냐.
이제 한 풀 꺾인것 같으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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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재활치료 충분히 하세요...운동 못해서 스트레스 쌓이고..그래서 다시 운동하다가 재발하고...평생 가더만요...그래서 지가 요모양 요꼴입니다. 요즘은 괞찮았던 손목도 욱씬...ㅎㅎㅎ
  • 너무 고생이 심하시네요.......
    그래도 이제 이 기간만(??) 지나면....

    참고로.....아프다고..... 잘 아는 의사에게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네요....
    혹여 ...오진에 대한 의료사고도 그렇고...

    구름선비님 같이..아프다고 맘 놓고(??) 소리도 못지르고.....

    잘 아는 형님 같은 분이 운영하는 치과에 가서....
    하자는 데로 했다가..치료비가...백여만원....
    그나마 정말 실비 가격이라는데......불평도 못하고.....비싸다고(??) 깎지도 못하고....흑!!!

    후배님 부인이시라니....팔을 꺾여 우드득..소리가 나도....소리도 못지르고...
    방긋??? 웃고 있어야 한다면????...에고!!! 그게 더 고통일 것 같다는....

  • 고생하십니다.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다치셨더군요~
    전 엘보 탈골이라 3주만 기브스하고 답답해서 풀었습니다.
    물리치료받을때 고통스럽지 않을려고 집에서 무지하게 노력했습니다.
    찜팩2개로 계속찜질 해가면서 팔을 펴고 있습니다.
    처음엔 눈물이 나던데요...신음소리만 내신거보면 양반이십니다.^^

    1주일째 집에서 고생했더니 펴지는거는 거의다 펴지는데 자고일어나면 약간씩 굳어있더라구요~
    팔뚝 전체에 멍이 올라와서 검했었는데 지금은 노르스름 해졌네요~~
    참고로 몇일 먼저 기브스푼 사람으로서 팁을 한가지 드리자면 앉아계실때도 책상위에
    손을 얹지 않고 내려놓는게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구부려 놓지마시고 댕기더라도 펴놓고
    계시는게 나중에 더 편하실겁니다.
    참고로 전 물리치료 3번가고 집에서 했습니다. 지금은 각 방향으로
    관절을 비틀어도 큰고통은 없어졌네요~~ 현재 굽히는 연습만 무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목을 잡는게 목표입니다. 피는거보다 굽히는게 더 힘들어요 ㅠㅠ
    힘내시구~ 화이팅 하세요~
  • 좀더 천천히 하셧으면 합니다~~^^!(셋쇼)
  • 화이팅!!!!!!
    열정이 있는만큼 빨리 완쾌 되실겁니다^^
  • 네 부상이 조심해야죠...
    근데 안장에 앉으면 잘타지도 못하면서 바보가 되버리니... T_T
    에효...
  • 끌바 구간이 늘어나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안 다치고 오래 타시려면 감수하실 밖에요.

    빨리 쾌차하십시오.
  • 구름선비글쓴이
    2008.5.7 05: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라차!!!님,
    맞는 말씀입니다. 명심하겠습니다.

    풀민이님,
    정말 그런 편입니다. 웃지는 못하지만 인상은 안 쓰죠^^

    스탐님,
    고통이 지나면 웃는 날이 오겠죠.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라는 생각으로 버팁니다.

    에어울프님,
    저는 병원에서는 잘 참는데
    집에 와서 할려면 겁이나서 못하겠더군요.
    아파서요^^
    어제는 너무 심하게 비튼(?)것 같습니다.
    오늘도 가 봐야 하는데 겁이나서 이따 결정할려고 합니다.
    팔이 아파 움직이기도 싫습니다.

    hsp9295 ,
    이거 다 그대들이 무거운 장비로 바꾼 때문이오.
    ㅎㅎ 농담인 거는 아시죠?

    키큐라님,
    동생분의 음악 반응은 어떤지요?
    좋은 노래던데….

    토마토님,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靑竹님,
    전부터 끌바가 많은 편인데
    이제 더 끌게 생겼습니다. ㅎㅎ
  • 긴시간 잘 참고 지나 오셨읍니다..이제 재활치료만 남았으니 재활치료 끝나면 사랑하는 잔차를
    마음껏 보듬어 주길 바랍니다..
    그간 힘들었다고 열정이 식은건 아니죠!?~~~ㅎㅎ.. 빨리 얼굴을 보고픈 마음에서!~~~
  • 사우나에 가는 것도 괜찮던데요.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몸을 데우고 원하는대로 하시면 훨씬 가볍게 비틀기(?)가 가능해 지더군요.
  • 너무 성급하게 자전거 타지마시고 완쾌 된담에 타세요.
    정말 너무나 고생 하셨습니다.
    재활치료 완벽하게 하시고 앞으론 살살 타세요.
    나이도 있고허니...
  • 몸이라는 넘이,
    지가 알아서 깁니다.

    저는3주전에 겨드랑이 및이 아픈것이
    여태 아프네요.누을려고 하면 ,더 아프고..

    자전거 타는데는 별로 지장이 없어서, 그냥 탑니다.

    병원 ? 물론 안가죠..ㅋㅋㅋㅋ

    저에 주관은,
    죽으면, 태워버릴 몸 ,,,아끼면 무었하리....
  • 저도 2주간 발목 깁스했다가 물리치료 중인데....
    구름선비님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저야 발목이라 쪼그리고 앉는 것은 힘들지만
    잔차타면서 발목돌려주고
    이따금 끌바로 발목을 살살 꺽어주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도 구름선비님처럼 3주간 깁스했다면 ...
    마구 꺽어대는 재활치료를 받았을 생각에 소름이 끼칩니다.

    아마 하시다보면 처음처럼 많이 아프지는 않으실거 같은데
    치료 잘받으시고 담에 한번 뵙겠습니다. ^^
  • 구름선비글쓴이
    2008.5.7 17:58 댓글추천 0비추천 0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군요.
    고맙습니다.

    여울사랑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약속은 조금 늦춰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혹시 시간되시면 저희 동네 라이더 들께 부탁해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고장난시계님,
    그래 봐야겠습니다.
    저희 동네 사우나는 다 망했는데(제가 안 가서요^^)
    이제 잘 되겠군요. ㅎㅎ

    하늘기둥님,
    염려 감사합니다. 여울사랑님이나 하늘기둥님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산아지랑이님,
    그래도 조금 아프면 죽을 것 같아서
    마음대로 돌리진 못하겠습니다. 엄청 아파요. ㅡ,.ㅡ

    성재아범님,
    잘 적응하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어제 치료를 받고 나서 집에서 운동을 하라는데
    전혀 못하겠더군요. 아파서~~
    점점 나아지리라는 희망으로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에,
    댖글 다신 에어울프님이나 선비님 재활 잘 되시길 뒤늦게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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