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무서운 세상(2)

풀민이2008.05.14 12:07조회 수 4457댓글 57

    • 글자 크기


얼마 전....제가...경비원 아저씨를 폭행죄...상해죄로 고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 경위는 그때 내용 참조...)

몇일 전..검찰청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출두하여...진술서 작성하라고...
대질 신문 한답니다....

마침..오후에 시간이 비어....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매 맞은 넘은 다리 펴고 잔다라고 했나요??? 암튼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보조검사실에서..조서를 다시 씁니다....
근데..경찰에서 쓴 진술서는 아예..열어 보지도 않고..처음부터.....다시 ..시작...

아무려나....그때 상황을 그대로...다시 진술...가감도 없고....과장도 없고..담담하게...
근데..그 경비원 아저씨....
제 몸에 손댄 적 없다고 모조리 발뺌하더군요...
바로 제 옆에서.....

어이가 없고...기가 막혀.....웃음만....
"흐흐흐흐....."

제가 나홀로 꼬꾸라져서 뒹굴더랍니다....

그래서 제 진술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당시 CCTV 로 찍힌게 있나 확인 좀 해 달라고 했지요....

하지만..이미 이 아저씨....다른 동료(??)들을 통해서 그때 문제의 장면이 없음을 알고
있더군요..그래서...경찰 진술과는 달리....모조리..진술 내용 번복을.....
목격자 진술도 허위라고..우기더군요....

"아저씨...어차피..이 정도면..벌금 30~50 만원 정도이고..아저씨가 사과를 하신다면...
제가 받아 들일 용의도 있습니다....제가 먼저 아저씨에게 얻어맞고 사과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라고 말을 건넸지요....

조서를 쓰던 조사원(??) 역시....연세가 많은 분인 만큼...합의를 종용하고....
"웃기지마..너 같은 넘은 콩밥 좀 먹어야 해...비록 내가 못 배우고....가난하고..아는 것
없지만..너 같이 세상 안살아 왔어...." 하고...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시더군요....

정말 어이없는 상황에..기가 막히더군요...
나이 들었다는 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다시 관리 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결정적으로 제가 그 아저씨에게 공격 받는 장면은 없었지만.....
경비원이 재차 공격을 감행하던 장면...(아저씨 진술과 상반된 장면..)을 찾아 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 장면을 캡처하여 팩스로 받아서 첨부 서류에 넣었지요....
순간..그 아저씨..입을 다물더군요...

"아저씨..사과 하시고 합의 하시겠습니까???"...조사원이 다시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묵묵부답....
그 조사원은 다시 저에게 물어 보더군요...
"그러게요....얻어 맞은 제가 먼저 화해하자고 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저의 입장은 처음과 끝이 일관되었지요....

결국 그 아저씨의 확답이 없었기에...그대로 서류는 재판으로 넘어 갔습니다...

검사실을 나오면서....
엘레베이터 속에 아저씨와 나랑 둘만 남았습니다.
그때..한마디 했습니다...

아저씨..참 꽤씸하네요....나이드신 분이..너무 교활하시고.....
좋습니다.....아저씨가 저에게 세상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 주셨다면....
이번엔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 드리지요...

먼저..이번 형사건은...벌금 30~ 50만원 정도로 끝이 날것입니다...
그러면..다른 경비원 업무는 끝입니다.
폭행 상해죄가 있는 전과자를 신원조회해서 확인되면
어차피 경비원으로 고용할 곳은 없을터이니..이젠 그냥 여생을 편안하게(??)
놀고 쉬세요..남 욕보이시지 마시고....

그리고...전 소액재판으로 민사소송을 해서...
진단서 1주당 50만원 위자료로 해서 2주 진단이니 100만원과
진단서 비용..치료비용..물리치료 비용..교통비....제 영업적 손실등을
합쳐 200만원 정도의 손해배상청구를 할 것입니다...
이 정도는 100% 승소 자신이 있구요...다음...

이 금액을 제때 안 갚으신다면..연 23% 연체 이율과 함께....
아저씨 전세비용 가압류 신청을 할 것이고..혹여 저축해두신 돈이 있다면....그 돈 역시
가압류를 할 것이고...나라에서 나오는 노인복지기금.. 역시...동사무소를 통해서
가압류 신청을 해 놓을 것입니다.

전 그 돈 안 받아도 좋습니다만....아저씨는 그 돈을 안갚으면...
돌아가셔서 부조금 받은 돈으로도 갚아야 하게끔 해 놓겠습니다.

주위에서 저 보고 잔인한 넘이라고 욕을 해도....
지금과 같이 몰염치한 아저씨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건.....
아저씨가 다시는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말 하는 짓거리를 못하게 하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일이라 생각 되네요....

하지만..이런 일들로 해서 제가 시간을 빼앗기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런 시간들 조차 아까우니까요....

이젠 아저씨를 만날 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

이렇게 빠르게 쏘아 주고 검찰청을 빠져 나왔습니다....

아저씨는....얼어 붙은 듯..검찰청 정문에 멀뚱...서 있었고요....

아닌게 아니라..좀 지나친 것이 아닐까..하는 마음이 들긴 했지만....
그 아저씨에게는 저 같은 넘이 있기에..또 다른 무서운 세상(??)이 되겠네요...


    • 글자 크기
정말 초보 질문입니다...^^ (by hosee70) 12일 석가탄신일에 (by manui0)

댓글 달기

댓글 57
  • 풀민이님 대단하시네요 ^^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 적이 있었는데

    절차가 넘 복잡해서 넘 귀찮아서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 갔는데

    무세운 세상 살아가는 법 한 수 배웠습니다. ㅜㅡ
  • 정말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노인놈(도저히 분이라고 부를수 없겠죠?)때문에
    피해 받는 사람이 없어지거나 적어졌으면 적어졌지 늘어나지는 않을겁니다.
    다른 많은 분들을 위해 정말 잘 하셨습니다.
  • 증거없다고 거짓말에 번복하시는 그분 참...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결국 정의는 살아있는거군요..다행입니다 풀민이님...
  • 풀민이글쓴이
    2008.5.14 12:26 댓글추천 0비추천 0
    크크크...정의는 살아있다???
    에고..너무 거창합니다요....

    사실은 너무 화가 나서..겁을 주느라고 한 소리인데....

    암튼..옆에 버젓이 자기가 공격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얼굴 표정 하나 안바꾸고...
    (입에 침도 안바르고...)
    최대한...'난 불쌍하고 힘없고...못 배운 늙은이일 뿐입니다..억울합니다...' 란 모습으로
    자기 혼자 꼬꾸라지더군요...할땐.....정말 혐오스럽더군요...
    차라리..그냥 모든 것을 취하하고....그냥 없던 것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인간...(???) ..다신..마주치고 싶지 않기에....
  • 잘하셨네요.. 나이를 떠나 인간이 안된 것들은 법의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합니다.
  • 처음 지난번 글을 읽고 저같은 소심한 사람이라면 그냥 못본척 넘겼을만한(?) 일을 (나중에 생각지 않게 일이 커지는걸 많이 보아오던터라), 처음에는 노인에 대한 측은지심도 들었고 풀민이님도 곤란하게 되신 결과가 돼서 안타깝던 마음에 이 글을 읽고는 착잡해 집니다. 당사자인 두 분 다 제가 뵌적이 없는 분들이지만 지난번 게시글에서 읽고 느낀건 노인의 전력이 좀 의심스러워 보인다는...요즘 흔히 불리우는 '싸이코패스'이던가(특징은 자신의 죄,행동 등에 대해 전혀! 죄의식이 없는)아니면 소시적에 국가가 제공하는 밥을 좀 드신듯한...그런 느낌입니다. 어쨌든 풀민이님의 건승을 빕니다.
  • 대체 무엇때문에 나이드신분이랑 싸우게 됐나요? 경비원 아저씨 전세 사시면 생활도 좀 어려워보이는데,,젊고 양식있는 분이 좀 참으시지 그랬어요. 경비근무 하신다고 함부로 하셔서 그런일이 생긴건 아니실테고,,,거참,,어째 다들 극단적으로 변해가는지,,아직 광우병괴기도 안먹었을텐데,,
  • 의기양양하신 님의 모습이 개선장군처럼 대단해 보입니다,, 근데 이런글이 왜 여기에 올라오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젊음과 늙음의 대결인가? 걍 글 지우시는게 회원들 정신건강에도 좋을듯 하여 다시 썼습니다.
  • tark7777님 검색을 한번 해보시면 아시게될껍니다.
  • 뻘건달님 지금 막 검색해봤습니다. 좀더 있고 좀더 힘있는자가 좀더 겸손하면 어디 덧납니까?

    이런걸 무용담처럼 올리신 풀민이님깨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자주 재밋게 봐왓던 글이였는데
  • 무용담, 겸손... 글쎄요.

    근무지를 이탈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항의에 대해 폭력과 가족에 대한 위협을 한 사람에게

    좀더 있고 좀더 힘있다고해서 아~ 그럴수도있지 쉽게 용서를 하실 수 있나요?

    전 무용담이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겸손하지 못했다는 느낌도 없었구요.
  • 트렉님 너무 광분하시네요~ 그럴만한 내용은 아닌거 같은데요.....
    가족까지 들먹이는 분들은 혼이 나야 합니다. 좋은 방법으로 혼을 내신거 같은데
    제가 저 경우를 당했다면 풀민님 처럼은 못했을거 같은데요~~
    트렉님이 오바하시는거 같습니다.
  • 제 후배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군요.
    4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직진신호가 떨어져서(맨앞) 직진 출발을 하는데 승용차가 이미바뀐 좌회전 신호를 받으려고 쏜살같이 좌회전하다 후배녀석을 충돌하였습니다.

    이노무 여편네가 얼마나 골통인지 자기는 좌회전신호를 보구 좌회전 했다고 얼마나 우기는지 결국은 재판까지 갔습니다.

    문제는 이녀석이 약간 뭐랄까...좀 마음이 약하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고 해야하나... 암튼 좀 그런 증세로 극도로 신경을 쓰이거나 하면 호흡도 빨라지고 말도 떨리고 암튼 좀 그런 증상이 있습니다.

    양자의 주장이 팽팽하니 재판으로 가고 검찰에서 거짓말 탐지까지 하는데 이 거짓말 탐지기라는것이 거짓말 할때 양심의 가책이나 그런것으로 맥박의 변화 호흡의 변화 뇌파의 변화 뭐 이런걸 참조한다고 합니다. 결국은 침착하지 못한 이녀석이 거짓말하는것으로 나오고 만거죠.

    기고만장한 여편네는 돈으로 증인까지(할머니)사서 재판중인데 이거 거의 100% 패소될것 같습니다. 이녀석은 돌아버리기 일보직전 입니다.
    세상이 왜이런지...

    그냥 인정하고 보험 처리하면 될문제가 이렇게 까지 된다니.....
    이경우에는 정의는 죽었다고 해야하는걸까요?
    세상은 상식으로 안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 50cc 오토바이타구 가는데(며칠전) 좌회전을 하는데 왼쪽길에서 나오는 차가 제 뽈뽈이를
    궁뎅이를 쿵 박습니다.
    그러고 하는말 왜 남의 앞으로 지나가냐는 겁니다.
    그다음은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은 먼걸까요? .... ㅠㅠ
  • 가족까지 가만 안두겠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너그러이 용서라뇨? 한번은 폭행 또 한번은 협박 세번째는 거짓말로 무고한 피해자를 곤경에 빠뜨리려 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나이고 뭐고 다 떠나서 절대 용서하면 안됩니다.
    가난하고 못배우고 늙은게 자랑이랍니까? 그걸 말이라고...
  • 나이드신 분과 싸운다....무조건 잘못이다.
    나이드신 분이 하는 일은 모두 옳다?

    우리의 사고방식이 왜 이렇게 굳어졌는가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습니다.
    한강에서 처음부터 반말하는 노인에게 마주 반말하며 멱살 잡을 수 있습니다.
    나이 순으로 대통령 합니까? 회사 직제도 나이 순인가요?
    나이 값을 못하면 나이 대접도 없는 겁니다.
  • 풀민이님 잘하셧습니다.
    화이팅 ^-^*
  • 2008.5.14 14:46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이가 밥먹여주는건 아닙니다... 나이많다고 지식한사람인가요? 참나... 아직 대한민국은 나이만으면 장땡이인 나라인거 같습니다...^^;;
  • 나이를 드신분들 존경하는것이야 기본 윤리이지만, 그렇다고 폭력,협박,거짓을 일삼는 어르신X들도
    그에마추어 존경해야 할까요?
    쓰다보니 꼭 정치인들이랑 비슷하군요 -0-;;
  • 풀민이글쓴이
    2008.5.14 15:37 댓글추천 0비추천 0
    꽥!!!!~~~~
    잠시 나갔다 왔더니.....간만에 많은 분들이 댓글들을 달아 놓으셨네요.....
    암튼..이리 저리 좋은 뜻으로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트렉 7777 님.....
    제가 의기양양???
    조금 오바하시는 듯 합니다만.....한번 저 스스로 반성도 해보겠습니다....

    하지만...그 경비 아저씨보다
    좀더 힘있고(????)
    좀더 배우고(???)
    좀더 있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오히려...경찰서에서의 태도와....검찰청에서의 그 아저씨의 태도에서....
    세상을 살아가는데..저렇게 뻔뻔해질 필요(???)도 있구나..하고 생각했지요....

    왜 이곳에 글을 개선장군처럼 올렸냐고요???
    글쎄요...다른 분들도 그런 뜻으로 여기셨다면....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고 글을 자진 삭제하겠습니다만..

    자게란 곳에 어떤 특정 글만 써야 한다는 원칙이 없는 한....
    그 글쓰고 안쓰고는 각자의 자유입니다...그리고...
    삭제를 하고 안하고 역시...스스로의 선택입니다...

    본인의 뜻과 맞지 않는다고 삭제하시라 하심은...
    오히려....저에게 지나친 실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트렉7777님 하고 어떠한 논쟁을 하고자 함은 아니지만....
    제 글을 읽고...
    그에 반한 댓글을 달고자 할때는 그 전의 상황에 대한 글도 읽어 주시는 성의는
    보여주셔야 진정한 충고나 조언 정도로 받아들이겠습니다만....
    (그 전의 글을 참조 하시라는 멘트도 달아 놓았었습니다만....)

    그저...글에 나타나는 개연적 상황만을 흝어 읽고...남을 재단하듯...
    평가하시는 님의 의견에는 동조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제 글을 읽고 다소 불편함을 느끼셨다면..사과를 드립니다만.....
    다음부터는 굳이 제글을 읽고....
    저에 대한 평가를 하실 필요 없게....그냥 클릭하시지 않으심 좋겠습니다...

    (제가 좀 지나치게 까칠했나요???? 암튼 ..그리 유쾌하지는 않군요...)
  • 근사하고 착하게 늙어가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 늙어서 남의 가족을 위협할 정도에 사람이라면 또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않고 법앞에서도 뻔뻔스럽게 거짖말을 할정도면 젊어서 얼마나 대단 했을지 보지 않아도 짐작이 가는 사람입니다.
    좀더 힘있고 좀더 잘살고 해서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일은 따로 있다고 봅니다.
  • 무조건 잘 하셨습니다.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나이가 많다느니 등등 별로 내세울것도 아니지만 사회통념상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는것을 무기로 내세워 저렇게 치사하게 나오는 인간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내 부모님 같아서, 우리집안 어르신 같아서, 사회의 선배님들 이시기에 나이많은 양반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빈좌석을 양보해 주는 것이지 이런것을 이용해 새치기를 하는 행위 등은 절대 공경받을 행위가 아니며 내 부모님을 비롯해 다른 공경받아야 할 사람들이 그런 공경을 받지 못하게 하는 아주 이기적인 행위라 하겠습니다.
  • 먼저 사과 하는게 정말 힙든가 봅니다. 죄송합니다.미안합니다라고 한마디만 하면 될것을...
  • 가족의 가장으로서 가족의 안위 지켜야 하는 경!비!원!이 오히려 이를 해치려 협박한다면 그걸 어찌 너그러이 넘어갈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러려니 넘어가는게 등신 아닌가요?
  • 지금이라도 그분께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자기 반성을 하시고
    풀민이님께 사과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지만 ... 지금 30대나 40대는 영원한 3,40대가
    아닙니다.
    우리도 나이를 먹습니다. 나이드신 분께서 자존심을 떠나 진정한 사과의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젊은세대들도 그에 걸맞는 예우를 해 드리리라 사료됩니다.
    풀민이님께서도 그분앞에서 그렇게 말씀은 하셨지만 속마음은 많이 착잡하시죠?
    좋은게 좋다는말이 있지요.
    두분 서로 악수하시고 소줏잔이라도 함께나누며 원만한 타결을 보았다는
    풀민이님의 무서운세상(3)을 기대하겠습니다..
    어려울까요?
  • 정말 무서운세상이군요,,^^ 이것이 대한민국 현주소려니 하겠습니다. 반대의견은 죽어도 수용못하는 찌라시언론들이 갑자기 머리를 스치네요. 자게판에 글보고 느끼는 부분 자유스럽게 쓰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플민이님 제글이 기분나쁘게 했다면 이해 하길 바랍니다. 맨날 좋은날만 되소서,,
  • 으스스~~~춥다..
  • trak7777님..... 본인이 쓴 댓글을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 trak7777님...안타깝네요...
  • 지난번 무서운 세상(1)을 처음 읽었을 때 아무 댓글이 없었습니다.
    댓글을 달아야지 생각했는데 머리 속이 정리가 안되더군요.
    얼마 뒤 다시 들어와 보니 수많은 댓글이 달려있었습니다

    아마 쓰신 분이 자게에서 잘 알려져있고
    주제 또한 독특해서 그려려니 짐작했습니다.

    저도 좀 긴 댓글을 달았는데 "로그 인 권한이 없습니다'라는 에러가 뜨더군요.
    다시 반복해서 썼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ctrl + v 키를 누르면 재생이 된다는 메세지가 나오던데 그렇게 해도 안되더라구요.
    스스로의 컴맹을 자조하면서 자게를 빠져나왔습니다

    오늘 보니 (2)편이 나왔네요.
    댓글도 상당하구요.

    오늘은 짧게 나누어서 쓰려고 합니다.
    지난 번처럼 안되려구요.
  • tark7777님... 남한테는 상황도 사정도 감내하며 용서하라고 그리 말씀하시면서
    하찮은 댓글하나 감내 못하시는 모습을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남의 냄새가 거슬릴땐 자신의 몸이 똥투성이인지 먼저 돌아볼 일입니다.
  • 좋게 해결되기를 바랬는데 결국 일이 커졌군요.
    어쨋든 일 처리하시느라 많이 힘드셨겠네요.
    그 노인네가 혹여 보복이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런 일 없도록 마지막까지 잘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보다보니 생각이 다른 의견을 올린 사람에 대한 상대적인 댓글들이 무섭기 까지 하네요.
    어떤 다른 글에 보니 광우병 얘기에 다른 의견 올린 사람에게 광우병 걸려서 죽으라고 까지
    하던 글을 보았는데 무섭습니다.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말도 꺼내지 말아야겠네요.
  • 100% 다른 생각에 대한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 있지요.

    아마 '타락777'님이 표현을 거칠게 하지 않았다면, 댓글역시 둥글게 돌아 왔을거 같습니다.
  • 글쓴 분에 대한 상대방의 행위는 신체적이건 언어적이건
    폭력으로 여겨집니다.
    그런 폭력에 대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
    "처신을 조심"
    "알아듣게 계도"등을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윤리적 규범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높은 수준의 윤리적 준칙을
    스스로에게가 아닌 타인에게 주문하는 건 좀 그렇죠?

    한 40년 전만해도 나이 50 이 넘으면 동네에서 어른 대접을 받았죠.
    시골에선 뒷짐지고 논두렁을 걸으며 훈수나 하구요.
    그러던 것이 위생과 영양이 좋아지면서 평균수명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소득도 놀랄만큼 증가되었는데 그에 비례해 격차는 더 커졌죠.
    오랜 기간 사회보장 역활을 하던 효라는 개념은 이제 실종되었죠.
    사회안전망이 없는 상황에서 저소득 노년층들은 불안하겠죠.
    거기에 미래까지 잘 안보이면 그 불안은 안으로 불만과 증오를 키우기 쉽습니다.

    숭례문 사고나 노어부 사건은 다시 한번 노년층을 돌아보게 합니다
    주위의 전언에 의하면 그 사람들이 다 평범한 이웃이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 주말에 라이딩을 안산으로 다녀왔습니다...마지막 도착지점에서 술판이 벌어졌더군요...어른네분이서 저희 일행을 보더니 갑자기 욕을 합니다..*랄도 없는놈...*지도 않는놈들...야이***들아 어쩌구 저쩌구...누구한테 하는소리인지 뒤를 돌아봤지요 당연히...우릴보고...아주그냥 등뒤에다 대고 대놓고 욕을 하더군요...참았습니다...어른신들이 기분이 좋아서 저러는구나하고...그런데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양반 얼굴이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습니다...큰 검은테 안경에 네모진 얼굴...크지않은 체구...나이 치고는 검은색 머리카락 과 머리숫...네모진 얼굴...기억에서 지워지지가 않습니다...그분을 다시 만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 댓글의 한가지 공통점은.......
    자기의 생각과 상반(악평이나 좋지않은댓글)되는 분들은 이름만 딸랑(?)있는것이다는...-_-;;
  • 풀민이글쓴이
    2008.5.14 21:28 댓글추천 0비추천 0
    허어~~~ 이것 참 난감합니다....
    기분좋게...바람에 맞서(??) 한강을 거슬러...왈바카페에 들려....
    홀릭님의 명품 해물크림스파게티(??)의 진미를 맛보고....입가심으로 아메리카노???
    커피 마시고...
    마침 터줏대감님 처럼 계시던 박공익님과 그대있음에님을 만나뵙고....
    낯가림 심한 저로서는 아주 수다스럽게(??) 한참 떠들다 왔는데....
    웬 댓글들이......

    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은 삼가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떠한 사물이나..행동들은 항상 양과 음이 있는 법입니다....
    저라고 항상 옳은 것도 아니고....틀린 것도 아니고...
    단지..상호 인식하는 바가 다를 뿐....
    다만 다르다고 해서..타인에게 모욕을 주는 것만 자제하시면 되겠지요..

    tark7777님...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였으니....
    혹여 상한 마음이 있더라도 풀어 주시기를....

    다른 분들도..더 이상 다른 뜻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도록....
    그만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똑 부러지는 성격.. 맘에 듭니다
    (갈대 같은 가슴을 가진 사나이가...)

  • 많은 분들의 댓글이 상반된 의견도 있긴하지만
    그분들도 사건에 대한
    관심과 원만한 해결을 바라고 쓰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입장바꿔 제가 당사자였더라도
    기분상할법한 댓글에 대해

    풀민이님의 포용력과 아량에 다시한번 감동합니다.
    모쪼록 좋은 결말 기대해 봅니다.

  • 의도적으로 남의 아이디로 모욕을 준 토마토 ,,너를 이명박이보다 더 못한넘이라고 감히 이야기 하고 싶다! 아주 양아치 근성을 가지고 있는놈같구나,,^^ 그리고 풀민이님께는 제가 다시 이해를 바랍니다,,괜한 댓글에 소란을 피운것 같아서,, 토마토 니넘께도 다시한번 충고한다. 차라리 욕을 하는게 낳지 거 머하는 짓이냐,,빈정거리기는,,에라이,,!!
  • 위에 숫자님,,푸하하하,,아양인지 아부인지,,참 보기 거시기 합니다,,ㅋㅋ 감동 많이 하십시요,,즐라~~ 대한민국에서 친일파 후손들이 소멸되는 그날까지!!
  • 2008.5.14 22:54 댓글추천 0비추천 0
    tark7777님..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한민국 현주소의 '중심'이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내가 말하면 진심어린 충고고,
    남이 말하면 진심어린 배설이라 하네요. ^_^
  • 거참. 2053096님은 풀민이님에게 감동받은것에 대해 댓글단것일뿐인데, tark7777님은 왜 그 댓글에 그렇게 삐딱선을 타십니까?
    또한, 토마토님이 tark7777님의 닉네임을 "의도적으로 남의 아이디로 모욕을 준"이라고 생각하시면서, 2053096님의 닉네임에게는 왜 2053096이라고 부르지않고, [숫자님]이라고 하시나요?
    왜요? 자신에게 기준에들지 않으면 닉네임을 제대로 불러주지 않으시나요?
    솔직하게 저도 충고합니다. 차라리 님도 욕을 하세요, [숫자님]이라고 빈정대시지 마시고요!!
  • 별 희한한 사람들이 많아지는군요. ㅉㅉ

    토마토님 X밟았다 생각하시는게...
  •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영어가 짧아 소리나는 대로 읽었더니 타락이 되었군요.
    미안해요~
    제가 사과를 했으니, 탁님도 막말하신 거 사과하시는 여유를 좀 보여주세요..
  • 댓글 읽다가 웃고 갑니다..
  • 세상의 벌거벗은 모습을 댓글 47개에서 보고 갑니다.
  •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가 있네요
  • 풀민이글쓴이
    2008.5.15 00: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궁!!!...내가 못살아.....)

    도체...배가 강을 지나..바다로 가야하는데...산을 기어 오르고 있으니......쩝!!!!
    이게..정말 무서운 세상(???) 인듯 합니다....허허허!!!!

    이제..이글로..댓글 마감(??) 하시지요.....더 이상 저도 보지 않으렵니다....
  • 굉장히 신사적으로 일을 해결했는데도 엉뚱한 리플이 달리네요..휴...
    결국....못나고 무식한 티를 팍팍 내는군요..불쌍합니다.
  • 가족까지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를 잘 하셨군요.
    저라면 당장 주먹부터 나갔을지도...^^;;
    애초에 자기직업에 소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했더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을...
    못배우고 가진 것 없고 나이 든 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죠.
    그런 사람 정신 차리게 해줘야 합니다.

  • 2008.5.15 01:41 댓글추천 0비추천 0
    tark7777 님 제가 나이가 어려서 생각 나는대로 말하겠습니다-_-요즘 머리 안굴러가는 고딩보다 못한 댓글을 달고 계십니다... ^^
  • 헐~~~~~~~~~~~~~~~!!
  • 먼저 모든분들께 심려 드려서 죄송했습니다. 좀 생각이 짧은 제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것같아 부끄럽습니다,,토마토님 을 비롯 여러분께 다시한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즐거운 라이딩 생활되새오. 글도 잘 못쓰고 안쓰던넘이 이런 파장을 낳게 되었네요.
    풀민이님글이 저로 인해 유명세를 타게됐네요. 담에 혹 만날일 있으면 막걸리라도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그럼,,
  • tark7777님도 뒤끝이 깔끔하신 분 같습니다. ^^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헛~ 전 정확하게 보지않고 무심코 트렉으로만 보았는데....... ㅡㅡ;;
  • tark7777님과 토마토님의 멋찌신 화해의 모습이 보기 훈훈 합니다.
    풀민님 카페에 한 번 더 가셔야겠습니다....그래야 뵐 수가 있을 것 같아서요...>.<큭~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8
10084 MTB엔 위험한 로드부품들의 장착에 대해...7 sancho 2008.05.14 1378
10083 핸드폰 단말기 3G,,,,2G...?7 그랜드허브 2008.05.14 871
10082 사람은 자기 말과 글에 책임을 져야2 Santa Fe 2008.05.14 799
10081 경찰에서 탄핵 서명 주동자 잡는답니다.11 dk2327 2008.05.14 1115
10080 정말 초보 질문입니다...^^3 hosee70 2008.05.14 631
무서운 세상(2)57 풀민이 2008.05.14 4457
10078 12일 석가탄신일에13 manui0 2008.05.14 934
10077 이런 나도 이젠 간건가???14 십자수 2008.05.14 1177
10076 말도 많고, 탈도 많은.....9 s5454s 2008.05.14 1349
10075 내 귀 만지기9 구름선비 2008.05.14 948
10074 산바다스포츠 정말 너무하네..님들 봐주세요..11 ssance00 2008.05.14 1706
10073 10simi님...9 eyeinthesky7 2008.05.14 946
10072 그사람들이 나에게 적대적이었던 이유1 탑돌이 2008.05.14 918
10071 구글에서 검색하다보니... 이런 유용한 사이트도...6 뻘건달 2008.05.14 1162
10070 중형lpg 차량 운전하시는분 ..질문이요..6 wnstj20000 2008.05.14 1050
10069 답답2 STOM(스탐) 2008.05.15 773
10068 세계로 나가는 와일드 바이크~2 woohyeok 2008.05.15 1436
10067 제가 레포트를 써야하는데.. 도아주세요..ㅎㅎ(다시올립니다~)4 1318math 2008.05.15 960
10066 흑인 추남 vs 한국여대생 말빨배틀5 ggang0305 2008.05.15 1783
10065 잠실/송파근처에 크랭크 분해 공구좀 빌려주실 분 찾습니다.2 sancho 2008.05.15 70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