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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대회를 마치고

kxh212008.05.15 15:25조회 수 70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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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대회 처녀 출전 너무 흥분

우리형에게 준 새 자전거(200만원/형제애가 좋다/직접 조립) 15.5인치....저는 178센티...음..뭐...빌린 자전거니 할 수 없죠.
등산용 작은 가방과 많은 튜브 연장..체인까지...그리고 그 많은 서류..옷
앞뒤 라이트..프레임에 펌프...작은 자물쇠..누가 훔쳐가면 안된다고...ㅋㅋ
일반 평페달....난 좋은데 어떤 사진기자분이 끌바직전 화살표에서 저에게 "평페달로 여길 왔어요?"
그래도 헬멧 그리고 장갑
그냥 길에서 빠져버린 왼쪽 크렝크..정강이 오른쪽 페달에 키스
9시까지 먹은 맛있던 설렁탕..나중에 조금씩...
오후 12시 30분까지 돌아와야하는 나의 스케줄...(그녀석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3시간 30분정도에 완주가능하였다고 생각.)
기나긴 운전..
목요일부터의 밤문화와 음주가무
그래서 처음 끌바표시(화살표시)있는 곳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돌아오기전에 산에서 봉사활동하시는 감독관 아주머니 한분이 저에게, "질기시네요..아직 포기안했네요.."
저에게 많이 응원을 아끼지 않고 하신 분들께는 감사 감사 또 감사합니다.
"꼴찌라도 괜찮아요!! 아저씨 힘네세요!!"
그런데 저에게는 포기해서 슬프기보다는 아주 아주 즐거운 시간들이 었습니다.
이게 다운힐하고 틀리더군요..ㅋㅋㅋ
또 가야지...ㅋㅋㅋ
다음에는 가방 가져가지 말아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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