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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둔촌동 일자산의 추억...

sura2008.05.16 08:35조회 수 1006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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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둔촌동에서 초등학교와 중힉교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방과후나 주말엔 으례 일자산에 약수를 뜨러 가곤했죠.
일요일 아침 보훈병원 뒷길을 따라 산길을 올라가면 체력단련장이 나오고
언제나 내 식욕을 돋구는 부침개막걸리를 파는 아주머니들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위로 올라가다보면 약수터가 나오는데 주로 거기에서 물을 퍼다 먹곤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시간을 내어 일자산을 가보니 완전히 변했더군요.
예전에 약수터로 가는 보훈병원뒷길에 도로가 깔려 차들이 왕래하는겁니다.
산이름 그대로 일자로 산이 깍였더군요. 그래서 일자산이 된건지..-_-
이전까지는 산이름이 일자산이란것도 몰랐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일자산과 함께하던 21번 버스(지금의 파란색 간선버스 361번)가
이 일자산을 뚫은 길로 왕래를 하고있습니다.
21번 버스는 원래 둔촌2동 보훈병원앞에 구 삼선약수터 옆에 종점을 두고 오랫동안
왕래를 했었죠.. (둔촌동 ~ 영등포 구간)
산을 깍고 생긴도로 주변엔 음식점과 건물들이 들어섰네요...

난개발속에 산들도 몸살을 겪는군요..
대모산도 주택짓는다고 개발될 형편에 놓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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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아쉽군요...ㅡ.ㅡ;


    유년 시절 둔촌 주공 아파트 114 동 , 236 동 , 433 동에 살았었는데...

    잠자리 채 메고 동북고 뒷편부터 일자산 일대까지 싸 돌아 댕기며

    매미와 잠자리를 잡으러 다니던 추억이 생각나는 군요...ㅎ



    올림픽 공원이 생기기 전...

    성내동 미주 아파트 완공하자마자...이사와서

    자전거 타고...당시 올림픽 공원 개발 예정지였던

    성내천 일대 농원 지역부터 성내역 주변까지 누볐던 기억도 나네요...^^

    홍수 때문에 3층 집까지 물이차서 공수부대 구조로 탈출했던 기억도...^^;
  • 어쩜 윗분과 살은 시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도 주공입주시에 들어와 살았었습니다.
    기억이 아련하네요
    초기엔 가운데 2차로만 포장되어있어서 비만 오면 진흙 뭉친 신발신고 학교갔죠
    고1때 입니다 창피했던 기억이...
    지금의 올림픽 공원이나 아파트는 산이었습니다. 길도 없는 막다른 곳이었구요
    그 산을 끼고 민정당 당사를 지나 가락시장가는 잔차길은 호젓한 시골길이었는데
    나도 많이 늙고 세상도 많이 변했습니다..참 그 일자산 주변엔 씨알 굵은 엄청난 개구리가 참 많았더랬습니다.
  • sura글쓴이
    2008.5.17 07:36 댓글추천 0비추천 0
    바이커님과 1964님도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저도 잠자리나 올챙이 잡으러 많이 돌아댕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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