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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 40초간의 라이딩!

탑돌이2008.05.18 11:03조회 수 1148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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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문한 처남들, 조카들을 대접하면서도 눈은
연신 창밖을 보게 되더군요
'참 잔차타기 좋은 날씬디...!'

그래도 생일이라고 오신 손님들인지라
점심이나 대접하고 내쫒을 요량으로
목포 처가에서 보내온 세발낙지에
아끼는 포도주까지 꺼내어 극진히 대접하였지요

그러면서도 마음은 이사람들
언제 갈려나..

언-제-나---갈-려-나!!

눈치만 보면서 한눈은 여전히 창밖을 힐끗힐끗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손윗 처남이 무슨 낌새를 챘는지
"오후에 무슨 일 있능가?"
"뭐, 아뇨. 5월 햇살이 넘 좋아서..."라며 꼬랑지를 내렸지요
"그려? 그럼 잘돼얐네. 아 여보 낙지도 남고 했으니 저녁까지 먹고 가자구!"
뜨악! !!!!!!


드뎌 새날!
창 밖을 보니 구름은 끼었지만 비가 오는거 같지는 않고

일기 예보는 오전 비올 확율 40% 오후 90%

음 운만 좋다면...
인근 산이나 휭하니 다녀올 생각으로 장구를 챙깁니다

반바지에 반팔저지..
아. 좀 쌀쌀할 거 같아 긴팔 저지로 바꾸어 입고
방수 자켓은?
입었다가 벗었다가
사각거리는 소리가 싫어 배낭에 넣어 두고
물은 500cc만 챙기고
돈은 안장가방에 몇천원 남아 있을 테니
돌아오는 길에 국수나 한그릇 먹으면 되고

콧노래를 부르며 지하 주차장까지 내려갑니다

애마에 올라타
출구로 막 나오니
아~놔...비가 내리고 있네요
빗 님 이 오 시 고 있 네 요 ㅠㅠ;;;;;

관성으로 10M 밖으로 나갔다가 그대로 U턴하여 돌아 왔습니다
마치 물고기가 바위 구멍에 숨어 있다가 먹이를 나꿔채 돌아오듯...

딱 40초 라이딩이네요

서울에 있는 아파트지만 거실 밖으로는 산과 하늘만 보이기에
가랑비가 내리면 여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비가 오는지 마는지 모릅니다

이거 참!
오늘도 기~인 하루가 되겠네요
지난주엔 야간 라이딩도 못했는데 ㅠㅠ

마누라는 미용실 간다고 나갔으니
맘 놓고 왈바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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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100% 동감합니다^6^
    아침에 일어나면 창밖을 먼저 흘낏 봅니다
    빗방울이 흣날리며
    주차장 바닥은 흥건히 젖어 있지만 ,,

    오늘도 빗방울을 맞으며 출근합니다
    오후에는 해가 쨍하길 빌며...
  • 저도 신나게 나갔다가 그만. 어흑...
  • 전 어제 회삿일이 좀 있어서 지인 몇분과 연인산 가려고 했는데
    회사에 일 때문에 출근을 해서 업무 끝나고 집에 와서 가사상태로 접어 들었습니다요...^^

    아침에 일어나서 라이딩 좀 할라고 보니,
    엥?...ㅠㅠ 비가 오더군요.
    어제 자출만 했는디...이거이 보상을 어데서 받아야 하는지유?...^^

    "생신을 감축 드리 옵니다." ㅣ^^/~*

    생일 선물은 느뀌느뀌한 수카이가 선물여유...>.<::
  • 날이 화창하게 좋은날....
    괜히..안에 있으면..죄(??)스러워서....잔차를 타야 한다는 부담감이(??) 팍팍!! 오는데...

    비오는 날이면..핑계대고(??) 컴에 저장해둔....무협만화나...봐야겠습니다....헤헤헤....
    (이러니..살찔 수 밖에....흑!!!)
  • 어제같이 화창한 날에...
    제차 후방감지기 달고... 마눌님차 선팅 해주고 나니... 저녁이더군요...
  • 자출을 못하는 저로서도 주말만을 손꼽아 기다리게되죠^^ 어제 같은 좋은 날씨의 휴일은 좀처럼 오질않는데 손님들 접대에...얼매나 애가 타셨겠습니까~~ 그나마 저는 해떨어지기전에 후다닥 챙겨서 축석고개 한바퀴 돌고왔네요~~왕복약 26키로...오는길에 날파리 한 20마리는 먹었지만 뿌듯한 라이딩 이었습니다~~(약올려서 죄송합니다^^)
  • 안타까운 날이었군요.
    그래도 40초나 타셨네요^^;;
  • ㅋㅋㅋ 탑돌이님 아이디 변경하시고 나더니 아주 왕성하게 활동하시는군요^^

    손윗 처남분 절대로 왈바에 가입시키지 마세요....이글 읽으시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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