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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손저림 극복기..

miko2008.05.22 11:33조회 수 117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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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새 애마 에픽을 몰고 약 7킬로 정도의 공원을 돌고 오는데 양손이 저리더군요.
사이즈가 작은 락하퍼를 타고서는 3킬로이상의 긴 오르막에서나 쬐금 느꼈던 증상이었죠.

별고민을 다 했습니다. 프레임 사이즈가 내 몸에 큰가?, 그립이 나쁜가?, 자세가 이상한가? 제일 걱정이었던 것은 프레임이 몸에 크기 안맞으면 기껏 장만하거 버려야하는거 아닌가 하는거였죠.

손저림으로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수 많은 사이트에서 손저림 방지그립을 팔고 있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저도 익히 봐온 바깥 쪽이 두툼한 에라이곤?그립.. 손안에 그립이 딱 잡히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전혀 땡기길 않더군요. 손저린거 싫어서 저걸 해야하나..

그러다 중요한 힌트를 찾았습니다. 손저림은 바로 '정중신경'이 압박되어서 일어나는 증상이라는 겁니다. 정중신경은 손목쪽으로 가장 가까운 손바닥의 중앙부더군요. 아침에 탈 때 제가 했던 손자세를 떠올려 봤더니 손목이 아래로 꺾여 정중신경 쪽이 눌리는 자세였던 것 같더군요.

저녁에 모스쿨 선배를 만나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여의도에서 남산 까지 왕복 약 30킬로 정도(속도계가 없어서 정확치 않음)의 거리를 다녀왔죠. 이번에는 그립을 잡을 때 정중신경이 압박되지 않도록 손의 자세에 신경을 써서 그립을 잡고 다녀왔습니다. 오~~ 손저림 전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립을 잘못 잡아서 손이 저렸던 거시었습니다. 그러니 초보지..

근데 이번에는 남산 꼭대기까지 올랐갔을 때 곧휴^^가 저리저리 하더군요. 이게 제 느낌이 안드니까 그 물건이 어디로 꼭 도망가 버린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에그머니~

이미 애가 둘이니 애 못낳을까봐 걱정은 안하지만 애엄마가 매우 실망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다음에는 꼬튜저림 극복기를 쓸 수 있길 기대합니다. 여러 선배님들 무순 비결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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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허리를 너무 똑바로 세우면 전립선에 체중이 지나치게 실리게 됩니다.
    허리를 탄력있게 아치처럼 하시면 체중이 엉덩이로 분산되어 실리게 됩니다.
    장시간 라이딩에도 곧휴^^;;;저림이 많이 완화 됩니다.
    허리에도 무리가 덜가겠지요.
    물론 그전에 안장의 높이나 위치를 정확히 셋팅하시는게 중요합니다.
  • miko글쓴이
    2008.5.22 11: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상하게도 평지나 짧은 오르막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조금 긴 오르막에서 꼭 그런 증상이 있네요. 오르막 오를 때 엉덩이를 안장에 걸치는 자세가 나쁜 것 일까요?
  • 오르막이 프렘 앞쪽도 들리고, 상체는 더 숙여지고 하니 거기가 더 압박되나 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패드 차이가 컸습니다. 얇은 패드와 그것보다 살짝 더 두꺼운 패드 바지를
    입었을 때, 곧휴에 미치는 차이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패드 두께 차이가 별로 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혹시나 패드가 아주 얇은 바지를 입으신다면 좀더 두꺼운 걸로 바꿔 입어 보세요.
    평지나 짧은 오르막에서 괜찮으시다면 안장 각도는 괜찮으신 것 같은뎅...
    고수님들이 잘 알려주실거에요. ↓↓↓↓↓↓↓↓
  • 락 하퍼....2년 여전에 제가 탔던 차종과 같은 것이네요...
    스톼일이 다소 어반에 가까운 프레임의 모양...
    튼튼하긴 무쟈게 튼튼 하더군요..^^

    그립을 편안한 것으로 써보세요.
    오리 그립이라든가,
    이와 비슷한 외관형태를 가진 그립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스템과 탑튜브의 길이도 영향을 미치죠.
    위에서 언급하신 안장의 각도 또한 중요한 부분일 거구요.

    브렉,변속레바의 각도 또한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 초보때는 다들 격는 현상인것 같아요. 조금씩 이것저것 세팅 바꿔가면서 극복하였습니다.
  • 전문 mtb용 장갑을 끼시면 손저림 많이 없어지실 겁니다. 손저림을 일으킬수 있는 부분마다 두껍게 gel등으로 쿠션을 만들어 놨거든요..
  • 시간이흘러 다리힘이 어느정도 생기면 안장에 앉는것이아니고 안장에 살짝꿍 걸치게 되고,
    핸들바에 체중을 싣는것이 아니고 살짤궁 얹어 놓고 아미 허리 힘으로 상체를 받쳐들게 되고,
    조금더 요령이 생기시면 다리힘뿐만이 아니라 허리,허리양쪽근육,엉덩이,복근등을 사용하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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