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운전 할 때와 자전거를 타고 갈 때 버스의 반응

funypark2008.05.23 10:32조회 수 1457댓글 9

    • 글자 크기



일반적인 버스기사님들은 좋으신데 몇 몇 정신없는 버스기사들의 운전 습관에 대해

경험으로 비교해 보면 운전을 할 때와 자전거를 타고 갈 때 버스의 반응이 다르네요.


첫째로 버스가 앞에 있고 제가 버스 뒤를 따라갈 때,

자동차 운전으로 따라갈 때는 제 앞의 버스들은 차선을 보통 두개 차선을 잡고 가더군요.

버스 정류장 정차할 때도 보면 인도에 바짝 붙히는게 아니라 정류장 차선과 바로 옆차선

두개 차선에 걸쳐서 뒷차들은 꼼짝 못하게 해놓고는 정차하고 또 출발하고 합니다.

그럼 자전거로 버스 뒤를 따라가게 되면 이번에는 인도에 바짝 붙여서 잔차가 못지나게

하더군요.

출발하면서는 제 앞에서 자동차 검사장에 왔는지 시커먼 방구 서너대 뀌고 숨도 못쉬게

해놓고 휗~ 가버리죠.

인도에 바짝 붙이는 게 내리는 승객 안전 때문이라면 두개 차선에 걸쳐서 승객 내리는

기사님은 뭐죠 ???


둘째로 이번엔 반대로 제가 앞에 있고 버스가 뒤에 있을 때,

자동차로 가면 제 뒤에서 순순히(?) 따라 오다가 조금이라도 늦다거나 허둥대면 바로

추월하죠.

특별히 큰 반응이 없습니다.

자전거로 버스 앞을 달리게 되면 상황이 달라지죠.

제 잔차 꽁무니에 바짝 붙여 놓고는 저를 밀어 버리려는 심산인지

잔차 똥꼬를 쑤실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는 피해가면 될 걸 비키라고 빵빵 거립니다.

두개 차선 걸쳐서 잘도 다니더만 아니 왜 차도 없는데 그것도 잔차 뒤에 붙어서 비키라고

난리를 치는건지 도무지 그 고약한 속내가 궁금하네요.

한번은 빵빵 거리는 버스 헥헥거리며 쫒아가 한마디 할려고 했더니 문 닫고 가버리길래

버스 옆을 발로 차줬더니 지도 뭐가 꿀린게 있는지 그래도 그냥 모른체 하고 가더군요.


가만 생각 해보면 약자에게 강한 누구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어쨋든 그 괘씸한 맘씨가 궁금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9
  • 자동차 탈 때 금 밟고 가는 버스 적극 공감합니다. 버스 전용차선 놔두고 꼭 얄밉게 다니더군요.요즘엔 독이 올라서 금 밟을라고 하면 그냥 씽 지나갑니다. 승용차들이 워낙 안끼워주는 것도 있지만 그것 감안해도 너무 이기적이고 괘씸하지요.
  • 살짝옆길로 빠진얘기지만 전 개인적으로 대woo 버스 정말 싫습니다 . 왜!! 마후라 오른쪽에 있는겁니까? 시커먼 매연 코앞에 대고 뿜을때 미칩니다. 그나마 현dai 는 왼쪽에 있으니 참을만한데..
  • 골돌이님과 같은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승용차도 마찬가지지요. ㅋㅋㅋ
  • 잔차복 상의...(져지가 없으므로...) 에... 이런 글귀 하나 새기고 다닐랍니다....

    '성질 더러운 넘!!!" 혹은...
    '건딜면..주거~~~!!'

    그러면..찝적거리지는 안을런지.....
  • 그래서 도로타면서도 트라이얼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런 조짐 보이면 바로 옆 보도로 폴짝 날라서 가면 돼거든요? 지난번엔 뒷바쿠부터 보도에 올리고 앞바쿠를 올리는 연습을 무지 했는데 이거 혼자할려니까 결국 포기했습니다. 역시 옆으로 홉핑해서 날르는게 젤 멋지고 필요한 기술인데...
  • 오르막길에서 멈췄다가 급출발하면서 매연 뿜고 지나가는 열등감 많은 운전기사도 있더군요.
  • 예전에 좁은 포장도로 오르막에서.. 잠시 정차했다가 엄청난 매연을 내품으며 출발하는 차량한대를 오십미터 정도 뒤쫓아 올라가서 잡고는 한바탕 한적 있습니다... 고의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지나가던 등산객들도 코를 틀어막을 정도의 매연이었구요... ㅋㅋ 다시 출발할때는 전혀 매연을 내뿜지 않더군요... 그러나 싸운후 라이딩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 버스 전용차선이 있는도로에서는 전용도로 아예 안들어갑니다만 무슨이유에선지 버스차선놔두고
    밖으로 밀어내는 명재촉하는 기사님들 계시죠. 그분은 그날 재수없는날입니다.- 끝까지 안비켜주면
    (비켜줄 수도 없지만) 차마 죽이진 못 하더라구요.
  • 버스가 정차할때 두차선 밟고 서는 이유는 출발할때 편하게 가려고 하는겁니다.
    한마디로 자기 운전 편하게 하려는 이기주의 정신이죠.
    버스, 택시, 배달오토바이.. 정말 도로의 3대 악입니다.. 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03
188075 ▶◀ [ 謹弔 ] 깜장고무신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319 뽀스 2008.07.09 9214
188074 바이크 투어맵 다운로드.161 amakusa 2006.07.19 8983
188073 촛불이 쉬쉬하니, 다시 노무현전대통령님이 한말씀하셨습니다.159 dunkhan 2008.06.18 7317
18807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44 공체선 2007.04.02 8002
188071 글 좀 올려 주세요138 STOM(스탐) 2007.04.26 1942
188070 강간범 잡아 넣고 왔습니다......129 다리 굵은 2006.04.05 19779
188069 ======더블 에스트롱~댓글 레이스 突入.~======120 더블 에스 2007.09.17 8459
188068 쫄바지는 몸매가 되는분들만 입으면 안되나요?115 madmagazine 2007.09.28 8576
188067 <b>"기적"을 믿으며 드리는....호소문</b>114 뽀스 2008.06.16 20528
188066 "칠십오님" 사망사고 경위 입니다.[펀글]114 독수리 2007.04.02 19296
188065 꼬리글 100개에 무모하게 도전해 봅니다...109 인자요산 2008.01.04 2083
188064 깜장 고무신님 현재 의식불명 상태입니다.104 Bikeholic 2008.06.06 7495
188063 ▶▶화끈한 만남을 원하세요? 어서오세요~◀◀103 부루수리 2007.06.21 2742
188062 이형기님을 보내며...97 pigmtb 2006.06.07 1887
188061 인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심하네요.97 raxel 2006.03.09 4086
188060 엘스워스 모멘트 프레임 먹다... 96 뻘건달 2007.02.20 19639
188059 산악자전거대회 참가자 경기중 숨져!!95 hksuk 2006.09.30 6643
188058 [동영상] 28일 여성시위자 단체로 짓밟고 곤봉으로 때리는 전경92 그리운벗 2008.06.29 2663
188057 아래 동네수첩이 헛소리인 이유92 natureis 2006.01.03 2703
188056 오늘, 산악자전거대회 도중, 사망 사고라는데....91 잔차나라 2008.09.28 825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