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버스기사님들은 좋으신데 몇 몇 정신없는 버스기사들의 운전 습관에 대해
경험으로 비교해 보면 운전을 할 때와 자전거를 타고 갈 때 버스의 반응이 다르네요.
첫째로 버스가 앞에 있고 제가 버스 뒤를 따라갈 때,
자동차 운전으로 따라갈 때는 제 앞의 버스들은 차선을 보통 두개 차선을 잡고 가더군요.
버스 정류장 정차할 때도 보면 인도에 바짝 붙히는게 아니라 정류장 차선과 바로 옆차선
두개 차선에 걸쳐서 뒷차들은 꼼짝 못하게 해놓고는 정차하고 또 출발하고 합니다.
그럼 자전거로 버스 뒤를 따라가게 되면 이번에는 인도에 바짝 붙여서 잔차가 못지나게
하더군요.
출발하면서는 제 앞에서 자동차 검사장에 왔는지 시커먼 방구 서너대 뀌고 숨도 못쉬게
해놓고 휗~ 가버리죠.
인도에 바짝 붙이는 게 내리는 승객 안전 때문이라면 두개 차선에 걸쳐서 승객 내리는
기사님은 뭐죠 ???
둘째로 이번엔 반대로 제가 앞에 있고 버스가 뒤에 있을 때,
자동차로 가면 제 뒤에서 순순히(?) 따라 오다가 조금이라도 늦다거나 허둥대면 바로
추월하죠.
특별히 큰 반응이 없습니다.
자전거로 버스 앞을 달리게 되면 상황이 달라지죠.
제 잔차 꽁무니에 바짝 붙여 놓고는 저를 밀어 버리려는 심산인지
잔차 똥꼬를 쑤실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는 피해가면 될 걸 비키라고 빵빵 거립니다.
두개 차선 걸쳐서 잘도 다니더만 아니 왜 차도 없는데 그것도 잔차 뒤에 붙어서 비키라고
난리를 치는건지 도무지 그 고약한 속내가 궁금하네요.
한번은 빵빵 거리는 버스 헥헥거리며 쫒아가 한마디 할려고 했더니 문 닫고 가버리길래
버스 옆을 발로 차줬더니 지도 뭐가 꿀린게 있는지 그래도 그냥 모른체 하고 가더군요.
가만 생각 해보면 약자에게 강한 누구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어쨋든 그 괘씸한 맘씨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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