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변사체인가 놀라셨을 겁니다.
그림이 별로 상쾌(?)하지도 않으면서 올려서 죄송합니다.
어제 유난히 더웠죠?
저는 직장에서 쓰는 오토바이(자동 변속)를 타고
관내를 한 바퀴 돌았는데요.
얼마나 더운지 달릴 때는 모르겠던데 내리고 나면
숨이 턱턱 막혀서 힘들었습니다.
맞지 않는 헬멧이라 그런지 참 부담스런 헬멧입니다.^^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퇴근하자 마자
그냥 퍼져 버렸는데 그 이유가 자전거를 타지 못하니 생긴 일인지
계절 탓인지, 아니면 이것도 질병인지 알 수가 없네요.
그렇게 퍼져서 TV를 잠깐 보고 있는데 딸내미가
"아빠, 세수하고 오세요"
하는 겁니다.
"왜?"
"팩 해드릴께요"
"어떻게 하는건데?"
'그냥 와 보시면 알아요^^"
공짜라는데,
그것도 딸내미가 해 준다는데
벌떡일어나서 세수하고 왔습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광경은 아니지만
잠시 딸내미의 서비스를 받고 보니
아들만 디글디글하다는 어떤 횐님 생각이 납니다.
참 불쌍한 분이죠.
딸내미는 이런 이유 때문에 키우는 보람을 느끼나 봅니다.
딸내미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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