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출근을 하던 중에 본 것입니다.
(교대 근무를 하는 직업이라 저녁에 가방 싸 들고 나갑니다. ㅎㅎ)
때가 아이들 하교시간이라
버스는 만원이었죠.
부상을 당한 후부터 버스를 타고 다녔으니까
벌써 두 달이 훨씬 넘었습니다.
동네 버스 정류장에서 아이들 한 무더기가 탑니다.
고등학교 저학년 애들이었는데
삼삼오오 모여서 떠들어 댑니다.
아이들이 탄 버스를 타다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일 큰 문제는 아이들이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쓰는 욕설을 나열하자면
'ㅆㅂ, ㅈㄴ, ㅈㄹ, ㅈㄴㄱ' 등등입니다.
아이들이 거의 그렇던데
입을 뾰족하게 내밀고 입버릇 처럼 말합니다.
"짜증나!!", "우리 담탱이~~", "ㅈㄴ 신경질나"
그런데 제가 앉은 자리 앞에 선 아이가 눈길을 끌게합니다.
여자애인데 머리는 요즘 애들 Trend를 따랐습니다.
어떤 머리냐 하면 'ㄷ字'를 우로 엎어 놓은
그런 모양입니다.
짝달막한 키에 상의의 앞 섶은 풀어 헤치고
속에 흰 T셔츠를 입은 전형적인 고등학생의 모습인데
눈화장을 하였습니다.
아직 화장이 초보라서 그런지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손톱에 매니큐어를 했는데
한 손가락 건너 하나씩 핑크색과 녹색입니다.
저의 앞 자리에 손을 올리고 친구들과 얘기를 하는데
말끝마다 욕설이 붙어 있어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였습니다.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가
하고 있는 모양을 보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누구의 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부모가 달가워하지는 않을 그러한 모습이었고
내 딸이 저렇지 않다는 것에 대하여 안심이 되기도 했지만
저런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이 까맣게 타지 않았을까
그런 걱정도 되었습니다.
흔히 아이들은 부모의 하는 짓을 따라 한다고 합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나의 아이들도
그 아이와 같은 행동을 해서
나를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들 교육에 더 신경을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직장에 불려 오는 많은 부모들은 거의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 아이는 착한데 나쁜 친구를 사귀어서….'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다른 아이의 부모 입장에서 댁의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요?'
자식을 가진 사람은 남의 아이의 잘못을 말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쓸데 없는 걱정을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밖에 나가면 어떤 짓을 할 지 모릅니다.
타이르고 안아주면서 '사람이 되게' 키워야겠습니다.
(교대 근무를 하는 직업이라 저녁에 가방 싸 들고 나갑니다. ㅎㅎ)
때가 아이들 하교시간이라
버스는 만원이었죠.
부상을 당한 후부터 버스를 타고 다녔으니까
벌써 두 달이 훨씬 넘었습니다.
동네 버스 정류장에서 아이들 한 무더기가 탑니다.
고등학교 저학년 애들이었는데
삼삼오오 모여서 떠들어 댑니다.
아이들이 탄 버스를 타다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일 큰 문제는 아이들이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쓰는 욕설을 나열하자면
'ㅆㅂ, ㅈㄴ, ㅈㄹ, ㅈㄴㄱ' 등등입니다.
아이들이 거의 그렇던데
입을 뾰족하게 내밀고 입버릇 처럼 말합니다.
"짜증나!!", "우리 담탱이~~", "ㅈㄴ 신경질나"
그런데 제가 앉은 자리 앞에 선 아이가 눈길을 끌게합니다.
여자애인데 머리는 요즘 애들 Trend를 따랐습니다.
어떤 머리냐 하면 'ㄷ字'를 우로 엎어 놓은
그런 모양입니다.
짝달막한 키에 상의의 앞 섶은 풀어 헤치고
속에 흰 T셔츠를 입은 전형적인 고등학생의 모습인데
눈화장을 하였습니다.
아직 화장이 초보라서 그런지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손톱에 매니큐어를 했는데
한 손가락 건너 하나씩 핑크색과 녹색입니다.
저의 앞 자리에 손을 올리고 친구들과 얘기를 하는데
말끝마다 욕설이 붙어 있어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였습니다.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가
하고 있는 모양을 보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누구의 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부모가 달가워하지는 않을 그러한 모습이었고
내 딸이 저렇지 않다는 것에 대하여 안심이 되기도 했지만
저런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이 까맣게 타지 않았을까
그런 걱정도 되었습니다.
흔히 아이들은 부모의 하는 짓을 따라 한다고 합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나의 아이들도
그 아이와 같은 행동을 해서
나를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들 교육에 더 신경을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직장에 불려 오는 많은 부모들은 거의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 아이는 착한데 나쁜 친구를 사귀어서….'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다른 아이의 부모 입장에서 댁의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요?'
자식을 가진 사람은 남의 아이의 잘못을 말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쓸데 없는 걱정을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밖에 나가면 어떤 짓을 할 지 모릅니다.
타이르고 안아주면서 '사람이 되게'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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