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태평양 바다에서 8미터 파도와

baddk32008.06.01 17:20조회 수 1797댓글 0

  • 1
    • 글자 크기




혼슈 남단 스사미항에서 엔진정비와세일 정비를 마치고 일본 동남쪽 태평양바다를 향해 뱃머리를 향했다.

보통은 오사카를 향해 히로시마 이마바리 야마구치 시모노 세키쪽으로 가는 것이 안전한 항해지만

그날따라 뭐에 홀렸는지...

작은 오기를 부린 것이 화근이랄까?

출항후 약 10시간 정도 후

배의 속도가 급격히 떨어짐과 동시에 바람과 파도가 수상하다

너울이 크게 형성 되는 가 싶더니 바람은 약 30노트 이상이요 파도는 4미터 이상으로 높아진다.

불길한 예감에 해도를 확인하니  태평양 안쪽으로 너무많이 들어왔다.

이곳은 쿠루시요 해류가 강한 지역이다 더구나 험한 바다로 유명한 지역을 7미터의 작은 돗단배로 똥배짱을 부리고 있으니 그 얼마나 가소롭게 보였던가.

바람은 더욱더 세차게 불고 파도는 갈수록 높아진다.

아!  이렇게 해서 죽는거구나

은연중 죽음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다행이 여름이라 물속에 빠져 죽더라도 크게 춥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물에 ㅌ퉁퉁 불어 죽은 내모습을 상상하니 정말로 끔칙 스럽다.

파도는 점점 거세지다못해  거대한 산으로 변한다.

내 생에 이렇게 커다란 파도는 정말 첨음이다. 후에 김00씨는 파도가 13미터 정도라 했지만 내가보기는 8미터 정도로 생각된다.

정신 차리자!!   이배를 믿자. 이배는 불침선이야!절대로 침몰되지 않아!!

몇번의 맘속위로를 하고 .......  

다음 요트여행 카페 놀러오세요 재미난 이야기 많이 있습니다.



  • 1
    • 글자 크기
시위진압.. (by XCR) 밀그램 실험 (by 탑돌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65
9839 학창시절 많이 따라 불렀던 노래입니다. 즐거운 주말 휴일 보내세요.1 gracest 2008.05.31 1028
9838 입문은 시켰지만 왠지 걱정이.1 gracest 2008.05.31 1238
9837 라이트가 이 정도는 돼야지~~5 구름선비 2008.05.31 1834
9836 넘 멋져부러4 nfrontier 2008.05.31 1403
9835 머리가 커서6 보리오빠 2008.05.31 1893
9834 오늘 시청촛불 문화제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6 sura 2008.05.31 1713
9833 지금 서울은 난리군요.12 bycaad 2008.05.31 2290
9832 늦은밤 가슴에 와닿는 노래가 있네요....2 키큐라 2008.06.01 1522
9831 한나라당 홈페이지 해킹. (이시간 현재 접속불가)4 sura 2008.06.01 1773
9830 우리가 먹을 미국산 쇠고기는8 asa 2008.06.01 2207
9829 시위진압..8 XCR 2008.06.01 2156
태평양 바다에서 8미터 파도와 baddk3 2008.06.01 1797
9827 밀그램 실험3 탑돌이 2008.06.01 1911
9826 군화발로 여성의 머리를 밟고 걷어차는 경찰!! 42 mammukgi 2008.06.01 3041
9825 5월의 하늘.....3 풀민이 2008.06.01 1758
9824 ***쥐잡는 날을 기억하십니까?11 운짱 2008.06.01 3010
9823 대한민국대빵....이키마우스는 과연????10 키큐라 2008.06.01 2516
9822 잔차 추천부탁 드려요4 boracay 2008.06.01 1934
9821 100킬로 라이딩후.7 jkl21434 2008.06.01 2683
9820 오늘 광화문 뒤(청운동) 가보신분 있으신지요?7 sura 2008.06.01 2828
첨부 (1)
2.jpg
242.0KB / Download 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