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더 이상 가만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시청 앞을
다녀 왔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빗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계시더군요.
벌써 며칠을 거기서 보내신다는 분도 만났습니다.
그 분 하시는 말씀이 지금이야 기껏 며칠 고생이지만 수입과 판매가 된다면 앞으로
몇십년 몇백년을 고생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비가 오는데도 초등학교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분도 만났습니다.
나중에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아이가 많이 추워하면서 괜찮다고 오히려 저를 걱정하더군요.
대견해서 선물로 잔차 라이트를 주고 왔습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너무 너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비도 피하지 않고 비를 맞으며 한참을 울었습니다.
현 정부는 남녀노소가 이 늦은 밤 비까지 퍼붓는데고 이 많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까지 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는건지요.
미쿡 소고기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서민들을 다 죽이려는지 민생과 가장 직결된 공공기관을 민영화 시킨다고 하네요.
정말 이대로 끝나는건가요?
이 나라가 정말 몇 몇 미친 사람들의 손에 망해야 하나요?
너무 슬픕니다.
너무 속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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