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는 발이 조금씩 움직였는데, 오늘은 팔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의식불명 상태라 팔이 움직이는것이 경련으로 움직이는 것인지, 의식의 끈이 조금씩 연결되는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일단 몸이 조금씩 움직여진다는것이 희망적입니다.
움직임떄문에 의사들이 일단 침대에 팔 다리를 묶어놓았습니다.
환자 본인이야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의식의 끈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 발버둥치면서 힘겨운 삶과의 랠리를 하고 있습니다.
고무신님 본인조차도 어떤 상황인지 파악도 되지 않을텐데, 혼수상태에서 살아서 일어나려는 강한 의지를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워낙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다. 반드시 깨어나리라고 믿습니다.
잠시후 병원으로 출발합니다. 면회후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