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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카하마 항

baddk32008.06.10 14:26조회 수 10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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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에서 북쪽으로 약 21키로미터 올라가면 바로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시치가하마 항이 나온다.

이 항구의 맞은편 저쪽에는 제법 큰 섬이 보이는데 그섬이 일본에서 아름답기로는 손가락 안에 든다는 섬이다.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음) 이곳 바다는 눈으로 보기에도 정말로 낮은 바다구나 할 정도로 군데군데 수면암과 백파가 보인다. 이곳 바다를 잘 모르는 사람이 이 항구를 드나 들라 한다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겠구나 할 정도로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바닷길이 좁게 이어져 있다. 게다가 조금 여유가 있다싶으면 어민들이 쳐  놓은 어장이 깔려있다. 전날 바람이 정말로 거세게 부는 바람에 하루에 여유를 즐기고는 아침 5시가 되서야 출항을 서둘렀다. 지금부터 출발해서 죠시항에서 잠시 쉬고 또 출발을 하면 거센 바람을피해 쫒아 가는 항해가 되기때문에 편안한 항해가 될듯 싶어서 이다. 뒤쪽은 일본 북서쬭 저기압이 먹이를 노리는 사자처럼 우리를 향해 움쿠리고 있다.

어서가자  일단 엔진 이상무 세일 이상무 물 400리터 이상무 비상 경유 이상무. 그밖의 식량및 항해장비 이상무 . 전날 세일요트 사장에게 이곳을 안전하게 나가는 방법을 설명 듣고는 밤 늦은 시간까지 숙지하고 또 숙지했다. 그것도 모자라 저편 해변으로 걸어가 지형지물을 익히기 까지 해 가면서 철저한 항해 준비를 했다.

원래 겁이 많은 놈이라 항해중에도 연상 물깊이를 채크하고 주위 지형을  여러번 확인하고 좌표또한 10분마다 찍어가면서야 그곳 항구를 벗어나게 되었다.

멀리 바다 건너편에서 이 항구를 보니 세일 요트 사장의 무섭지만 정감있는 모습, 그리고 시골 순수한 청년의 이미지를 100배 느끼게 하는 다가다상과 영국에서 1년간 설치미술을 공부하고 왔다는 세일 요트 사장의 딸 하루키양 의 모습이 좋은 추억의 영상으로 모락모락 하늘을 향해 올라 가는 듯 싶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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