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0일 오전 7시 45분 한강로 3가 동사무소 앞 육교 옆
한강대교 앞 횡단보도 신호등을 지나니 앞에 사거리에 차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로 올라가 달린다.
한강로3가 동사무소 앞 진출로에 야채 트럭이 비스듬히 주차해 있다.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왼쪽 페달에서 클릿을 뺐다.
갑자기 시커먼 물체가 앞을 가로막는다.
본능적으로 양손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몸이 공중에 뜨면서
오른손으로 땅을 짚고 오른쪽 무릎이 땅에 닿는 순간 자전거가 나를 덮친다.
ㅜ.ㅜ 아직 오른쪽 페달의 클릿은 빠지지 않았는데....
오른손 검지, 중지, 약지의 두번째 마디가 꺾인 째 넘어진 탓에 손의 감각이 없다.
승용차 운전자가 내려서 걱정스레 내려다 본다.
뒤따라오던 자전거를 탄 분이 한 마디 한다.
"차가 갑자기 튀어 나왔잖아!"
전신이 멍 하고 몸에 걸친 것들이 귀찮아진다.
헬멧을 벗고 고글과 마스크를 헬멧으로 집어던졌다.
장갑을 벗어 보니 손가락이 부어오른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나에게 먼저 화가 난다.
일단 나를 덮친 자전거를 치우고 일어섰다.
팔꿈치, 무릎 종아리가 까졌다.
작년에 반팔, 반바지를 입고 살을 태웠기에 올해는 긴팔 긴바지를 입겠다고 하여서
그나마 조금 살갗만 벗겨졌다.
자동차 운전자는 "부딪히지 않았으니 당신은 잘못이 없을 것"이라고 하고 보냈다.
회사에 들어와 샤워를 하며 몸을 보니 팔꿈치와 무릎이 점점히 까져 있다.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다.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어 보니 뼈는 아무 일 없다고 한다.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아침의 상황을 자세히 말하고 판단을 구해 보았다.
" 일단 부딪혔으면 최소 8 : 2 정도로 자동차 과실이 큽니다. 대인 즉 사람의 상처는 보험으로 전액 치료가 됩니다.
대물 부분은 양쪽 피해액을 합산하여 과실 비율로 나눕니다.
부딪히지 않은 상태로 넘어지면 자전거는 자동차가 원인 제공을 하였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자동차가 갑자기 나왔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경찰이 와도 해결하기 힘듭니다.
다행이 증인이 있으면 처리가 쉬워지기는 하지만 운전자가 인정하지 않으면 과실 비율이 5 : 5에서 시작됩니다."
보험 회사에서는 내가 자동차 운전자로 생각해서 한 말입니다.
왈바 여러분 언제나 과속하지 맙시다.
한강대교 앞 횡단보도 신호등을 지나니 앞에 사거리에 차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로 올라가 달린다.
한강로3가 동사무소 앞 진출로에 야채 트럭이 비스듬히 주차해 있다.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왼쪽 페달에서 클릿을 뺐다.
갑자기 시커먼 물체가 앞을 가로막는다.
본능적으로 양손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몸이 공중에 뜨면서
오른손으로 땅을 짚고 오른쪽 무릎이 땅에 닿는 순간 자전거가 나를 덮친다.
ㅜ.ㅜ 아직 오른쪽 페달의 클릿은 빠지지 않았는데....
오른손 검지, 중지, 약지의 두번째 마디가 꺾인 째 넘어진 탓에 손의 감각이 없다.
승용차 운전자가 내려서 걱정스레 내려다 본다.
뒤따라오던 자전거를 탄 분이 한 마디 한다.
"차가 갑자기 튀어 나왔잖아!"
전신이 멍 하고 몸에 걸친 것들이 귀찮아진다.
헬멧을 벗고 고글과 마스크를 헬멧으로 집어던졌다.
장갑을 벗어 보니 손가락이 부어오른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나에게 먼저 화가 난다.
일단 나를 덮친 자전거를 치우고 일어섰다.
팔꿈치, 무릎 종아리가 까졌다.
작년에 반팔, 반바지를 입고 살을 태웠기에 올해는 긴팔 긴바지를 입겠다고 하여서
그나마 조금 살갗만 벗겨졌다.
자동차 운전자는 "부딪히지 않았으니 당신은 잘못이 없을 것"이라고 하고 보냈다.
회사에 들어와 샤워를 하며 몸을 보니 팔꿈치와 무릎이 점점히 까져 있다.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다.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어 보니 뼈는 아무 일 없다고 한다.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아침의 상황을 자세히 말하고 판단을 구해 보았다.
" 일단 부딪혔으면 최소 8 : 2 정도로 자동차 과실이 큽니다. 대인 즉 사람의 상처는 보험으로 전액 치료가 됩니다.
대물 부분은 양쪽 피해액을 합산하여 과실 비율로 나눕니다.
부딪히지 않은 상태로 넘어지면 자전거는 자동차가 원인 제공을 하였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자동차가 갑자기 나왔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경찰이 와도 해결하기 힘듭니다.
다행이 증인이 있으면 처리가 쉬워지기는 하지만 운전자가 인정하지 않으면 과실 비율이 5 : 5에서 시작됩니다."
보험 회사에서는 내가 자동차 운전자로 생각해서 한 말입니다.
왈바 여러분 언제나 과속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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