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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밀어 부쳤어요......

hway72008.06.11 19:17조회 수 170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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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4시가 좀 지난시간에 한강 라이딩을 끝내고 여의도를 출발 영등포 시장쯤에서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버스 한대가 지나 가고  노란라인 안쪽으로 최대한 붙어서 지나가는데
다음 버스가 저를 밀어부쳐 팔꿈치가 까졌습니다.(버스 바디에 쭉밀려서요)

두번째 버스보다는 제가 앞에서 인도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밀어 부쳤으면 클릿을 낀채로 인도쪽으로 자빠졌을 겁니다.
잠시후 버스기사가 내려와 잘못했다하는데 팔꿈치가 까진것도 그렇지만
사커멓게 때가 묻어 엄청 짜증이나서 빨리 휴지나 가지오라 했습니다.

일부러 언성좀 높였습니다. 살인 미수라고요.....하기야 좀더 밀렸으면 재수없어
죽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사이 형사가 나타나 관할서로가서 처리 하시겠냐 하길래 대중교통을
자주이용하는 제입장을 생각하니 버스승객들께는 미안한 생각이 들어
기사에게 연락처를 받고 제연락처를  주고 버스넘버 사진찍고 그렇게
돌아 왔습니다.

겁나서 도로 못타겠습니다.  죄인같이 바짝 붙어서 다녀도 밀어부치니
오금이 저립니다.

이기사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는 프리랜서라 병원에 드러눕기도 그렇고............

여로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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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크게 안다치셨으니 다행이네요.
    치료비하고 자전거 손상된 부분 있으면 그정도 받으시면 어떨까요
    물론 몸이 불편하시면 입원하시고요

    버스나 택시쪽은 보험이 아니고 조합에서 합의를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 답글은 아니지만..........
    버스정류장이 보이기시작하면 뒤돌아보고 버스가오는지 확인해야 안전합니다.
    버스가온다면 신속히 정류장을 지나치든지 아니면 아예 버스차선을 내주고 중앙차도쪽으로
    차선변경을 해주는게 안전합니다.
    버스전용차선에 청색실선일때는 가급적 버스차선운행(라이딩)을 하지말고 역시 중앙차선쪽으로 운행(라이딩)하는게 오히려 안전합니다.
    부득이하게 인도쪽으로 운행을할때는 인도에서 약1m간격을두고 운행(라이딩)을하면 버스또는 택시기사가 빵빵대며 개욕을 할지언정 오히려 그게 더 안전합니다.
    이상 자출4년의 경험입니다.

  • hway7글쓴이
    2008.6.11 20:38 댓글추천 0비추천 0
    k1337548님의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건데 중앙차도로 가려해도 어떤때는 간담이 서늘해
    지더군요 타이밍은 제가 잡아야 하는데 이거는 제대로 운전대 꺽이면 그냥 날아 가는거 잖아요
    오늘은 첫번째 버스꽁무니 따라 갈때 (인도쪽으로 붙어서) 뒤차가 저를 앞지르면서
    그의 대각선으로 몰아 부친 꼴 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사에게 3초만 참아주시지 하고
    나무랬습니다. 그래도 님의 조언을 참고삼아 조심 하도록 하겠습니다.^*^
  • 공감입니다...
    2~3초면 되는데 꼭 자전거 앞질러서 바로 차세우는 운전수들 많지요... 참 애매하게서리 ㅋ
    자출 4년차... k1337548님 의견 참 옳다고 생각합니다...^^
    도로에서는 특히 안전라이딩~~~
  • 음... 저도 많이 당하는데요. 전 아예 버스가 오면 한차로를 막고 달리던가
    아니면 먼저 보냅니다. ㅡㅡ; 정말 무섭지요. 아무리 무서워도 길 막고 가는 거 뒤에서 밀어붙이진 않습니다. 대신 민폐끼치지 않으려면 정말 열심히 달려야겠지요. 한 40km 이상 달리면 왠만한 분들은 난리치지 않는 거 같습니다.
  • 전..덕이동내리막길 내려가다가...스타크래프트차랑 부딪혔는데..
    제가 잘못한게 아니고 그쪽에서 잘못한거지만..
    무서워서..그냥 집에와서 상처만 멍하니 바라보았던적이...
  • 가능하면 잠시 병원 신세를 지고 충분한 보상을 받는 게 좋은데 그럴 형편이 아니라니 아쉽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벗어나면 다 같이 운전자의 입장이 되기는 합니다만 이번의 버스 경우는, 일단 자전거를 은근히 경시함으로써 발생한 문제로 보여지고, 이번 건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경우, 버스운전자들은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자전거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 하겠습니다.

    꼭 치료비를 포함해서 최대한 보상을 받음으로써 다음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치 않게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 저도 작년 여름에 버스에 밀려 손등 찍히고 왼쪽팔뚝 갈리고...휴~ 바퀴에 안깔린게 다행이죠.
    뭐...교통사고 한두번 당해보는것도 아니고 그쪽 보험으로 처리는 했습니다만 손 찍힌것은 통증이 오래 가더군요.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구요.
    정말...버스나 승용차나 뒤에서 와서 오른쪽으로 밀어붙이는데는 장사 없다라는 생각만 듭니다.

    드러누울 정도가 아니라면 드러누우실 필요는 없으며 돈이 급한 경우가 아니시라면 느긋이 치료하시며 완쾌 한 다음 자전거 파손 복구비 등 그쪽 조합에서 제시하는 금액이 합당하다 싶으면 떳떳하게 합의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흠.. 역시 자출시에 나의 입장을 대변해줄수 있는 그 어떠한 시스템(촬영장비가 가장 좋겠지만... 돈이 들어가니~ 휴우...)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 불끈 불끈 쏟아 오릅니다.
    최근에, 이곳 게시판에도 그렇고, 미디어매체나, 실제 현장도 목격하고(사고)하다 보니, 자출이 점점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유사시를 대비해서라도 나의 주장을 입증해줄만한 그 무언가를 구축하고싶습니다.
    여러분들은 혹,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그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혹, 현실적인 대안이라도 없을까요?
    오늘은 현재 들어있는 저의 보험담당 영업직원불러서 [메드인]의 MTB보험처럼 자전거로 자출하다가(MTB를 즐기는거와는 달리)사고시를 위한 보험설계도 상담했었습니다.
    본문의 글과같이 저도 자출코스중 차도로 많이 달리게 되는데 점점 무섭습니다. ㅡ.ㅡ;;;
    여러분들도 항상 안전한 라이딩과 자출이 되시길 바라며,
    hway7님의 빨리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되시고,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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