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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체성???

풀민이2008.06.12 11:52조회 수 1373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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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민감한(??).....촛불 시위등등은...일단 제외하고....

그 와중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

뉴라이트니....극좌파니...극우보수파니....진보주의자니......
(밑에 어느 글에서는 난생 처음듣는 천민민주주의?? 천민 자본주의??)

마치....
일제 말부터...60년대 5.16 혁명 전까지..난무했던
이데올로기적(??) 용어들이 난무하는 요즘...

난..어떤 생각일까...하고 반문해 봅니다....
즉, 나의 정체성은???

일단 소위 말하는 초기 386세대...(요즘은 486???)
40대에...80년대 초반 학번....그리고 60년대 출생....
5공 시절..대학을 다녔고....
주변 선후배들의 시위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부딪기며..지내왔던....

그리고 6.10항쟁때는 군 전역 몇주를 남겨두고....
군의 명령에 따라(??) <당시..계엄령 선포 직전으로 비상대기 상태..>
광주항쟁의 후편(??)이 될 직전인 상황에서...불안에 떨던.....
(아마...계엄령 선포가 되었다면....전역도 연기 되었고....졸지에..역사의 반군이 될뻔한..)

그런 나는....지금 어떤 정체성으로 살아가는지....

극우파도...보수주의자도 아닌....그렇다고 진보주의자도 아닌...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런 것에 그저 관심도 없다....

내 가족...나의 친척..혹은 내가 알고 지내는 모든 사람들...
더 나아가서는 나의 국가만 잘되면....다른 것에는 그저 방관자....

미얀마의 태풍도..중국의 지진도....
전세계적으로 닥쳐오는 기후온난화에 대한 문제도....
그저..지금 나에게는...그날 그날...9시 뉴스에 나오는 뉴스거리일 뿐이다...

그보다 더 심각하게 느끼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 가격이 소고기 값보다 비싸졌다는 것과...
주유비의 지출이....이젠 겁나서 차를 없애버려야하지 않을까..고민하는 정도...

그리고...
이번 여름 휴가때...어디를 가야 돈 적게 들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

이런 나를....정체성이 없다고 생각해야하는지....
아니면..이런 것이 정상(??)적인 것인지....
만약 정상적이라면...누가..이런 생각을 뭐라고 지칭할런지....
개인주의??...글쎄....그런 것으로 단정지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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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사람은 누구나,
    자신 스스에게는 규정짓고
    단정을 지을 수는 있겠지만
    타인에 대한 규정과 선을 긋고 지으려는 것 만큼 위험스럽고
    극단적인 선입관과 편견에 빠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화두가 되는 미친소나 여야의 끝없는 소모적인 정치대결의 현황,
    급속도로 상승해버린 高물가,
    세계적으론 국제유가의 상승,온난화,자연재해의 증가,환경파괴,

    개인적으론,
    병상에서 얼른 일어나셔야만 했으면 하는 어느분을 향한 간절한 마음....

    떨구려고 하면 할 수록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ㅠㅠ

    40대 후반의 연세이신데
    이젠 삼겹살 드시는 횟수를 좀 줄이시고 채식과 과일을 자주 드시는 식단으로
    변화를 주세요...
    고지혈증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나이를 잡수실 수록 육류섭취는 피하시고
    채식위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건강하신 나날이 되시옵소서...
  • 지극히 정상 입니다.

    좌익,우익, 보수, 진보.?????
    저는
    그때그때,,,달라요....
    내용에 따라, 정책에 따라..달라요...

    일명 회색분자...
    그래도,,, 역사는 흐른다.
  • 우익이라는 자들은 광우병이 괴담이라는데...작년에 발행된 조선일보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색깔론은 그냥 도색입니다.
    단지 친 이명박과 자본가 세력이 있고
    반 이명박 내지는 비 자본가 그룹이 있는 것이겠지요.

    오늘부터는 손가락의 붓기가 많이 내려 이제 키보드는 칠 수 있지만 자전거를 못 타서 ㅠ.ㅠ;;;
  • 이 나라에는
    너무 많은 단체와 線(선)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 역사를 돌이켜 봐도 입증이 되듯이
    노론,서론,서인,동인.....지금은 더 하는 것 같습니다.
    하 나의 국가를 위해 뭉쳐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에도 벅찬 이시기에
    사사오열 분열되는 수 많은 "선"들....
    .
    .
    .
    이 수많은 선들로 인해 하 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고 낭비되는
    이 나라가 서글퍼집니다...
  • 전 생각이 다릅니다.... 단체도 많고 선도 많고 당도 많고 그런거는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람마다 생각은 다 틀리니까요
    생각이 다르다고 한국사람 아닌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서로가 인정하고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대화하고
    큰 대의를 위해 노력해야는 룰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같지 않다고 배척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같은 생각으로 힘을 모은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북한이 그렇고요
    일본이 그렇고요.....

    근데 아직 우리나라는 대화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정치에서나
    미숙한 모습들을 많이 보이는 군요
  • 제가 피력한 댖글과는 전혀 쌩뚱맞은 댖글도 있군요...^^ㅎ
  • 여러사람앞에서는 극우 똘, 집안에서는 좌빨인 저는 40대 후반의 뱃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소싯적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더만...
    어째 배모양까지도 아버지를 닮아가는지...
  • 댖글 하 나가 없어졌네요....우야됑겨...ㅡㅡ^
  • 사람이 늘 대의를 위해 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다들 이기적인 동물이고, 최선을 다해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갈때, 뜻하지 않게 대의는 이루어 지는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만리장성을 쌓은 중국인들이 돌맹이 하나 하나를 쌓으며 그게 그렇게 거대한 성이 될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저 현실의 이기적인 삶을 타인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때 우리는 공공의 선에 도달할 수 있다~ 라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그저 건강하고 사랑하며 지금처럼 그리고 또 처음처럼 말이죠. ^^ 죄송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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