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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님, 산아지랑이님... 똑같더라...^^

십자수2008.06.12 13:28조회 수 115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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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모퉁이님 크랭크(정확히 BB) 망가져서 업그레이드차... 체인 및 스프라킷, 안장까지 바꾸고...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거 원 돈 엄청 깨지네...(있는 분이 말야...ㅋㅋㅋ)

이거 뭐 대단한 업그레이드라고...

"짜수님~! 그런 말 하지 마라... 내가 그거 안들이고 잘만 굴러가면 그 돈으로 니들 밥 사주는게 훨씬 안아깝다~~!" "난 자전거에 돈 들어가는게 왜 그리 아깝냐?ㅎㅎㅎ

모퉁이님 그랬다...

그저께 퇴근길에 옴케이샵에서 샀던 행어...
어제 퇴근길에 아지랑이님 댁에 가서 교체해 드렸다...

조금 휜것 뿐인데 정말 변속이 엉망이더라...
아지랑이형님 갈비를 금가게 만들고 남은 자전거의 상처라지...
프레임도 약간 안쪽으로 휘어서 스패너 끼워서 펴줬다.
(행어가 휘면서 0.5mm정도 안쪽으로)

재장착 하고 크랭크와 비비도 분해 해서 울트라 럭쎠리 화이트 그리스 떡칠 해서 재장착...(흐음.. 씰링 고무링이 하나가 나갔네...-신경 안썼다. 뭐 ㅎㅎ)

작업은 대충 그렇게 하고...

행어값을 받고는...수고했다며 좋은 와인 한 병을 집사람 갖다 주라고 주신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녁 먹으러 가자신다...
근데 나 말고 빈대가 둘 더 붙었다...

역시 퇴근해서 붙었다. 큐표랑 스표~~~! ㅋ 뭐 다 아시겠지만...
저녁 먹으러 가자신다.

택시를 타고 문정동 로데오거리 근처의 닭갈비집...
배터지게 먹었다...

그러나 역시 가만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또 그렇다..

샵에 가면 교체 해주고 4만원이라 했다는데...

땀 비질비질 흘리며 샵에 들렀고 한푼도 안깍아 주길래 소심한 짜수 그냥 다 주고 와서... 전철비만 더 들고(그저께 정말 더웠죠)

또한 기름 발라가며 시간 들여 작업을...

어제 저녁 밥값 4만원 넘게 나왔다. 택시비 왕복 6천원

아지랑이님 한말씀 또 하신다...

"이게 뭔 짓이냐? 짜수 고생 시켜. 느그덜 밥 멕여"..ㅎㅎㅎ
그래도 이 형은 기분 좋다~~!"

도대체 뭐가 좋다는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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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며칠전에 후배가 왔더랬지요...

    이번에 가셔브롬 1,2를 간다고요...

    돈쓰고 술먹어서 몸 작살나고 했지만... 하루종일 기분좋았더랬습니다...

    저는 이해가 갑니다....ㅎㅎㅎ
  • 아~~~ 냄새 납니다.


    사람 사는 정겨운 냄새가 납니다. ^^
  • 누가 누군지 구별이 안되는군요.....ㅋㅋㅋ
  • 십자수글쓴이
    2008.6.13 17: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인자요산님의 댓글은 이해가 안됩니다만...

    맑은님~~! 칭찬글이죠? 뭐 사람사는 냄새 다 그런거죠... 고맙습니다.

    쌀집님...그 날 비는 많이 맞지 않으셨는지요?

    나중에 그러데요 총통님이...

    "아~~ 쓰바 우산 저거밖에 없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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