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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는군요.

eisin772008.06.15 18:54조회 수 2229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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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어느편에 섰었던간에

지금 현재 어떤 심정으로 어느편에 서 있던 간에

결국은 내가, 내  한표(투표를 했건 안했건)가 모이고 모여서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을 만들었다는것을 상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촛불집회가 일종의 데이트 코스 화 되고 있더군요.

'누구나 당연하게 가야 하고, 가고 싶어하는 곳'이 되고, 그에 대해 약간의 이견을 피력하면 마녀사냥을 당하는 현재 대한민국의 분위기는...

정선희가 틀린 말 한것도 아니고, 서강대녀가 틀린 말 한것도 아닙니다.

나와 다른 시각 차이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비성숙한 짓거리들은 언제나 되어야 사라질까요.

햇살도 좋고 가끔 바람도 선선하게 붑니다.

머리 식히기 좋은 날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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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정선희가 틀린 말 했고, 서강대녀도 틀린 말 한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는 기득권 세력과 거기에서 혜택을 보는 무리들과 자신이 기득권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편이고, 피지배 계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그저 시각차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흔히 무의식 중 잘못사용하는 말 가운데 '다르다'와 '틀리다' 가 있습니다
    두 말은 분명 다른 말인데 우리는 다른것도 틀리다라고 곧잘 말합니다
    지금 촛불을 들고 모이는 시민들이 '다른'문제 때문에 모이는지 아니면
    '틀린'문제 때문에 모이는지 생각해 보면 압니다.

    시각차이며 '다른 문제라면 이처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일까요?
    '다른 문제'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쉽지 않습니다

    '틀린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는 겁니다. 분명히 잘못된 겁니다.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하는데 정부가 잘못을 인정치 않고 말만 바꾸는 꼬라지이니
    이 지경까지 몰고 온것 아닙니까. 일부의 미성숙한 말들과 일들로 대의가
    흐려져서는 않되겠지요.
  • eisin77글쓴이
    2008.6.15 20: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부의 잘못을 두둔하는 이야기가 아닌거죠. 다만 촛불시위에 참석하면 옳은것이고 참석하지 않으면 그른것인가요? 방법상의 문제로 충분히 입장을 달리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촛불시위로 불법 점거 된 도로사정 때문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라고 하면 대단한 무리입니까? '그 정도는 대의를 위해 참아라'라고 하는 이야기는 파쇼의 또다른 모습 아닙니까? 이렇게 생각 하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것이고, 촛불시위 따위보다 훨씬 더 과격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겁니다. 내 의견을 펼치는 것은 마땅히 존중 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같은 의견 안에서도 약간의 입장 차이가 있을수도 있는것이고, 아예 다른 의견에 서는것도 당연한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촛불시위가 옳고 그르다를 이야기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동참하지 않는다고 해서 싸잡아 비난하는것은 과연 옳은가 하는것입니다.
  • 다시 시작되는 예민한 문제에

    돌입되는...ㅜ

    왈바 가입얼마 안돼지만..

    가뜩이나 복잡하고 지친일상에..

    휴식공간으로 있는 자유게시판에 일상에 복잡한 문제를

    이따금 다시 애기하시는 것보단.

    지친일상에 잠깐 쉬어갔다 가는 자유게시판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자기가 주장하는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이나 관심 없어 하는 이들을
    싸잡아서 무시하는 행동들은 거부감이 느껴지더군요.

    영어로 치면 마치 or 가 없다고 할까요?
    (현대통령이 까이는 최대 요인이 소통의 부재 라고들 하던데...
    그런면에선 현대통령과의 차잇점이 뭘까도 싶기도 하구요.)
  • 지당하신 말씀 하신것 같습니다 너무 한쪽에만 편중 되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지금의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만든 장본인들도 본인 스스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 의견이 다양화되는게 보기가 좋습니다.

    따지고 보면 기득권 층은 공기업, 대기업노조, 시민단체분들이 기득권층입니다.

    화무는 10일 홍이라 했고 권불 십년이라 했습니다.

    10년 붉었으면 됐습니다. 이제 지는 꽃이 되는것도 괜찬습니다.

  • 어차피 이리채이고 저리 채이고 여기와서도 채이고 어디 돈 나올곳 좀 없나요?
    쓸만한 배낭 좀 하나 사야겠는데.....
  • 77님, 도대체 뭔 말씀을 하시려는 거지요?

    --- “어느 편에 섰었던 간에”, “어느 편에 서 있던 간에” “정선희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니고 서강대녀가 틀린말 한 것도 아니고”

    --->이런 표현을 보면 77님이 말씀하신 건, 미국소 수입을 찬성할 수도 있다, 그런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 이런 말 같은데 맞지요? 77님 그건 틀렸습니다. 정부의 태도는 아주 많이 잘못된 겁니다.

    그런데 리플 내용을 보면 좀 의견이 좀 바뀝니다.

    ---“촛불시위에 참석하면 옳은 것이고 참석하지 않으면 그른것인가요? 방법상의 문제로 충분히 입장을 달리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 촛불시위에 참석하지 않으면 그른 것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촛불시위에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 텔레비전 보고 있으면 잘못된 거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좀 알려주십시오. 77님은 촛불시위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과 이명박 정부의 태도를 지지하는 사람을 은근슬쩍 동일시하고 계시는군요. 그러니 이 의견이든 저 의견이든 다 인정해버리는 거지요.

    77님, 이명박 정부의 태도는 ‘틀린 것’이고 촛불시위에 참석하느냐 마느냐 하는 건 “다른”의견입니다.

    77님, 자유게시판이 점점 살벌해지는 것이 아니고, 심각한 문제에 대해 별 생각없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 eisin77글쓴이
    2008.6.16 00: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선희씨가 미국 소 수입을 찬성한다고 했었나요? 서강대녀는 미국 소 수입을 찬성한다고 했습니까? 그렇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촛불시위에 대해 이견을 표시했다고 해서 마녀사냥을 하는 지금의 작태가 호빵맨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누가'를 잘 보여주지 않습니까?

    어쩌면 호빵맨님의 말씀대로 호빵맨 님처럼 남의 말을 자신의 잣대로 편리하게 이해하고 편을 갈라버리는게 문제 아닐까요?
    생각해보면 호빵맨님의 의견과 제 의견이 서로 상충하는 부분은 단지 '미국소 수입 찬성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제 자신의 의견과는 별개로)라고 생각하는 저와 '미국 소 수입 절대 불가'라고 생각하시는 그 차이밖에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저는 호빵맨님의 의견도 인정합니다.

    굳이 첨언하여 말씀드리자면 저 자신은 대선 전부터 이명박씨의 대국민 기만 행태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입장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밤이 되나 더 선선하군요.

  • 자신과 반대 되는 의견을 말하면 순식간에 적이 되어 버리는 게시판이 되었읍니다
    자기 주장만 애국이고 다른 주장은 들으려고도 하지도 않는 답답한 세상입니다
    자기들만 이 나라 대한 민국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지켜 보고있읍니다..
    정치인들을 욕하지만 그들은 그 정치인들과 다를게 뭐가 있읍니까?
    이지매를 가하는 이들을 욕하지만 그들은 뭐가 다를게 있읍니까?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들으면서 답을 찾아 나가는 그런 민주는 없고
    독선적인 자들이 자기들의 의견만 민주라고 외치는 참으로 답답한 세상입니다

    위의 어떤 회원님의 답글 처럼 힘든 세상사
    여기 왈바에 와서 쉬어 가고 싶은데 그 조차 힘든 세상입니다..
  • 먼저, 77님께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마녀사냥과 같은 여론몰이는 저도 찬성하지 않습니다.

    차 막혀서 매출 올릴 수 없다고 화를 내는 택시 운전기사분들 꽤 있습니다. 정선희는 공중파에서 말 실수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서강대녀는 수입소찬성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수입소찬성한다는 쪽의 주장과 완전히 똑같았으므로 수입소 찬성으로 이해해도 큰 무리 없다고 봅니다. 방금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내용 하나를 봤습니다. 프리랜서 기자의 동영상 링크를 걸어놓았더군요. 촛불집회는 kbs와 mbc의 선동 그리고 친북좌파세력의 선동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라는 내용이군요. 수입소에 대한 우려는 깡그리 과장된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전 이 네 명의 의견이 다를 뿐만 아니라 옳고 그른 게 있다고 봅니다.

    택시운전기사분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라도 그럴 수 있습니다.
    정선희 말실수 한 겁니다. 공중파에서 조심했어야지요. 인신공격적인 비난여론이 좀 심했다고 보입니다. 저도 그 부분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일이 있은 후 10여일이 지나 동정여론도 무지 많아졌습니다.
    서강대녀의 주장 근거는 아주 박약합니다. 틀렸습니다. 프리랜서 기자도 틀렸습니다. 이 둘은 말 실수 아닙니다. 작정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한 것입니다.

    전, 마녀사냥이나 여론몰이라는 용어를 별로 탐탁해 하지 않습니다. 이 두 용어 이면에는 대중의 지적 수준이 천박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또한 근거나 논리가 없는 비난이라는 전제도 깔려 있습니다. 다수가 소수 의견에 대한 엄청난 비판을 가한다고 해서 마녀사냥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마녀사냥이라는 용어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회적 강자 혹은 권력이 근거없는 선동으로 대중을 현혹시킬 떄 쓰는 말입니다. 지금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다수가 사회적 강자 혹은 권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이명박 정부가 촛불집회에 대해 배후세력이 있다, 좌파와 관련되어 있다 라는 말들을 흘리는것이 계획된 마녀사냥의 시도였다고 보입니다.

    서강대녀가 사과문을 게재했네요. '그 까페에 가입한 지 4일밖에 안 되었다, 하루전에 이야기를 들었다, 까페취지에 세뇌되어 나가게 되었다, 이념이라는 말은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등등' 이런 내용의 사과문입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이견이라고 해서 다 똑같지는 않다고 봅니다. 촛불집회 참여자, 택시운전사와 정선희 그리고 서강대녀와 프리랜서 기자의 의견은 다르지만, 확실히 비판받을만한 틀린 의견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근원적인 문제와 관련된 것이라면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 님의 글이 이런 차이들을 동일시한다고 읽었습니다. 만약 제가 잘못 이해한 거라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족이겠지만, 전 촛불시위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어제 자식놈들 데리고 시청앞에 구경갔다가 차 막혀서 편의점에서 라면 먹고 돌아왔습니다.

    님 말씀처럼 저녁이 되니 좀 선선해지는군요.
    비슷한 지역이면 언제 야간라이딩이라도 함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틀림과 다름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이군요.
    어쨌든 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때론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 자연스럽고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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