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혀 모르는 분이지만 깜장고무신님의 쾌유를 빌면서 왈바 회원분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왈바 방문도 한동안 뜸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여러가지 시끄러운 일들이 많아서 글들을 읽어보는데 정치란게 워낙에 명확하고 쉬운 것이 아니어서 저로서도 머리가 지끈지끈할 정도입니다.
왈바에서 전에도 정치얘기로 시끄러웠던 적은 여러번 있었지만 이번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새 정부의 정책들 때문에 IMF 이후로 다시 총체적인 국가적 난국이 다가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분들이 많고 또한 얼마만에 되찾은 보수정권인데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수는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파 분들의 반발로 인해 게시판이 시끄러워지는 듯 합니다.
왈바에서 정치 얘기는 자제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고 어차피 자유게시판이니 중요한 관심사항에 대한 논쟁은 하려면 더욱 가열차게 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그동안 정치에 관련한 논쟁에 있어서는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리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게시판에서 논쟁이 진행되는 상황이 그리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는 않고 또한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 유지될 것 같기에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논쟁이란게 원래 지켜보는 사람도 머리가 지끈지끈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논쟁의 내용이 알차면 논쟁에 참여한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도 뭔가 배우는 것이 있어서 유익할 수 있지요. 그런데 현재의 상황은 자꾸 그렇지 못한 쪽으로 흐르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습니다.
첫째,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책임질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그 글과 관련해서 상당히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관련 근거를 수집하고 그 글의 논리가 과연 타당한가 검토와 재검토를 거친 후에 글이 공개된 게시판에 올리기에 합당하다고 판단된 후에 글을 게시해야 합니다. 자신이 쓴 글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또한 그 글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비판이나 반박을 감수하고 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는 의무를 지킨다는 것입니다.
둘째, 퍼온 글을 올리는 사람도 그 퍼온 글에 대한 책임에서 면제되지 않습니다. 글을 퍼오는 사람은 과연 그 퍼온 글이 올바른 근거에 근거한 것인가, 올바른 논리에 바탕한 것인가 검토하고 글을 게시한 후에도 그 글에 대한 사후책임을 질 의무가 있습니다.
셋째, 구체적인 반박과 재반박의 댓글 또한 명확한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근거와 논리가 왜 잘못되었는지 추궁하는 방식으로 쓰여져야 합니다. 단순히 감정적인 비난은 토론, 논쟁의 바람직한 진행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단순한 찬성, 반대의견을 표시하는 것은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상대방의 논리와 근거의 헛점을 논리와 근거로써 추궁할 수 있는 열의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토론, 논쟁의 의미있는 진행에 큰 기여를 하기는 힘듭니다.
넷째, 토론, 논쟁에 참여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도발해 온다고 해서 덩달아 흥분하면 흥분하는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흥분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전략, 전술을 파악할 여유를 잃어버리고 상대방의 의도에 놀아나기가 쉽지요. 또한 자신의 전략, 전술을 차분하게 생각하고 실행할 여유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강한 논리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논리력이 자기자신과 상대방의 절제된 감정과 함께 가장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토론, 논쟁을 감정의 아귀다툼에서 벗어나 근거와 논리의 싸움이 되도록 유도합니다.
서로 흥분하기 쉬운 정치문제이지만 앞으로는 왈바게시판에서의 토론, 논쟁은 지켜보는 사람들도 뭔가 배우고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토론, 논쟁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왈바 방문도 한동안 뜸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여러가지 시끄러운 일들이 많아서 글들을 읽어보는데 정치란게 워낙에 명확하고 쉬운 것이 아니어서 저로서도 머리가 지끈지끈할 정도입니다.
왈바에서 전에도 정치얘기로 시끄러웠던 적은 여러번 있었지만 이번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새 정부의 정책들 때문에 IMF 이후로 다시 총체적인 국가적 난국이 다가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분들이 많고 또한 얼마만에 되찾은 보수정권인데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수는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파 분들의 반발로 인해 게시판이 시끄러워지는 듯 합니다.
왈바에서 정치 얘기는 자제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고 어차피 자유게시판이니 중요한 관심사항에 대한 논쟁은 하려면 더욱 가열차게 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그동안 정치에 관련한 논쟁에 있어서는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리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게시판에서 논쟁이 진행되는 상황이 그리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는 않고 또한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 유지될 것 같기에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논쟁이란게 원래 지켜보는 사람도 머리가 지끈지끈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논쟁의 내용이 알차면 논쟁에 참여한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도 뭔가 배우는 것이 있어서 유익할 수 있지요. 그런데 현재의 상황은 자꾸 그렇지 못한 쪽으로 흐르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습니다.
첫째,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책임질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그 글과 관련해서 상당히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관련 근거를 수집하고 그 글의 논리가 과연 타당한가 검토와 재검토를 거친 후에 글이 공개된 게시판에 올리기에 합당하다고 판단된 후에 글을 게시해야 합니다. 자신이 쓴 글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또한 그 글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비판이나 반박을 감수하고 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는 의무를 지킨다는 것입니다.
둘째, 퍼온 글을 올리는 사람도 그 퍼온 글에 대한 책임에서 면제되지 않습니다. 글을 퍼오는 사람은 과연 그 퍼온 글이 올바른 근거에 근거한 것인가, 올바른 논리에 바탕한 것인가 검토하고 글을 게시한 후에도 그 글에 대한 사후책임을 질 의무가 있습니다.
셋째, 구체적인 반박과 재반박의 댓글 또한 명확한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근거와 논리가 왜 잘못되었는지 추궁하는 방식으로 쓰여져야 합니다. 단순히 감정적인 비난은 토론, 논쟁의 바람직한 진행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단순한 찬성, 반대의견을 표시하는 것은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상대방의 논리와 근거의 헛점을 논리와 근거로써 추궁할 수 있는 열의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토론, 논쟁의 의미있는 진행에 큰 기여를 하기는 힘듭니다.
넷째, 토론, 논쟁에 참여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도발해 온다고 해서 덩달아 흥분하면 흥분하는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흥분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전략, 전술을 파악할 여유를 잃어버리고 상대방의 의도에 놀아나기가 쉽지요. 또한 자신의 전략, 전술을 차분하게 생각하고 실행할 여유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강한 논리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논리력이 자기자신과 상대방의 절제된 감정과 함께 가장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토론, 논쟁을 감정의 아귀다툼에서 벗어나 근거와 논리의 싸움이 되도록 유도합니다.
서로 흥분하기 쉬운 정치문제이지만 앞으로는 왈바게시판에서의 토론, 논쟁은 지켜보는 사람들도 뭔가 배우고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토론, 논쟁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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