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마조찌의 이전 수입사를 통해 구입하신 제품을 현 수입사에서 해준다고 합니다.

  2007년 국내 수입상을 통해 구입한 마조찌 코르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당해 제품의 수입상이 바뀌는 바람에 AS문제가 발생할 경우 난감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올 초 오일교환 때문에 전화를 한 결과, 역시 이전 수입사에서도 현행 수입사에서도 곤란함을 표하더군요. 그때는 급한 것이 아니라 그러려니 했는데, 지난주 급히 샥 점검과 오일교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가까운 자전거샵에 맡겼다가 예상 밖의 일로 시간이 지체되어, 다시 수입상을 통한 AS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 이전 수입상과 AS에 관한 통화를 한 결과 AS에 관한 소관은 새로운 수입사에 일임되어있다는 말을 듣고, 진위여부를 직접 확인코자 이태리 본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이태리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는지 몰라 막연했지만,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전화를 걸었는데, 직원들은 영어를 꽤 잘했고, 상당히 친절하고 책임감있게 상당해 주었습니다. 확인 결과 AS에 관한 책임은 새로운 수입사에 있으며, 서비스 파트가 1~2주 전에 한국으로 발송되었으며, 새로운 수입사에서 AS를 해줄 것이라고 하더군요. 다시 문제가 생기면 연락을 하라고 자신의 이메일 까지 알려주면서.
  그래서 새로운 수입사에 전화를 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본사에서 제가 들은 대로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다음 주 부터는 이전 수입사를 통해 구입한 제품도 AS가 가능하다고 친절히 말씀하셨습니다.
  이전 수입사에 계신분과 통화를 할 때 직원분이 저와 같은 문제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화를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이전 수입사를 통해 구입하신 제품은 새 수입사를 통해 다음 주부터 수리를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족 : 자전거 때문에 국내의 여러 shop과 수입사에 전화를 걸어 몇 가지를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오늘 마조찌 본사와 통화를 해보고는 사실 조금은 놀랐습니다. 예상외로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답변을 주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느껴지더군요. 이러한 점은 사실 seven 본사에 제 자전거에 관한 불만사항을 제기할 때도 느낀 점입니다. 자신들의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질 수 있는 불만을 최소화하고 이해하려는 그들의 노력에서 오늘도 하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