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익진영의 논객이며 조선일보 비상임논설위원이기도 했던 이상돈(57) 중앙대 법대 교수가 이명박 정권의 현 위기를 대통령 하야도 가능한 위기라고 진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돈 교수는 보수진영에서는 드물게 “촛불시위에 배후는 없다” “보수는 (마지막 싸움에서) 패배하고 있다”는 등의 시국인식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
그는 지난 20일 보수우익의 대표적 독립 인터넷매체인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대통령 하야 위기론’을 거론해 다시 주목을 끌었다.
이상돈 교수는 “나는 일찍이 이명박 대통령의 5년은 실패할 것이라고. 대운하 추진 때문에 문제가 될 것으로 봤는데 예상 외로 쇠고기 협상문제에서 일찍 터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교수는 “보수진영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무리 국민신뢰를 잃고 지지도가 빠져도) 물러나서는 안되고 물러나면 큰일난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 “ 미국의 닉슨 대통령도 68년 대선 때 압승했고 재선에서도 압승했지만, 탄핵당했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았던 사유도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었다"고 전제한뒤 “우리는 의원내각제가 아니기에 대통령의 신뢰가 무너졌다고해서 하야하는 경우는 없지만, 임계점이 있는 것이다. (불신이) 어느 정도 이상을 넘어섰다면 정부를 이끌어갈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하야론을 거론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쇠고기 정국 접근 방식에 대해 이 대통령과 정부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것이 위기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특히 대통령의 말 때문에 모든 게 자꾸 커진다. 최근에는 ‘쇠고기로 자동차 수출 발목 잡힐까 걱정’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건 대통령이 할 얘기가 아니다. 지금 미국으로 자동차 수출하는 데는 현대밖에 없다. 고환율 정책에서 제일 득본 것도 현대자동차다.
그럼 이 정부는 누굴 위한 정부냐. 물론 수출이 중요하지만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니 뭔가 봉합될만하면 자꾸 말을 터트려서 망가뜨리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이 MB에게 거취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지 않았느냐.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며 중도퇴진 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어 이 교수는 “김 고문은 MB에게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시청 광장에 모인 반대자들에게 매번 수모를 당하며 사는 것은 대통령의 삶이 아니라고 했다. 즉 수모를 당할 바에는 자리를 버리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역설적이지만 보수정치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서민쪽에서 나와야 한다”며 미국이 레이건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그는 “레이건 대통령 아버지는 찢어지게 가난한 알콜 중독자였다. 이런 서민풍의 사람을 보수 리더로 만들어야 한다. 오히려 진보쪽은 철학이 부의 배분이기 때문에 부자가 대통령을 할 수 있다. 루즈벨트,케네디가 그랬다”고 설명했다.
MB는 가난한 집 태생이라고는 하지만 감히 쳐다볼 수 없는 부자라며 결국 보수진영은 선수를 잘못 뽑았다고 시인했다.
데일리서프라이즈 김동성 기자
원문 참조 ==>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kind=menu_code&keys=1&id=115248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3407
이상돈 교수는 보수진영에서는 드물게 “촛불시위에 배후는 없다” “보수는 (마지막 싸움에서) 패배하고 있다”는 등의 시국인식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
그는 지난 20일 보수우익의 대표적 독립 인터넷매체인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대통령 하야 위기론’을 거론해 다시 주목을 끌었다.
이상돈 교수는 “나는 일찍이 이명박 대통령의 5년은 실패할 것이라고. 대운하 추진 때문에 문제가 될 것으로 봤는데 예상 외로 쇠고기 협상문제에서 일찍 터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교수는 “보수진영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무리 국민신뢰를 잃고 지지도가 빠져도) 물러나서는 안되고 물러나면 큰일난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 “ 미국의 닉슨 대통령도 68년 대선 때 압승했고 재선에서도 압승했지만, 탄핵당했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았던 사유도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었다"고 전제한뒤 “우리는 의원내각제가 아니기에 대통령의 신뢰가 무너졌다고해서 하야하는 경우는 없지만, 임계점이 있는 것이다. (불신이) 어느 정도 이상을 넘어섰다면 정부를 이끌어갈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하야론을 거론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쇠고기 정국 접근 방식에 대해 이 대통령과 정부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것이 위기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특히 대통령의 말 때문에 모든 게 자꾸 커진다. 최근에는 ‘쇠고기로 자동차 수출 발목 잡힐까 걱정’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건 대통령이 할 얘기가 아니다. 지금 미국으로 자동차 수출하는 데는 현대밖에 없다. 고환율 정책에서 제일 득본 것도 현대자동차다.
그럼 이 정부는 누굴 위한 정부냐. 물론 수출이 중요하지만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니 뭔가 봉합될만하면 자꾸 말을 터트려서 망가뜨리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이 MB에게 거취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지 않았느냐.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며 중도퇴진 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어 이 교수는 “김 고문은 MB에게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시청 광장에 모인 반대자들에게 매번 수모를 당하며 사는 것은 대통령의 삶이 아니라고 했다. 즉 수모를 당할 바에는 자리를 버리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역설적이지만 보수정치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서민쪽에서 나와야 한다”며 미국이 레이건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그는 “레이건 대통령 아버지는 찢어지게 가난한 알콜 중독자였다. 이런 서민풍의 사람을 보수 리더로 만들어야 한다. 오히려 진보쪽은 철학이 부의 배분이기 때문에 부자가 대통령을 할 수 있다. 루즈벨트,케네디가 그랬다”고 설명했다.
MB는 가난한 집 태생이라고는 하지만 감히 쳐다볼 수 없는 부자라며 결국 보수진영은 선수를 잘못 뽑았다고 시인했다.
데일리서프라이즈 김동성 기자
원문 참조 ==>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kind=menu_code&keys=1&id=115248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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