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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자전거 얘기 좀 하렵니다.

s5454s2008.06.28 21:05조회 수 99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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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과 관련된 얘기로 뒤숭숭한 왈바자게에서 분위기 약간 식힐 겸 자전거 얘기 좀 해 보죠.

제가 mtb 입문한 지 만 5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실력은 아직도 초보고, 체력은 나이 먹을수록 더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만요.

블랙캣 5000인가로 입문해서 그동안 장비만 여러 번 바꿨지요.

현대티타늄 하드테일. 록키마운틴 풀샥. 산타크루즈 풀샥. 트랙 8900 하드테일. 스페셜라이즈드 풀샥.

그 중에 현대티탄쥼 하드테일은 연식이 꽤 됐지요. 동호회 선배가 타던 걸 분양 받아서 타게 됐는데 많이는 안 탔습니다. 8단 스프라켓이 왠지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같아요. 대세가 9단인데 8단은 촌스러운 것 같았나 봅니다. 괜히 실력도 안 되는 것이 장비에만 욕심을 부리는 그런 시기였겠지요. 게다가 풀샥에 눈이 돌아가서 결국 지름신에 항복을 했었죠. ㅋㅋ

그 후, 여러 대의 자전거를 섭렵하고 지금은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 m4 fsr을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현대티타늄 하드테일은 여전히 제 곁에 있습니다만, 지금은 9단으로 업글된 상태입니다. 8단이나 9단이나 그리 큰 차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9단으로 업글을 한 거죠. 왜 이렇게 사람이 미련하고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혹시, 연식이 꽤 된 8단 자전거를 아직도 타고 계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8단 자전거로 입문하신 분들은요? 꽤 되시겠죠?

제가 느낀 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요. 업힐할 때 8단이나 9단이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장터에 8단 xtr부품이 싸게 나오더군요. 소장하고 계셨던 분들이 싸게 내놓은 거겠지요. 대세는 9단이라고 생각하셔서.....

전, 그 8단 부품들을 또 팔았다가 다시 구입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가벼운 하드테일 하나 장만해 보려고요. 8단 xtr부품으로 꾸며서 가볍게 돌아다니고 싶은 꿈이지요. 시대를 역행하는 지름신인가 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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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2000년 KHS 얼라이트 3000으로 입문햇습니다. 당시 8단 제품의 막차엿지요 ㅎ

    XT 유압이 낫냐 RST 케이블 디스크가 더 존냐라는 논쟁이 벌어질때이지요
    하드텔 당대 명기라는 스패셜 에스워크 시리즈랑 M4 가 최전정기를 누리며 8단 구형 완성차들을 제품들을 몰아낼때...

    이른바 마지막 8단 XTR 입문세대 ㅎㅎ 아직도 8단 뒷드레일러랑 디자인에서 최고의 평을 받는 구형 XTR 브렉 레버 소유중입니다.. (아 이거는 단수와는 관계가 ㅎㅎ) 단 가격은 당시 원가 소비자가의 1.5배 콜하실거면 쪽지요 ㅎㅎ

    알루체
  • s5454s글쓴이
    2008.6.29 12:45 댓글추천 0비추천 0
    8단 부품 사재기 중인데, 브렉-변속 일체형 레버랑 뒷드레일러, 스프라켓, 체인 등등 모두 갖춰놓은 상태지요. xtr급으로요. ㅋㅋㅋ
  • 음... 전 고가의 잔차는 안 타봐서 모르겠지만 그동안 9단을 써본 것은 생활형 유사 MTB 탈 때 말고는 없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타던 로드차도 소라급 8단이었고
    지금은 블랙캣 2.0D를 타니 6^^;
    8단인데...

    1*8로 못 올라갈 정도의 경사는 못 만날 거 같습니다. 그 이상의 경사에서는 아무리 앞으로 몸무게를 실으려 해도 뒤로 넘어가더라구요. ^^; (제 실력이 더 향상돼서 그런 길도 올라갈 수 있게 될 지 모르겠지만요.)
  • s5454s글쓴이
    2008.6.29 21:18 댓글추천 0비추천 0
    1*1이겠죠. ㅋㅋㅋ 크랭크 제일 작은 체인링이 1단, 스프라켓은 제일 큰게 1단. 이게 좀 헷갈리지요. 앞뒤 모두 프레임쪽에서 외부쪽으로 단수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간단~!
    저단기어 사용한다 해도 1*1까진 거의 사용 안 하죠. 그래서 8단이나 9단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전 생각하고요.
  • 역시 자전거 얘기를 하니까 s5454s님과 즐거운 맘으로 얘기하게 되네요.
    저도 8단 입문, 스페샬라이즈드 M2(M5도 나온지 꽤 되는 듯) 빨간색, 챔피언 마크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타고 있습니다.
    바이크 크리닉인가(?) 에서 9단 업글하고, 그냥 타고 있습니다. 산에서 타는 것이 몇년전부터
    무서워져서, 도로에서만 탑니다. 신기하게 스노우 보드까지 무서워지드라구요.
    8단이나 9단이나 별 차이 없지요. 엔진 업글이 역시 최고. 요즘 자전거 타기 넘 좋아 다시 타기 시작한지 보름 정도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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