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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의 회고록 (촛불아님)

알루체2008.06.30 15:50조회 수 81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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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오래전 회고록 한번 써볼랍니다.


아 주제는 촛불아닙니다 ㅎㅎ


저는 건설회사를 하고있습니다.   뭐 바지사장 같은겁니다 ㅎㅎ

얼마전 직원 충원을 위해서 상당수의 지원자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사람구하기 넘 힘들어영 ㅠㅠ

지원자들과 인터뷰사이에 마지막으로 물어보는 말이 있었습니다.
"촛불"  이거 어케 생각하느냐구~~!!

지원자의 성향이 어떤지 몰라 미리 복선도 깔아주엇습니다.

울회사에 투고가 있는데
한넘은 절대반대고 한넘은 절대찬성이다... 이니깐..편하게 생각하는거
말해달라구여 ~~


물어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젝아 교보빌딩옆 R 건물 일층에서 요식없소를 9개정도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투입될 설계직 인원을 보강할려는 것이구여
첫현장 시작일이 공교업게도 촛불 집회 제 1일차와 비슷합니다.

이후 8개 현장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고 건물에서 열댓개 현장을
더 해내야 합니다.   고로~~ 본의아니게 저 알루체 및 당사 직원들을
(특히 현장직)

촛불집회 참가의 산증인이 되었습니다. ㅎㅎ
공기가 짧아 공사일 50여일중 30일이 철야였지요


야간공사가 많아
아주 늦은밤 (자정이후) 자재가 들어와야 할경우가 많습니다.

훔..ㅠㅠ 자재 못들어 옵니다.   아니 어케어케 들어올 길이 있는데
배송업체에서 아예 배송을 안할라구 하지요~~

그럴댄 저는 저 촛불광란??시위대를 향하여
욕을 절라 합니다   "저런 미친..."  하면서 말이지요..


촛불집회때문에 여러 피해를 본 상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중 하나입니다.   공기가 하루하루 더 길어지면
그야말로 직격탄입니다.  

그러나..그러나..


전...직원들 몰래 촛불들고 나올때가 있습니다.
심심해서가 아닙니다.  
한번은 아 그때가 언제였냐면...

6/10 대규모 집회가 있던날...
직원들에게 철야 시켜 놓고

집에 갔다가 (용인)
아내랑 다시 나왓습니다.    을지로쪽에 주차를 하고는
아내랑 행진 대열에 동참했지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광화문을 목표로 행진햇지요
그런데 갑자기 행렬이 막히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 유명한 서울의 new land mark  MB캐슬~~!!  때문인지..


대열이 멈춰선곳이 허어참...~~
제가 시공중인 종로 R빌딩 앞이더군요
그 빌딩일층 세븐일레븐 앞에서 우리 직원들이
빵하고 캔맥주를 야참으로 먹고있었습니다.
아마 새벽 1시경이었을겁니다.  

훔~~  이런참..~~

뭐 하여간 오늘저녁도 촛불집회 나가볼랍니다.
뭐 안나갈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철야입니다.   이번주 토요일까지
LA갈비집 오픈해주어야 합니다 ㅠㅠ  


다쓰고 나니깐 이게 촛불인지 아닌지 저도 헥갈리는군요
하여간 결론은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에 한표 던지고

바이 바이

알루체드림


추신1 : 아 여성용 FR 차 구합니다 ㅠㅠ
추신2 : 아 미노우라 림로라 팝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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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허걱...림로라 땡기는데 있는 평로라를 먼저 팔아야...T.T
  • 촛불이면서 촛불 아닌 얘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암튼,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나온다.
  • FR차면 프론트엔진에 후륜구동인데 국내엔 드믈텐데요.ㅋㅋ^^. 죄송합니다.
  • 알루체글쓴이
    2008.6.30 22: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ㅠㅠ 의도적인게 아닌데 갑자기 중고장터가 되어버린 느낌이 ㅠㅠ

    일단 레오1257님께 림로라 예약입니다 ㅠㅠ
    졸지에 림로라 팔게 생겼습니다 ㅠㅠ 쪽지 그만주세효... 장터엔 안 내놓습니다 ㅎ
  • 촛불 얘기 맞는 것 같은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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