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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밀려 죽을뻔 했습니다.

munnin2008.07.02 01:11조회 수 1467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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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10분경 동호회 분들과 남산을 타고 내려가는 중이었습니다.

용산구청사거리에서 한강쪽으로 가던중 버스정류장이 50미터 가량 남았을때 난데없이 버스가 옆차선에서 나타나 경젹을 울리며 저를 안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저는 도로의 공사땜빵을 피하기 위해 바깥차로인 3차로의 중간에서 약간 바깥쪽을 주행하던 중이었습니다.

제가 밀리는 순간에 버스의 오른쪽 앞모서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승차용 도어의 창으로 빤히 보면서 정말 사정없이 밀어버리더군요.

여기서 넘어지면 짤없이 버스 앞바퀴로 빨려들어 가겠다 싶어 미친듯이 밟아 빠져나왔습니다만 버스가 선뒤 너무 놀라고 황당해 버스로 가서 한마디 했더니 버스 기사의 말이 가관입니다.

요는 버스가 가는데 감히 자전거가 비켜야지 왜 그자리에 있느냔 겁니다.

너무 놀란데다 일행도 있고 해 그렇게 몇마디 퍼붓기만 하고 왔습니다만 좀 많이 억울합니다.

저는 죽을뻔 했습니다만 버스기사는 결국 '어디 감히 자전거따위가'라는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겠지요.

뭔가 이 괴씸한 버스 기사를 고발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버스는 번호판을 제대로 못봤습니다만 저녁9시10분경 용산구청사거리에서 한강쪽으로 진행하던 7016번 버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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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자전거 넣기 사진입니다 (by m45d7) 버스안에서...(퍼온 글) (by 의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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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일단 그 버스 회사에 그 시간에 통과했을 기사를 찾아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 버스회사에 민원 넣으세요...
    우리편일리 없지만...
    서비스가 중요시되는 요즘 그런 인성교육이 제대로 안박힌 넘들은 매 좀 맞아야 합니다.
    번호판을 봤어야죠.

    전 끝장 봅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한편으론 그 사람도 아이들 키울텐데... 라고 생각하면 약해집니다.

    그래도 저런 막말을 하다니요? 다시 화가 치밉니다.

    9시 10분쯤 용산구청 네거리에서 한강쪽 직진하던 7016번이요?
    음... 7016번 노선 버스회사를 먼저 검색해야겠군요.
  • 찾았습니다. 여기군요.
    http://local.naver.com/siteview.nhn?code=500279164

    여기 있는 전화번호 따서 따지세요. 당신네는 인성교육 안시키냐고.
    그 기나 이름 알려달라고 하고요...그렇게 막말 하고 사람을 무시하고(심지어는 목숨의 위협까지) 그런 사람은 다른 일 해도 먹고 살겁니다.

    운전으로 먹고 살 인성과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강하게...
    중역실로 팩스를 보내세요.

    답변이 없다면 그 회사는 뻔합니다.
  • 전에 뉴스에서 봤는데요.. 요즘 버스는 각 군데군데 cctv를 설치한것 보여주던데요.. 그것을 활용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 저도 오늘 비슷한 경우를 당했습니다. 버스가 쌍라이트 켜고 크락션 울리면서 밀어 부치더군요. 그 버스가 신호대기에 섰길래 앞문 두들기면서 기사한테 내리라고 손짓하니 2-3분동안 쌩까더니 신호가 바뀌자 마자 도망 치더군요.

    버스 기사라면 최소한 도로교통법 정도는 숙지하고 다녀야 하는거 아닌가요? 도로교통법은 분명히 ‘자전거는 오토바이·우마차 등과 함께 자동차에 해당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버스회사에 전화해 봤자 별로 효과 없을겁니다....
    서울시청 교통민원과에 신고를 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서울시 민원전화번호 120번으로 전화하시면 콜센터에서 친절히 안내해줍니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nexearch&query=%B4%D9%BB%EA%C4%DD%BC%BE%C5%CD
  • munnin글쓴이
    2008.7.2 05:52 댓글추천 0비추천 0
    늦은 시간 리플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저도 전에 남산 소월길에서 버스가 밀어부치는 바람에 어깨쪽이 버스와 스킨쉽할 뻔 했어요. 그 후 버스는 바로 가버려서 완전 식겁한채로 잠시 멈춰있었습니다. 버스 기사들 월급 좀 많이 주고 대신 서비스 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승객이나 자기 차 외의 다른 차와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어요.
  • 도로교통법
    제2조 정의
    <생략>
    16. "차마(차마)"라 함은 다음 각 목의 차와 우마를 말한다.
    가. "차"라 함은 다음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1) 자동차
    (2) 건설기계
    (3) 원동기장치자전거
    (4) 자전거
    (5) 사람 또는 가축의 힘이나 그 밖의 동력에 의하여 도로에서 운전되는 것. 다만, 철길이나 가설된 선에 의하여 운전되는 것, 유모차와 행정안전부령이 정하는 신체 장애인용 의자차를 제외한다.
    나. "우마"라 함은 교통 · 운수에 사용되는 가축을 말한다.
    17. "자동차"라 함은 철길이나 가설된 선에 의하지 아니하고 원동기를 사용하여 운전되는 차(견인되는 자동차도 자동차의 일부로 본다)로서 다음의 각 목의 차를 말한다.
    가. 「자동차관리법」 제3조의 규정에 의한 다음의 자동차. 다만, 원동기장치자전 거를 제외한다.
    (1) 승용자동차
    (2) 승합자동차
    (3) 화물자동차
    (4) 특수자동차
    (5) 이륜자동차
    나. 「건설기계관리법」 제26조제1항 단서의 규정에 의한 건설기계
    18. "원동기장치자전거"라 함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차를 말한다.
    가. 「자동차관리법」 제3조의 규정에 의한 이륜자동차 가운데 배기량 125시시 이 하의 이륜자동차
    나. 배기량 50시시 미만(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경우에는 정격출력 0.59킬로와트 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
    19. "자동차등"이라 함은 자동차와 원동기장치자전거를 말한다.
    20. "긴급자동차"라 함은 다음 각목의 자동차로서 그 본래의 긴급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자동차를 말한다.
    가. 소방자동차
    나. 구급자동차
    다. 그 밖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자동차
  • 저는 자출거리가 편도 1시간걸립니다.
    최근에 늘어 나는 자전거이용만큼 사고도 많이 온.오프라인으로 접합니다.
    저역시 그러한 사고로부터 자유로울수 없길래, 만약을 대비하여 캠코더(초소형)를 헬멧에 부착하고 자출중에 있습니다.
    꼭 부딪혀서 난 사고가 아니더라도, 위와같은 본문의 글처럼 어떠한 위협을 당할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되리라 보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항상 안전하고, 양보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전거생활을 하는 마음을 키워야 하는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 [무궁]님이 제공해주신 법률관련 댓글에서 "자전거"는 차에 속하나 봅니다.
    우리나라 법이 역시 어려운듯합니다. 자전거가 "원동기장치자전거"에도 속하는것도 아니고, "자동차등"이라는 말에도 속하는것도 아니고, "자동차"에 속하지도 않고...
    과연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에서 정한 여러법률및 시행령에 "자전거"가 취해야 할 행동이 어떠한것에 속하는지 알아내기가 힘들듯합니다. 자전거는 "차"에 속하기만 하나 봅니다.
    역시 자전거에 대해서 빨리 현실적인 법률이 재정되기를 기다려봅니다.
  • 그럴때는 무조건 핸드폰 꺼내서 사진찍는 시늉만 하셔도 됩니다. 제가 애용하는 방법이고 이 방법을 쓰면 무조건 운전자들 고붑고분해 지고 협상으로 나옵니다.ㅋㅋㅋ
  • 구청 교통과에 민원 올리세요.. 직빵입니다
  • 전 버스 세우고 싸웁니다.
    절대 제 목숨을 위협한 놈을 그냥 곱게 보내진 않습니다.
    본때를 보여 주세요.
  • 저도 버스기사랑 싸운적 있는데 "당신땜에 죽을뻔했다"고 하니까 "죽으면 보험처리하면 되잖냐"고 큰소리 치더군요.....
  • 정말 옆으로 밀어붙이는데는 대책이 없더군요. 도로 오른쪽 인도턱에 걸려 자빠지던가 버스에 갈리던가...
    저같은 경우는 버스가 저를 밀어붙이더니 왼손을 치고 지나가면서 제 왼쪽 상반신은 버스에 드드드드 갈리게 되는데 휴우~ 버스 옆에 뭔가 날카로운게 나와있던가 그 큰 바퀴에 휘말려 들어갔었다면 어땠을지...
    비록 왼손이 찢어져 퉁퉁 붓고 지금도 그 상처가 사리지지 않고 있지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앞 버스를 따라 바싹 붙어서 버스를 몰다보니 저를 못봤다고 하시던데 정말 자전거는 버스 사각지대에 들어가기가 쉽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여튼간에 안전운전이 최고이지요.
  • 옆으로 밀어 붙이면 전 버스 앞으로 가서 섭니다 그냥
    자전거도 찬데 무신 .. 좀 심할때 보면 화가 치밀어요.....
  • 헐... 무섭네요...
  • 버스기사 폭행하면 가중처벌....? 운전중 에만 해당되나요?
  • 저런 버스기사때문에 다 욕먹는거죠..쩝

    케리어위에 자전거보면 신호중에 물어보는 버스기사들도 있습니다..(차보다 자전거가 더비싸죠?)

    참고로 제차는 마티즈1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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