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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길래

목수2008.07.02 20:48조회 수 923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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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길래
아니 낮에 폭우가 퍼붓길래
저녁먹고
고추밭에 다녀왔습니다

이 고추밭에서 김을 매다가
어머니가 지난 5월 19일날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가셨다가
다행이 경과가 좋아지셔서
이제는 별다른 후유증 없이
지난주말 퇴원하셨습니다

어제 오늘부터 미국산쇠고기가 팔리기 시작했다죠
중국속담에
"관 짜는 사람은 사람들이 일찍죽기를 바란다"라는 말이 있고
잔차장사들 장사 안되면 농담중에
"요즘 잔차도둑들 뭐하나 몰라" 하던데
미국장사꾼들과
한국장사꾼들의 양심만을 믿고
쇠고기를 사먹어야 하는건지
평소 닭고기 돼지고기 보다는
쇠고기를 즐겨먹는 식성을 바꿔야 하는지
아님 쇠고기도
밭에 심어놓은 고추처럼
직접 소를 키워서 잡아먹어야 하는건지
참 내리는 비 만큼이나 우울한 날인 것 같습니다

깜장고무신님의 순박한 미소가 보고싶군요


*수카이님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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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어느 매장에서 판매를 했는데 순식간에 다 팔렸다네요..
    어쩌면 저리도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지,,대한국민 모두가다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그래서 죽도록 수입을 반대했나 생각이 드는군요,, 안 들어오면 안 먹지만, 어떻게든 들어온다면 촛불든 사람자신도 결국은 사먹을 수밖에 없나 봅니다..결국 명박님이 승리를 했네요..박수ㅉㅉㅉ
    이제는 안 먹으면 죽는거고 먹어야만 살아남나 봅니다..
  • 구매자의 대부분이 식당 주인이었다죠.
    오늘부터 쇠고기는 입에 대지 말아야겠네요.

    식당 메뉴판에 미국산이라고 원산지 표시 하는 식당주인이 과연 있으려나?
  • 결국 한우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되겠군요..............ㅠㅠ
  • 목수님 얼굴 보고잡다..
    특유에 그 표정이 보고 잡다.

  • 2008.7.2 23:10 댓글추천 0비추천 0
    목수님 잘 계시죠?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
    비가오는지 안오는지 고무신님은 잠만 주무시고...
  • 전 설렁탕 무지 좋아하는데 끊어버렸습니다. 근데, 어느새 먹고있는 떡만두국속에 소고기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피해가려면 상당한 주의를 요하더군요
  • 목수님... 어머님 입원해 계신 동안 고생이 많으셨더군요.
    특히나,
    형수님께서요....형수님 성격도 시원시원 하시고 첨 뵙는데도 사람 무지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전혀 첨 봽는 것 같지 안은 모습이셨습니다.

    이제
    댁내 두루 온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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