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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대하여....

탑돌이2008.07.06 09:18조회 수 1171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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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비가 내리는 마른장마에 비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비에 관한 어떤 추억이 있으신지요?


+++++++++++++너무나 예쁜 비에 관한 우리말 ++++++++++++

가루비 - 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잔 비 -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

실 비 - 실처럼 가늘게,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비.

싸락비 - 싸래기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날 비 - 놋날(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

발 비 -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작달비 -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달구비 - 달구(땅을 다지는 데 쓰이는 도구)로  짓누르듯 거세게 내리는비.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먼지잼 - 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개부심 - 장마로 홍수가 진 후에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 내려, 진흙을 씻어 내는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도둑비 - 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누 리 - 우박.

궂은비 - 오래 오래 오는 비.

보름치 - 음력 보름 무렵에 내리는 비나 눈.

그믐치 - 음력 그믐께에 내리는 비나 눈.

웃 비 - 비가 다 그치지는 않고,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해 비 - 한쪽에서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꿀 비 - 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비.

단 비 - 꼭 필요할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

목 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못 비 - 모를 다 낼 만큼 흡족하게 오는 비.

약 비 - 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 모다깃비 - 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우레비 - 우레가 치면서 내리는 비.

마른비 -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되어 버리는 비

오란비 - 장마의 옛말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내리다가 개고, 또 내리다가 개곤 하는 장마.

일 비 - 봄비. 봄에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비가 와도 일을 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

잠 비 - 여름비. 여름에는 바쁜 일이 없어 비가 오면 낮잠을 자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떡 비 - 가을비. 가을걷이가 끝나 떡을 해 먹으면서 여유 있게 쉴 수  있다는 뜻으로 쓰는 말.

술 비 - 겨울비. 농한기라 술을 마시면서 놀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비 꽃 - 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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