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 휴일에 장호원 라이딩(편도만-올땐 버스로 ㅋㅋ)에 이어서
어젠 조금 자다 일어났는데 몸이 상쾌하더군요.
그저께 쉬지도 못했음에도 몸이 좋더군요.
비가 올까 꿀꿀하긴 했지만...
냉장고에서 참외 하나,버내너 하나,쪼꼬바 두개, 얼려둔 깡통 하나와 공구통,얼음물통을 자전거에 꼽고
방풍용 얇은거 하나(비올까봐)
잠결에 웬 소머리 국밥이 생각났는지...
아무튼 곤지암까지 가기로...
중간 중간 쉬면서 싸간 먹거리들을 먹습니다.
지난주에 장호원 갈때는 그리 안힘들었는데...
바로 전날 근무때 못쉰게 좀...
그리고 잠도 서너시간밖에 못자서 자주 쉽니다.
깡통이 적당히 녹았습니다. 땄는데 덴장 덜 녹았습니다.
물병을 왈팩으로 옮기고 반쯤 남은 슬러시 깡통을 물통꼽이에 꼽고 계속 갑니다. 청석공원에 들러서 나머지 반을 마셨습니다.
무지 시원합니다. 역시 깡통 슬러시는 맛있습니다.
곤지암까지 두어 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평속을 보니 24키로...대충 만족합니다. 거의 내리막이라...ㅎㅎ
그 유명한 연정누님표 그 식당에 가서 소머리 국밥을 시키니 화장실 다녀온 사이 갖다놨네요. 빠르기도 해라...ㅎㅎㅎ
고기가 참 맛있긴 한데...좀 질겨서 가위로 난도질을 해서 먹었습니다. 벽면엔 유명인사들의 싸인들로 가득합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온 문구 두 개(기억 나는거)
"여기서 살고 싶다"-한무
"연정아 돈 많이 벌어라"-전원주
"배 터지게 먹고 갑니다.-- 누구지????
연정 누님은 미쿡소 안쓰겠지요? 믿어야지요...
쏘주 반 병 시켜먹을까 하다가 그만둡니다.
쓸데 없는 연정누님네 식당 명함 두 장을 챙깁니다.
국밥 후루룩 먹고 출발하려는데 분위기 싸해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국지성 호우가...
안장에 오르자 마자...완전 장대비입니다.
잽싸게 비를 피할곳을 찾아 레인커버 씌우고.
약간 고민 좀 하다가 하늘을 보니 그칠 비가 아닙니다.
에라 맞자...
딱 3분만에 온몸이 젖어버립니다.
이런 근데 배낭은 씌웠는데 내 몸을 안씌웠네요.
다시 후다닥 고가 아래에서 가져간 그 얇은 부산 오장터표 커버를 입었는데... 때는 늦은거죠.
흙이라도 피하자...
비는 계속 뿌려댑니다.
위험해서 갓길로 가는데 트럭 한대가 지나면서 빠앙 하고 시비를 겁니다.
저 쉐이가...
광주 곤지암에서 광주로 가려면 고개가 두 개 있습니다.
첫번째 고개내리막에서 그 차를 다시 지납니다.
근데 또 시비거네요.. 빠앙~~빠앙!!! 게다가 언덕배기 갓길도 거의 없는데 밀어붙이기까지 합니다.
아무튼 열받았지만 트럭을 추월해서 내리막질을 쏩니다.
차들은 신호에 막혀서 서행중이고...
남촌풀장 입구에서 저도 신호에 걸립니다. 열받아서 파란불인데 출발 안합니다.
트럭이 옵니다. 세우니까 섭니다. ㅋㅋ
나무 파레트를 잔뜩 실었더군요.
내리라니까 내립니다. 나이는 한 50 되었겠더군요.
"당신 왜 위협 운전해? 내가 당신한테 피해준거 있어?"
첨부터 반말 깠습니다.
자기 앞으로 들어올까봐 그랬다면서 조심하라는 차원이었다고 변명을 하더군요.
"그럼 두번째 갓길로 밀어붙인건 뭔데?"
약올라서 그랬답니다.
쌩 추월해서 내리막질 먼저 가서 억울했나 봅니다.
이 인간 말로 안될 듯 배낭에서 전화기 꺼내들고 경찰 부릅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친구인지 동료가 내려서 상황을 파악합니다.
아니거든...
뜯어 말립니다.
젊은이가 참으라고...
뜯엄 말리는데 뒤에서 이런말이 들리더군요.
"나 참 나이 먹고 더러워서.."
전화기 다시 들고 전화를 합니다.(일단 시늉만)
"알았으니까 "그냥 가랍니다."
사과를 받아야 가든지 말든지 할거 아냐?" 또 반말로 내뱉었습니다.
"알았으니까 미안해 됐어" 그러니까 가라고...
뒤 차들은 줄서서 난립니다.
"자전거도 차라는거 똑바로 알고 다니쇼.
"내가 위험해서 갓길로 살살 간거지 원래는 차선잡고 가면 당신은 추월해 가든지 따라오든지 해야 하는거요"
"밥 벌어 먹으려면 운전 똑바로 하쇼."
옆에 동료는 계속 말립니다. 이제 그 두 사람도 쫄딱 젖었습니다. ㅋㅋㅋ
꼬시다... 나야 포기한거지만...
그 사람은 상황파악과 이성이 좀 있어보이더군요.
더러워서...
그렇게 한바탕 싸워주고
으이그 그 사람도 밥벌어 먹이는 처자식이 있겠지 하곤 보내 줬습니다.
아무튼 나쁜 쉐이...~~!
도로에 내게 시비를 걸다니.. 어딜 감히...얼마나 까칠한지 모르고...
뭐 그렇게 두번째 고개를 넘으니
언제 비가 왔냐는듯 흐리기만 하고...
그렇게 은고개도 넘고 집으로 무사안착...
더러워진 자전거 깔끔하게 닦아주고 스프라킷도 닦아 주고 떡된 체인 간만에 빠오에이두 병에 담갔습니다.
빠오 허리가 더욱 잘록해졌더군요.
자전거인들을 무시하는 빠오와 게로레이... 나쁩니다.
예전 병으로 돌려주세요.
시간 내서 똥마트에 가서 뽀까리 분말 좀 사야 할 일입니다.
왕복 70몇키로였는데 평속은 21나왔네요. 비가 와서.. ㅋㅋㅋ
영화 한편 보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인댠스 보려는데... 신수가 안나왔습니다.
또 잤습니다. 일어나니 아무도 없습니다.
바뀐 생활에 늘 그렇지만...국수 삶아 콩물에 말아 먹고 출근했습니다.
이상 어제의 꿀꿀했던 라이딩 일지였습니다.
트럭, 빗길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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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어서 무효인가??? ㅋㅋㅋ 캠러 배러리가 다 되어서 안가져갔~~!
다음엔 북쪽으로 가볼랍니다. 쩌기 내촌 지나 베얼쓰 타운 지나 오뚜기 부대까지...
2.1 타이어로 도로 맛붙였습니다.
힘 기르는덴 최곱니다. ㅋㅋㅋ
조만간 속초 찍으러... 근데 더워서...
다음엔 분원리나 갈까? 아님 국수 먹으러 행주대교?
근데 풀민이님이 별로 맛 없다던데...
일단 내일은 자출을 할 일이고 남산표 국수를 먼저 먹어봐야지...
어젠 조금 자다 일어났는데 몸이 상쾌하더군요.
그저께 쉬지도 못했음에도 몸이 좋더군요.
비가 올까 꿀꿀하긴 했지만...
냉장고에서 참외 하나,버내너 하나,쪼꼬바 두개, 얼려둔 깡통 하나와 공구통,얼음물통을 자전거에 꼽고
방풍용 얇은거 하나(비올까봐)
잠결에 웬 소머리 국밥이 생각났는지...
아무튼 곤지암까지 가기로...
중간 중간 쉬면서 싸간 먹거리들을 먹습니다.
지난주에 장호원 갈때는 그리 안힘들었는데...
바로 전날 근무때 못쉰게 좀...
그리고 잠도 서너시간밖에 못자서 자주 쉽니다.
깡통이 적당히 녹았습니다. 땄는데 덴장 덜 녹았습니다.
물병을 왈팩으로 옮기고 반쯤 남은 슬러시 깡통을 물통꼽이에 꼽고 계속 갑니다. 청석공원에 들러서 나머지 반을 마셨습니다.
무지 시원합니다. 역시 깡통 슬러시는 맛있습니다.
곤지암까지 두어 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평속을 보니 24키로...대충 만족합니다. 거의 내리막이라...ㅎㅎ
그 유명한 연정누님표 그 식당에 가서 소머리 국밥을 시키니 화장실 다녀온 사이 갖다놨네요. 빠르기도 해라...ㅎㅎㅎ
고기가 참 맛있긴 한데...좀 질겨서 가위로 난도질을 해서 먹었습니다. 벽면엔 유명인사들의 싸인들로 가득합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온 문구 두 개(기억 나는거)
"여기서 살고 싶다"-한무
"연정아 돈 많이 벌어라"-전원주
"배 터지게 먹고 갑니다.-- 누구지????
연정 누님은 미쿡소 안쓰겠지요? 믿어야지요...
쏘주 반 병 시켜먹을까 하다가 그만둡니다.
쓸데 없는 연정누님네 식당 명함 두 장을 챙깁니다.
국밥 후루룩 먹고 출발하려는데 분위기 싸해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국지성 호우가...
안장에 오르자 마자...완전 장대비입니다.
잽싸게 비를 피할곳을 찾아 레인커버 씌우고.
약간 고민 좀 하다가 하늘을 보니 그칠 비가 아닙니다.
에라 맞자...
딱 3분만에 온몸이 젖어버립니다.
이런 근데 배낭은 씌웠는데 내 몸을 안씌웠네요.
다시 후다닥 고가 아래에서 가져간 그 얇은 부산 오장터표 커버를 입었는데... 때는 늦은거죠.
흙이라도 피하자...
비는 계속 뿌려댑니다.
위험해서 갓길로 가는데 트럭 한대가 지나면서 빠앙 하고 시비를 겁니다.
저 쉐이가...
광주 곤지암에서 광주로 가려면 고개가 두 개 있습니다.
첫번째 고개내리막에서 그 차를 다시 지납니다.
근데 또 시비거네요.. 빠앙~~빠앙!!! 게다가 언덕배기 갓길도 거의 없는데 밀어붙이기까지 합니다.
아무튼 열받았지만 트럭을 추월해서 내리막질을 쏩니다.
차들은 신호에 막혀서 서행중이고...
남촌풀장 입구에서 저도 신호에 걸립니다. 열받아서 파란불인데 출발 안합니다.
트럭이 옵니다. 세우니까 섭니다. ㅋㅋ
나무 파레트를 잔뜩 실었더군요.
내리라니까 내립니다. 나이는 한 50 되었겠더군요.
"당신 왜 위협 운전해? 내가 당신한테 피해준거 있어?"
첨부터 반말 깠습니다.
자기 앞으로 들어올까봐 그랬다면서 조심하라는 차원이었다고 변명을 하더군요.
"그럼 두번째 갓길로 밀어붙인건 뭔데?"
약올라서 그랬답니다.
쌩 추월해서 내리막질 먼저 가서 억울했나 봅니다.
이 인간 말로 안될 듯 배낭에서 전화기 꺼내들고 경찰 부릅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친구인지 동료가 내려서 상황을 파악합니다.
아니거든...
뜯어 말립니다.
젊은이가 참으라고...
뜯엄 말리는데 뒤에서 이런말이 들리더군요.
"나 참 나이 먹고 더러워서.."
전화기 다시 들고 전화를 합니다.(일단 시늉만)
"알았으니까 "그냥 가랍니다."
사과를 받아야 가든지 말든지 할거 아냐?" 또 반말로 내뱉었습니다.
"알았으니까 미안해 됐어" 그러니까 가라고...
뒤 차들은 줄서서 난립니다.
"자전거도 차라는거 똑바로 알고 다니쇼.
"내가 위험해서 갓길로 살살 간거지 원래는 차선잡고 가면 당신은 추월해 가든지 따라오든지 해야 하는거요"
"밥 벌어 먹으려면 운전 똑바로 하쇼."
옆에 동료는 계속 말립니다. 이제 그 두 사람도 쫄딱 젖었습니다. ㅋㅋㅋ
꼬시다... 나야 포기한거지만...
그 사람은 상황파악과 이성이 좀 있어보이더군요.
더러워서...
그렇게 한바탕 싸워주고
으이그 그 사람도 밥벌어 먹이는 처자식이 있겠지 하곤 보내 줬습니다.
아무튼 나쁜 쉐이...~~!
도로에 내게 시비를 걸다니.. 어딜 감히...얼마나 까칠한지 모르고...
뭐 그렇게 두번째 고개를 넘으니
언제 비가 왔냐는듯 흐리기만 하고...
그렇게 은고개도 넘고 집으로 무사안착...
더러워진 자전거 깔끔하게 닦아주고 스프라킷도 닦아 주고 떡된 체인 간만에 빠오에이두 병에 담갔습니다.
빠오 허리가 더욱 잘록해졌더군요.
자전거인들을 무시하는 빠오와 게로레이... 나쁩니다.
예전 병으로 돌려주세요.
시간 내서 똥마트에 가서 뽀까리 분말 좀 사야 할 일입니다.
왕복 70몇키로였는데 평속은 21나왔네요. 비가 와서.. ㅋㅋㅋ
영화 한편 보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인댠스 보려는데... 신수가 안나왔습니다.
또 잤습니다. 일어나니 아무도 없습니다.
바뀐 생활에 늘 그렇지만...국수 삶아 콩물에 말아 먹고 출근했습니다.
이상 어제의 꿀꿀했던 라이딩 일지였습니다.
트럭, 빗길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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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어서 무효인가??? ㅋㅋㅋ 캠러 배러리가 다 되어서 안가져갔~~!
다음엔 북쪽으로 가볼랍니다. 쩌기 내촌 지나 베얼쓰 타운 지나 오뚜기 부대까지...
2.1 타이어로 도로 맛붙였습니다.
힘 기르는덴 최곱니다. ㅋㅋㅋ
조만간 속초 찍으러... 근데 더워서...
다음엔 분원리나 갈까? 아님 국수 먹으러 행주대교?
근데 풀민이님이 별로 맛 없다던데...
일단 내일은 자출을 할 일이고 남산표 국수를 먼저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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