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잘~~ 다녀 왔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추억 하나가 또 만들어 졌네요.
기획하시고 진행 하시느라 선수들보다 더 힘들었을 운영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랠리중에 만난 모든 라이더분들 반가웠습니다.
깜장님의 추도 묵념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으며
꼭 완주 하겠다는..
완주 하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하였지만
역시 녹녹하게 정복 할 수 있는 코스가 아니더군요.
전전주의 280랠리 완주로 인한 후유증까지 발목을 잡아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도를 잘못읽어 엉뚱한 곳으로 몇시간을 갔다가 되돌아 올때는
눈앞이 깜깜한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러나 그렇게 삑사리나서 올라간 문수봉이 이번 랠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랠리라는게 뭐 그런것 같습니다.
잘못갔으면 돌아오면 되고..
탈 수 있는곳은 타고가면 되고.. 탈 수 없는곳은 끌고가면 되고..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고 배고프면 먹고가고..
작년 랠리때 깜장님 모습도 되집어보고
군대가서 신병교육 받고있는 아들녀석 얼굴도 한번 떠올려보고
지원 포인트에서 맘조리고 기다리고 있을
집사람 얼굴도 한번쯤은 생각했다고 해야 안혼나겠죠?
그렇게 가는거지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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