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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2MB 독도포기설 어디서부터 시작됐나

굴리미2008.07.14 20:34조회 수 807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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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독도포기설’ 어디서 부터 시작됐나
데일리서프 | 기사입력 2008.05.05 10:33 (날짜를 잘 봐주세요...)



지난 5월2일 한 때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로 '이명박 독도포기'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 문제까지 보태진 양상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쇠고기 괴담'에서 '독도 괴담'으로 번지고 있다며 반이, 반정부, 반미, 반일 목소리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명박 독도포기'가 검색어 1위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따라가 봤다. 이유는 크게 3가지의 팩트로 구성된다.

첫번째는 지난 2월29일 국회에서 시작되었다. 국회 정론관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이 불을 당긴 것이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이자 국회 통외통위 위원장인 김원웅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국토지리원이 지난해 12월 자국의 위성 다이치를 이용해 독도를 측량하고, 독도를 일본땅으로 포함시킨 2만5천분의1 정밀지도를 제작, 시판에 들어갔다"며 "이는 명백한 정치적·군사적 도발행위이며, 한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일본의 영토주권 침해행위에 대해 항의조차 하지 않은 이명박 정부의 태도는 조용한 외교로 위장한 사실상의 주권포기이며 정부는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정부의 독도지도 제작의도 및 경위에 대한 문책 및 배포 중지를 요구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본정부가 한국의 영토주권 존중에 대하여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명박 정부가 추진의사를 밝힌 한·일 FTA를 비롯한 '한·일우호신선언' 추진 등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기자회견 동영상은 여러 포털사이트에 '이명박 독도 포기'라는 제목으로 퍼날라지고 있다.


두번째는 지난 4월 19일자 중앙일보 기사다. 중앙일보는 지난 4월19일자 2면 하단에 "독도,일본교과서 거론 않겠다"라는 제목으로 권철현 신임 주일대사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문제가 된 것은 권 대사의 발언이다.

이 기사에서 권 대사는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과거에 속박당하지도, 작은 것에 천착하지도 말라는 당부를 받았다" "낡은 과제이면서도 현안인 독도,교과서 문제는 다소 일본 쪽에서 도발하는 경우가 있어도 호주머니에 넣어두고 드러내지 말자"는 이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이 기사를 두고 네티즌들은 "일본이 도발하더라도 가만히 있겠다는 것이냐" "포기한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가 쇠고기 수입반대 여론과 맞물러 '독도 포기'로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는 4월19일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사다. 오마이뉴스 4월19일 "주일한국대사관, 독도·동해 입장 빠졌다 복원"이라는 제목으로 주일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생긴 일이 게재 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주일한국대사관이 홈페이지(http://jpn-tokyo.mofat.go.kr/index.jsp) 한일관계에서 민감한 현안인 역사교과서, 독도, 동해표기, 북한핵 문제 입장에 관한 본문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가 논란이 일자 내용을 복원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주일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 정무 부분 '주요 현안 관련 입장'에 역사교과서, 독도, 동해표기, 북한핵문제, 한일관계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 특별담화문, 대통령 특별담화 관련 청와대 배경 설명, 고이즈미 총리 야스쿠니 참배문제 등 총 7개 항목을 등록해 놓았다. 그러나 19일 필자가 확인해본 결과 민감한 사안인 역사교과서 문제, 독도, 동해표기, 북한핵문제의 경우 본문 내용이 삭제돼 있었다."며 홈페이지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가 실려 있었다.

'이명박 독도 포기'설은 이러한 3가지의 이유와 지난 4월10일 독도본부(dokdocenter.org)의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는 성명서가 더해져서 누리꾼들 사이에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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