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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자전거탄 후기 함 올려봄니다 ㅎㅎ

알루체2008.07.14 23:34조회 수 1226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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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다음 산하 동호회에
라이딩 번개가 올라왓네요
뭐 무슨무슨 원년 운영자 운영자 추모 라이딩이라고 하더리아

훔..

뭐 월래 알루체가 그 동호회의
1기 운영진중 하나였지만  
뭐 자전거 은퇴한지가오래되어서 ㅎㅎㅎ

하여간

나름 성공임니다
5년만에 자전거탄 기록을
왈바에도 남겨봄니다

모동호히에 올린글을 기초로 대폭 수정해서 올려봄니다 ㅎㅎ
아니..재 편집 아니 거의 새로쓰는 수준 ㅎㅎ



뭐~~ 혼자 이야기라 밑으로 반말깜니다 ㅎㅎㅎ 이해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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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체임니다
지금 엉덩이에 물집잡혓어여

왈바에 얼마전에 젝아 물어봣지요??
5년만에 단련된엉덩이가
5년뒤애 아플까 안아플까???

결론은 졸 아프다 입니다 ㅠㅠ
왈바여러분...
엉덩이는 5년은 커녕 6개우러에도 풀리는 듯함니다 ㅠㅠ




15km 나 탔음니다
자전거 조행기 써본지 어언 5년 ㅠㅠ




앗 참 젝아 원래 오타가 디게 많습니다
또 수정도 잘안합니다 ㅎㅎ
걍 특이한 문체로 봐주심감사 ㅋㅋㅋ


시간대로 한번 올려보겟습니다  
한편의 기행문으로 ㅎㅎㅎ




12:00

아직도 장고중이다
울집 용인 민속촌에서 분당 만나교회까정 꾸불꾸불 대략 45km ...
게다가 죽음 도로라는 일명 산업도로 42번국도를 횡단해야 한다 헐~~
원래 계획은...



1) 자전거를 끌고가다가 보정역에서 지하철을 잡아탄다
2) 내차에다 자전거를 싣고 걍 만나교회까지 쏜다 ~~  이경우 돌아올떄가 문제임 ㅠㅠ
3) 울동호회 회원인 멋진파리님(왈바여러분 이하 멋진파리라 호칭함니다) 꼬셔서 그차에 자전거를 싣고 간다



그래
아직 무리야

난 자전거 탄지 5년째야...
무리하게 자전거 굴리다가 퍼지면 개망신 ㅋㅋㅋ
아X여 원년 운영진 캐망신이지

구래서
일단 자전거로 멋진파리님의 집까지 가기로 결심한다



12:30

야간주행을 대비해서 깜빡이도 달고
캐멀백에 물도 채우고
두터운 장갑도 끼고
헬멧안에 두건도 씌우고



훔...클릿페달을 평페달로 빠구어야 되는데
도대체 어느방향으로 돌려빼는지 기억이안난다 ㅠㅠ
아마 반대로 더 조여놓은것 같다


타이어도 로드용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엉~~ 엄두가 안난다

걍 달리기로 ㅎㅎㅎ



12:40

민속촌을 지나간다
이때까진 거럭저럭 ㅎㅎ



12:50

신갈오거리를 지나간다 ..
저 앞에 보이는 고가를 넘으면 단축거리인데...
차들이 넘넘 무섭다 걍 신갈오거리서 좌회전 수지 낙천대 파리네 집까지는 앞으로 6km

구 샛길로 들어선다 얕으막한 언덕이 하나 나온다
기어 1단을 내리고 천천히 올라간다



13:00

언덕 정상에서 ~~ (월마트가 보이는곳..)
달리면서


토했다 ㅠㅠ 우엑우엑

아침에 라면 먹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핸들바에 라면한가닥이 걸려있다 ㅠㅠ
아 드러워



너무 드러워서 보면서 한번 더 토했다
카멜백에서 물주머니를 꺼내서

자전거 새차했다~~ 이젠 물도 없다
파리네 집까진 앞으로 3km 남짓..~~ 엉 아직도 졸 많이 가야된다.




13:30

드디어 수지 낙천대 롯대아파트 후문에 도착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자랑스럽게 파리한테 전화했다

차갖고 빨리 텨 나오라고


알루체 : 파리얍 낵아 해냈어 !!! 너네 집앞까지 자전거 타고오는데 성공햇지 모니

파리 : .....

알루체 : 어디얍 빨리 차끌고 나와 ~~

파리 : 나 분당...

알루체 : 이런 미틴... 거긴 왜 쳐갔어???

파리 :  미안하 형이 하도 안와서 모임이 1한시반이잔아

알루체 : 븅...3시야 어차피 2시 40분에 만나교회 출발해서 잠실에서 탄천따라 오다가

            성남 중앙동쪽으로 해서 서우공항으로 그리고 393번 도로로 낙생고에서 백운지로 넘어가잖아 븅아~~

           그니깐 우린 3시에 만나교회 앞에서 기다리면 대는거시야~~

파리 : 잘못했어 빨리 다시 유턴할꼐요...



13:40

파리 자동차 끌고 수지에서 분당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분해해서 차에 실을라구 하는데
바퀴가 안빠진다

이런 이런
왜 안빠지지??
훔... ㅠㅠ



그렇다 이건 림브레이크다...  디스크로 착각하고 qr 만 풀엇던 것이었다 ㅠㅠ
디스트 4년... 림브레이크 50일만에 자전거계 은퇴의 결과  ㅎㅎㅎ




14:20

만나교회 도착
주차를 한다
자전거를 조립한다
만나교회 앞에다가 ...

젠장 주차하자 마자 딱지 끊으러 온다
다시 자전거 분해해서 차에 싣는다




14:30

분당 대우자동차 뒤 재활용센터에 주차한다
자전거 다시 꺼내서 조립한다


14:40

아까 토한거 딱느라고 카멜백의 물을 다 써버렸다
물사러 가야된다...

파리를 걷고 알루체는 자전거 끌고
아주 멀리 멀리 편의점을 찾아서

2리터 물을 두개 산다
본진에세 시원한 물을 공급해줄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릴뿐이다



14:50

만나교회바로 밑에서
잠실에서 출발할 본진을 기다린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원한 생수 두통들고~~



15:00

본진인 아X여 모님과 통화..  ㅠㅠ

이 코스가 아니란다 수서에서 그냥
낙생고로 쏜단다

그리고 모임시간은 한시 30분이 맞는단다 ㅠㅠ 엉~~  

아 5년전만해도 이코스였는데...ㅠㅠ
저 무거운물 두통을 메고

다시 재활용센터앞 주차장으로 걸어간다 (여기까지만 해도 거의 초 죽음임)




15:10

자전거 분해한다
자전거 싣는다
ㅆ 바 이 거몇번째 분해 조립이냐 ㅠㅠ





15:30

파리가 정신문화 연구원하고 도로교통협회하고 착각했다
가다보니 세곡동 사거리가 나온다
유턴했다







15:40

드뎌 드뎌
운중저수지 앞에 도착했다
이미 힘 다 뺃다
양평해장국가서
내장탕 두그릇에
소주한병 깐다







15:50

다른 일행이 왓다 역시 5년만에 보는 과거 동호회 사람들이다
차끌고 왓다 ㅎㅎ




16:00

드뎌 드뎌 잠실에서 출발한 본진과 만날수있었다  ㅠㅠ
감격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옛멤버들이 나 알루체를 못알아본다 ㅜㅜ

  



16:20 운중동저수지 업힐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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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등했다 ㅠㅠ
물졸라먹고

안보이는데가서 또 토했다 ㅠㅠ
또 새차했다 ㅜㅜ
카멜백에 물 또 떨어졋다 ㅠㅠ




16:30

운중저수지길 도로 다운...~~
내려오는덴 금방 내려온다 ㅜㅜ
여기 예전엔 수백차례 다니던 길이다
알루체 바로 뒤에 차량한대가  에스코트 붙는다 언제 뻗을지 몰라서

무슨 철인3종 경기 기록 갱신하는것 같다
백운저수지 앞에서

알루체 유턴 ㅎㅎㅎ
집안에 일이 있어 좀 먼저 올수밖에 없었음 ㅎㅎ
물론 힘도 ㅎㅎ




자전거 분해한다
이개 도대체 몇번쨰 분해조립이야~~~ 자전거탄건 15키로가 안넘는데 ㅠㅠ

그다음 당연하게도
자전거 차에 싣는다




17:00

운전해준 동호회 후배 파리넘이 살사 (춤 살사를 말하는거임... 몸무게 100키로의 살사란 과연???ㅎㅎ)
댄스교실 가야한다고.... 아마 콜라텍??? ㅎㅎ

알루체 집앞까지 안데려다주고
용인 기흥구청앞에서

어떤 춤추는 아가씨를 태우더니
그냥 가버렸다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린다



17:10

차에서 자전거 꺼낸다
자전거 조립한다 ㅜㅜ
젠장 이 분해 조립이 몇번째냐... ㅠㅠ 자전거 15km 탔는데





17:30

오오~~ 강남대가 보인다
근데 이길 아니다 ㅠㅠ
일루가면 커다란 언덕이 있는걸 미처 생각치 몬했다 ㅠㅠ


아 엉덩이 아포...~~  

이 안장 바꾼지 5년되었는데
아직 주행거리 50km 미만이다



17:40

옆에 흰색차가 부웅하고 지나간다
창문열고 뭐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지나간다
아마 아까 운전하던 동호회 후배 멋진 파리 같다 ㅠㅠ   나쁜넘 낵아 얼마나 잘해주었는데 ㅜㅜ




18:00

정신병원 앞에서 우회전 램프로 올라간다
엉 이길 가파르기도 ㅠㅠ

드뎌
우리 집이 보인다...

눈물만 하염없이 앞을 가릴뿐이다 ㅠㅠ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일박이일 보고 있다

그래 이건 일박이일이야 ~~

끝!!!



엉엉엉
5년만에 자전거 탓어여 ㅠㅠ
내엉덩이 내엉덩이 내엉덩이 ㅠㅠ



추신: 다시금 불문맹을 누면서
7번국도 하조대 - 해운대를를 누비다가...
앞니 3개 임플란트의 추억을 떠올리며 ㅎㅎㅎ


알루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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