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작은 반성문.

십자수2008.07.16 17:21조회 수 1029댓글 4

    • 글자 크기


   어제 밤근무를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퇴근...
오늘 왈까페에 가서 랠리랑 보고 싶은 분들 만나려고 ... 근데 8시에 문자를 보내니 답이 없는...
"큐라야 오늘 저ㅏ녁에 왈까페 가야는데 네 방에서 좀 자면 안되것냐?"

답이 없는...

병원 나서기 전 전화를 합니다. 안받습니다.

할수 없이 자전거 타고 한강에 진입했다가 문자를 보냅니다.
"답이 없어서 그냥 집으로 간다... "

삐리리 전화가 옵니다.

"야 너 어딘데? "
"어딘 현장이지..."

"그냥 가서 자고 있어~~! " 이따가 다시 통화하자..."

그래서 다시 빽해서 친구집으로...

MLB 올스타전 보다가 지리한 연장에 꺼버리고 잠으로...

언제인지 모를 시간에 이친구 들어오는 소리에 잠이 깨서

근데...
한참이 지나고... 아니 조금 전부터 비가 오십니다.

까페에 자전거 타고 가려 했는데...

큐라님은 새벽에 현장 나갔다가 조금 일찍 퇴근했나 봅니다.

화장실에서 큰거 보는데 전화기가 울렸는지...

상급자인지 거래처인지... 계속 존댓말입니다.

에~~ 아 예~~
계속~~~!

그리곤 다시 코골이모드로 들어갔네요.

그 통화소리를 들으며 잠깐이지만 별 생각이 다 들더랍니다.

세상은 그런거구나?

난 참 편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구나...

땡하고 퇴근 안하면 눈치 받는... 솔직히 눈치는 아니고 근무시간 외에 병원에 남아 있으면 이상한 눈초리로...

오늘도 정확히 옷 갈아입고 8시 10분에 나왔습니다.

물론 쫄따구넘도 5분에 벌써 가버렸지요.

어제 출근 하는 길에 쫄따구넘(임시직) 퇴근하더군요. 오후 4시 20분에 만났지요///

이친구는 점심시간 당직 서고 퇴근...(야 쩜당섰냐?)" ㅋㅋㅋ

지금도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전화를 받는데 거래처가 맞네요...

전 퇴근하면 병원관련 전화는 거의 쌩깝니다. 내 특별한 잘못이 없다면 내 시간이므로...

아시는가 모르겠지만 병원전화는 대표전화인 관계로 부재중 찍혀서 다시 전화하면 없는 번호로 나옵니다.
즉, 나가는 것만 가능하고...


퇴근하고도 저렇게 전화를 받아야 하고 또한 계획을 설명하고 하는거 참...
저라면 정말 못할겁니다.

고등학교때 적성검사 한게 있는데 저는 교수나 선생님이랍니다.

근데 지금은 시어머니입니다. 따구넘들 괴롭히는(정확히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허나 정말 요즘 아그들 말 참도 안들어요... 개기는건 아닐테고 머리가 나쁜건지

촬영 보조기구 만들어줘도 쓰지도 않고... 나쁜 쉐이들..,. 조만간 집합 한 번 한다.

앗~~~ 내 본질은 딴데로...

요지는 참 세상에서 돈 벌어먹기 힘들다입니다.

키큐라님... 만난지 한 2년여 되어가는데 참 좋은 친구입니다.
물론 스카이님도 그렇지만...물론 자주는 못보지만 또래의 많은 좋은 분들 다 좋습니다.

새벽같이 나갔다가 피곤함에도 전화받고... 예예예~~~

윗글에도 있지만... 전 쌩깝니다. 내 시간에 웬~~~!

저는 정말 편안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환우님들께  정말 잘 해야 할 일입니다. 뭐 잘하고 있다고 자부는 하지만 아직도 모자랍니다.

그저 경험치로 아그들 다그치는(훈계?) 그거와 솔선수범이라는 말...을...
실천하려고 노력할 뿐...

주절주절... 저넘시키 코고는 소리란...


    • 글자 크기
으라차님....^^ (저를 모르시겠지만..서도) 뽀은이 사진요.. (by 바둑이 도령) 과연 종마인가? (by 우현)

댓글 달기

댓글 4
  • 직장생활 다...나름대로 어려움은 있는 것이지요.
    말을 안 할뿐 힘들지 안은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카페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저는 선약이 좀 있어서 못 갑니다.
  • 십자수님 저도 가고 십지만 멀고 비가 와서
    저도 퇴근후에 전화오면 저장된 아는 이름이 아니면 생까는 것이 주특기 입니다
    어제 2통화 생까더니 오늘 아침에 전화해서 따지더군요 해서 딱 한말씀 드렸습니다
    근무중에 전화는 항상 받으며 퇴근후에는 진동으로 해서 가방에 넣기 때문에 못 받는 경우가 많으니 근무시간에 전화하시라고.....
  • 좋은 곳에 계신것 같네요^^
  • 넘의 돈 먹기가 쉽겠습니까...

    일한 댓가라지만... 일 안시키면 어쩌겠습니까...

    시청 갔다가.. 자전거정책과에 시장이 들어 오니...

    90' 인사를 합디다...

    역시 공무원과 건달은 종이 한장 차이야!!.....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65
178879 퀴즈!! 오늘부로 저는 집에 자동차를 4대 굴리고 있습니다 14 알루체 2008.07.17 1242
178878 서울에서 새만금까지3 aksla1017 2008.07.17 858
178877 깁스는 풀었건만...10 탑돌이 2008.07.17 875
178876 휴대폰 잘 아시는 분?4 s5454s 2008.07.17 1008
178875 정신줄 잡고 쓰는 왈바랠리 후기2 dhunter 2008.07.17 791
178874 장물취득으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네요10 yyankee 2008.07.17 1678
178873 보기만 할 뿐 이런 글 정말 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8 freman 2008.07.17 1203
178872 넉두리...04년식 트렉4500 18만원 받고 팔았어요..7 dlclduf001 2008.07.17 1112
178871 왈바랠리때 신발을 주웠습니다.1 hmryu75 2008.07.17 670
178870 끌바,밀바 말고 멜(맬)바에만 도움되는 팁@@17 웃는돌 2008.07.17 1527
178869 음악 듣다가... ㅋㅋㅋ 내 아내가 좋아하는 곡~~~4 십자수 2008.07.17 778
178868 Jacques Loussier Trio2 tourist 2008.07.17 617
178867 xtr...9 벽새개안 2008.07.17 1317
178866 제2회 와일드바이크 랠리8 STOM(스탐) 2008.07.17 1252
178865 신혼(??)집 테러~~11 상민 2008.07.16 1251
178864 함백산 정상...블랙야크 고어텍스 자켓5 hsoi 2008.07.16 1935
178863 왈바 운영자님 사기꾼 아뒤 정지 안시키나요?2 jkl21434 2008.07.16 713
178862 으라차님....^^ (저를 모르시겠지만..서도) 뽀은이 사진요..3 바둑이 도령 2008.07.16 986
작은 반성문.4 십자수 2008.07.16 1029
178860 과연 종마인가?3 우현 2008.07.16 99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