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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통이 깨졋습니다....

fall982008.07.19 13:49조회 수 1611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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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서 지난주에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습니다....

이미 몇분이 다녀가셧고 어제 또 한분이 왔었던 모양입니다....
근데...이양반이 잔차타는 분이 었나 봅니다...

베란다에 있는 제 잔차(올1월에 조립 했음)..를 보고...

"오...바깥양반이 좋은 자전거 타네요..."...
"이런거 한 4~5백은 할텐데....."

이런말을  던지고 가셧더라구요...

퇴근하자 마자...마눌님이 뿔이 낫습니다...

100조금 더 줫다고 했다가 걱정을 조금 들었는데...
4~5백이라고 떠들고 갔으니..

이 난국을 어떻게 타계해야할지....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주인없는 잔차에 왈가왈부 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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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잔차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비싼 잔차탄다고 놀림받는게 싫어 입다물고 있었더니
    지들끼리 찧고 까불면서 TREK FUEL70을 400~500쯤 만들어 놓더군요. ㅎㅎ
  • 그 분이 잘못 안 것이라고 우기는 수밖에 없을 것 같군요...ㅋ
    아니면 부인께 현금이나 선물로 공세를 펼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ㅋ
  • 나온지 오래된 물건이라 요즘 저 모델은 가격이 아주 폭락했다고 말씀하시면... ^^;
  • 매일경제 기사를 전재합니다.
    자전거에 관해서 일반인들에게 어떤 정보가 전달되고 받아들여지게 되는지
    한번 읽어 보세요^^
    %%%%%%%%%%%%%%%%%%%%%

    "우와 2000만원…車보다 비싸네"
    기사입력 2005-12-02 16:41 |최종수정2005-12-02 16:41


    ◆자전거가 돌아왔다◆

    자전거라고 다 같은 자전거가 아니다.
    전문가용 MTB(산악자전거) 가격은 웬만한 자동차 값을 훌쩍 넘는다.
    사이클광인 존 케리 미국 상원의원이 타는 자전거는 8000달러(약 800만원) 선.
    '세레타 오트로트'로 불리는 고급 기종이다.

    부산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1시간여 짬을 내 자전거
    를 즐길 정도로 MTB광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자전거는 트렉퓨얼 98. 대당
    가격이 3000달러(약 300만원)다. 재질도 첨단을 걷는다. 모두 우주선에 사용되
    는 카본 튜브 등이 기본 장착돼 있다.

    아쉽지만 이 정도도 '고급축'에는 끼지 못한다. 업력만 60년을 넘어선 토종
    브랜드 삼천리에서 가장 비싼 제품은 무쯔(Moots). 1400만~2000만원대가 주류를
    이룬다.

    중형 자동차 한 대 값이다. 보디는 티타늄 재질. 철저히 수공 작업을 거쳐 만
    들어진다. 바퀴 하나 가격만 150만원대에 육박한다. 자동차 바퀴 네 짝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셈이다.

    판매량이 꾸준하다는 게 더 놀랍다. 연간 30대 정도가 주인을 찾아간다.
    MTB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방송인 백남봉 씨는 철저한 맞춤형을 추구한다.
    당뇨로 고생을 하다 무쯔 덕에 건강을 되찾은 뒤로는 자가용인 벤츠보다 자전
    거를 더 아낀다. 부위별로 부품을 따로 구입해 조립한 백씨의 자전거는 1500만
    원 선.

    임문혁 삼천리자전거 마케팅팀장은 "자이언트 브랜드는 3000만원대를 호가한다
    "며 "초ㆍ중급자라면 200만~300만원대 '첼로' 등 제품을 활용하는 편이다. 실
    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어머님과 오랜만에 한강 라이딩을 하려고 횡단보도 대기중에..
    제 자전거를 유심히 보던 아저씨 왈..."300만원정도 하겠는데..."
    어머니 엄청 놀라셨던일이 기억나네요..
    물론 둘러대서 넘어가긴 했지만.. 깜딱 놀랐습니다. ㅋㅋ
  • 컴퓨터 이상으로 동네 컴퓨터 가게 갔을때
    산악 자전거가 있기에 가격을 말했더니......아내에겐 비밀로 해달랍니다 ^^;;
  • 공항에서 자전거를 상자에 넣어 오니, 모든 분들이 특히 공항버스 관계자분들이 "이거 몇백만원하는 거죠?", 그런데 어찌 자전거도 안보시고 잘 아시는지? 반대로 이상히도 세관을 통과시에는, "이게 뭐요?" 자전거인데요!...."가세요" 라고 하데요. 제가 누군지 아시나? 검사도 안하시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대로 걸리셨네요 ㅎㅎ
  • 지혜롭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남의 일 같지 않네요^^
  • 예전 스텔스 탈때가 생각납니다.
    빅스 홈피 열어두고 화장실 갔다가... 100만원이라고 뻥친 트루쓰 프레임 소가 적힌거 보곤... 이틀동안 굶었더라는...

    나중에 돈 궁하니깐... 제일먼저 하는 말이... 자전거 팔믄 되것네...

    남은 눈물나는데...급한 불은 꺼야겠기에...

    언젠간 꼭 다시 사고 말거야...
  • ...예측컨데 100만원 이상되는 자전거 타는 유부남들의 최소 50%이상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가격을 속이면서 살겁니다~~
    일종의 "동업자 정신"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 솔직한게 좋지요.. 그대신 부인께 충성을~~
  • 푸하하~ 남 얘기 같지 않다 했더니 다들 그렇게 사시는 군요. 제 스캇 스파크 와이프한테 150 줬다 했습니다. 우리 와이프 아직까지 골프 한 라운드에 6~7만원 드는 줄 안다는...ㅎㅎ
  • 전 잔차 결제를 마눌이 했기에 이런 재미(?)는 없습니다
    단 잔차 구입과정에서 잔차를 바꿔야 하는 과장된 사연들(잔차가 좋아야 여럼사람 하고 자주 어울리고 그래야 체력도 증진되고 체력이 증진되면 --------)로 인해
    어제처럼 폭우가 쏫아져도 동네 한 바퀴라도 돌고 와야 눈치가 안보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마눌 눈치보기는 매 일반인것 같습니다
  • 처음엔 일단 웃었고...읽어내려가면서(댓글 포함) 너무 공감이 많이 됩니다.
    현재 타고 있는 프라펫 까지는 거의 실제가격에 가깝게 '자백'했지만
    이미 제 마음이 바라보고 있는 그녀석들을 영입하자면 저도 White Lie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정평화 지키자-남의 자전거 가격 입밖에 내지 말자!'
    캠페인이라도 해야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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