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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랠리 후유증

신바람2008.07.25 10:59조회 수 80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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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왈바 랠리 준비하고 참가하느라고 이래 저래 돈이 많이 깨져서 주머니가 궁하고
2. 발가락 부분이 동상에 걸린 듯 감각이 무디어서 침맞고 있는데 이 고통을 남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고(꽉끼는 신발을 신은 탓인지 아니면 무리한 탓인지 이런 증세에 대해 아시는 분 치료 방법 말씀 좀 해 주세요)
3. 문득 문득 천제단, 문수봉, 선달산(덜덜), 내리계곡(후달달달)이 떠오르고 이렇게 비가 쏟아질 때는 두위봉 임도가 생각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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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2번에서 말씀하신 발가락 감각둔화증세 - 특히 엄지발가락이 심하지요.
    저도 장시간 랠리를 마치면 꼭 그런 증세가 나타나서 두세달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곤 했습니다. 특별히 치료는 아니 했습니다. 이번 왈바랠리에서는 중간에 떨어지긴 했지만 발가락부분이 넉넉한 운동화를 신었더니 그런 증세가 없었습니다.
  • 2.번의 경우는 허리디스크 의심해 봐야 합니다...허리에 근력이 있어서 자각증상이 늦게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일정한 자세로 허리에 무리한 힘이나 근력을 사용하면, 족부에 저림과 통증이 옵니다. 아마도 디스크 가능성이 높습니다.
    1.번에 주머니가 궁 하다고 하셨는데...그래도 시간내서 병원에 다녀오세요...퇴행성 디스크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손실되었습니다.....엄지발가락 저릴때 갔더라면...후회는 이미 늦었습니다..
    하지만, 디스크가 아닐 수 도 있습니다....그러니 꼭 전문의 상담을 받으세요..
  • 허리하난 튼튼하다고 자부 했는데...
    운동을 게을리 하니 다리가 저리고 힘이 없더군요...
    이러다 큰일이지 싶어(아직 팔팔한데...)
    겁나서 MRI 찍으니 퇴행성 디스크...
    예전 윌리 한다고 대리석 바닥에 엉덩이 쾅 한적이 있었죠...
    몇일 물리 치료하니 괘안길래....
    지금 열심히 복근 운동및 하체 운동 하구 있습니다.
    5일만에 하체 운동 하니까 쥐가 오더군요....

    돌아온아톰님 허리근력 글을 보니 생각 나서....
  • kei
    2008.7.25 16: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전에 오랜시간 비맞고 라이딩한 후에 한쪽 엄지발가락이 감각이 없어진 적이 있습니다. 몇달 간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멀쩡합니다..
  • 신바람님 안녕하세요
    저도 요즘 랠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전 한동안 손바닥의 악력이 현저히 약화되었습니다.
    특히 왼쪽 검지 손가락은 전혀 힘을 쓸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정확히 랠리종료 일주일 후
    극심한 몸살에 꼬박 3박4일을 앓아 누웠네요
    평생 이렇게 지독한 몸살은 처음입니다
    마치 온몸이 초기화 된듯합니다

    3년전 참가했던 280랠리때는 후유증이라곤 전혀 없었는데 말입니다

    그때와 올해의 차이점이라면

    랠리 중간에 읍내 돼지갈비집에서 허기진 배 실컷 채우고 낮잠 한 숨 때리고
    다른팀 지원조의 풍성한 식탁에 끼어들 수 있었다는것

    반면 이번 랠리 33시간 동안 라면2개와
    대략 1~2시간 간격으로 먹어준 파워젤11 연양갱4, 초코바4 를 먹고 쉼없이 달렸다는것

    덕분에 장이 가벼워진느낌
    배가 홀쭉해져서 돌아올 수 있었죠^^
  • 신바람글쓴이
    2008.7.25 20:0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돌아온아톰님 말씀 들으니 은근 겁이 나는데요. 아직 허리까지는 아닌 것 같고 좋게 해석하면 신발이 꽉 낀 상태로 오래 타다보니 발생한 일같습니다. 침치료를 받으니 조금 나아지기는 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 나중에 다시 한 번 글 올리겠습니다. 의견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헤르메스님 현대 아파트에 내려드리고 mcharo님의 배려 덕분에 부평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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