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미국소고기 수입협정 체결은 엉망이었습니다.
만약 전 정부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벌써 탄핵받았을 겁니다.

그러나 현정부가 애써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조그만 목소리를 내려고 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소고기의 광우병에 대한 안정성이었습니다.
현 정부로서는 속탈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것을 강조하면 가뜩이나 위축되어 있는 한국축산업계를 완전히 죽일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을겁니다.
그들이 강력하지 않게 주로 우익 시민단체등을 통해 조그맣게 냈던 목소리는 한국소고기나 미국소고기나 광우병 안정성에서는 동일하다.. 였습니다.

그럼 그들의 말이 틀렸을까요? 그들의 외교정책은 실패했습니다만 매우 불행히도 이 주장만은 사실이었던 겁니다.

따라서 미국소고기 문제가 풀린 이후엔 반드시 한국소고기에 눈을 돌리고 광우병 위험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우리나라는 광우병 발생국이 아니지만 광우병통제국도 아닙니다.
이 말은 우리는 광우병 검사를 광우병통제국처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미 금번 소고기 협상과정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광우병은 동물사료를 먹임으로서 발생합니다.
우리정부는 얼마전에서야 소에 동물성사료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동했습니다.
그동안 동물성사료를 우리나라에서 소사육에 써 왔다는 얘기입니다.

다우너소는 모두 광우병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는 광우병일 확율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로부터 키우던 소중 다우너소가 나오면 그날은 그 마을 잔치라고 들어왔습니다.
그 정도로 다우너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유럽에서는 광우병소가 많이 발생합니다. 왜 같이 동물성사료를 먹이는데 어느지역에서는 많이 발생하고 어느지역에서는 없을까요? 비교적 간단합니다. 광우병통제국은 거의 100% 광우병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한국등은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sampling test를 실시합니다. 100% 광우병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그나마 확율이 작은 광우병은 걸러질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일부 시민단체들은 광우병100% 검사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한국소고기도 역시 광우병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의 안정성을 문제삼아 반드시 100%광우병검사를 실시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