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게을러지다 보니.....
잔차타고 돌아 다니는 것도..좀 시들해졌습니다....

산에는 가기 싫고...(아니..능력이 안되고...)
멀리 가자니...힘에 부치고....
결국..인근 성산대교 방면이나..한강 잔차도로 위아래를 왔다리..갔다리....
하는 정도로 밖에....돌아 다닐 수 밖에 없는데...

게다가 한량(??) 노릇 하다보니....
때 되면...선배 사무실 가서 한끼 얻어 먹고...
다른 날은..동기 넘 사무실에 가서 커피 얻어 먹고...
컨디션 괜찮으면..과천등지로 달려가서....후배넘 사무실에 들려....
한바탕 수다 떨다 오면..그럭 저럭...
돈 한푼(??) 안들이고 잘 먹고 잘 놀다 집으로 오게 됩니다...

(이제..이짓도 얼마 안남았네요...일해야죠...쩝!!!)

근데..요즘....
한동안 날이 너무 무더워 폭염 주의보가 발표되고...
하루 한번 어슬렁 거리며 나갔다가....뒤질랜드(??) 구경하고 온 후....
날 뜨거우면....잔차 탈 생각을 접었습니다...
"좀 선선한 날에 타자!!!"

근데...이런~~~ 요즘은 아예..비가...끊이지 않고 내리는 바람에...
"에고..비 그치면..타자!!!" 로 바꿨습니다....

이 핑계..저 핑계 되면서..언제 자전거 타나......

다행히 어제..울 동네에 한바탕 오전에 비가 쏟아 지고 난 후...
해가 반짝 뜨길래....
일 좀 보러 갈겸 하여..잔차 타고 나왔는데....

웬걸~~
돌아 올 무렵에는....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에라이~~ 이미 베린 몸(??)....
맘 편히...빗속에서 어슬렁 거리며..잔차 타고 돌아오려니...
시원하고 좋더군요,,,,

자전거 타기 좋은 날??....
그런 거 없네요..그저 잔차 타면..그날이 타기 좋은 날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