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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성 라이딩...

탑돌이2008.07.26 23:42조회 수 793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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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가 자주 어긋나다 보니
생존 본능이랄까요.
감성이 둔한 소생도 이제 척하면 2-3시간 이후의 기상 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더군요.

구름이 경쾌하게 흐르면서 흩어지면 비가 그칠 조짐입니다.
(반대로, 나뭇잎이 하얗게 뒤집어 지고 변덕스런 바람이 불면 비소식 입니다)

재빨리 장구를 갖추고 나서지요.
집에서 우면산 헬기장까지 8km남짓
공군부대 임도를 따라 2-3차례 오르락 내리락 하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비 한방울 맞지 않고 ㅎㅎㅎ
목요일, 금요일,
참 오늘은 계산 착오로 집 도착 5분전에 비가 내리더군요 ㅋㅋ

오늘은
우면산 자락에서
미모의 여성분을 만났지 뭡니까.
그곳에서 자주 라이딩을 했다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코스나 둘러보려 왔다며 등산복 차림이데요.
앞으로 자주 오겠다고 하시더군요.
(스카이님 참고하세유 ㅋㅋㅋ)

그건 그렇고
일주일 휴가가 이렇게 흘러가는 군요.
생색내기로 가족과 함께 양양 쏠비치 콘도에서 1박..
운이 좋았는지 해수욕이 가능했지요.

낮잠 자고
아이들 못살게 굴고...

낼모래 출근 생각하니 벌써부터 ㅎㄷㄷ이네요.

애들은 "아버지 언제 출근하시나"하는 눈칩니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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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기상중계청보다 저는 전래의 예보(이를테면 신경통 환자의 예측)을
    더 신뢰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린 시절에 학교가 파하면 늘 논밭에 나가
    아버님을 도와 농삿일을 거들었는데 어른들께서 "비가 올 것 같구나"
    하시면 신기하게도 이틑날 틀림없이 비가 내리곤 했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 찌는 듯한 열기와 함께 몸에 끼쳐오는
    그 오묘한 전조를 오래지 않아 저도 체득해가고 있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하늘의 구름 모양이나 습한 기운, 열기 등을 몸으로 느끼면서
    "곧 비가 올 지도 모르겠네" 하고 생각하면 정말로 비가 내리는 일이
    점차로 잦아진 일이었지요.

    물론 서울로 전학을 한 뒤로 그 감각은 아쉽게도 이내 퇴화되고 말았지만요.

    탑돌이란 닉네임이 예전에 부르기 힘들었던 닉네임보다
    한층 정겹습니다. 이제사 아는 척을 하는군요.ㅋㅋ
  • 탑돌이글쓴이
    2008.7.27 00: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청죽님 숙식은 제대로 하십니까요? ㅋㅋㅋ
    일전 오프 모임때 불공평하게시리 자꾸 본명을 불러대기에 바꾸기로 하였지요.
  • 저는 궁해도 풀민님처럼 선배나 동기 등을 찾아다니면서
    연명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동가식 서가숙할....(엥? 그게 그거네?)

    =3=33=3333=33333333
  • 탑돌이글쓴이
    2008.7.27 00:18 댓글추천 0비추천 0
    왈바에 자주 못오신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이제야 풀렸습니다.
    (요샌 왠만한 여관도 인터넷은 되던데 혹 고시텔?? ==333==33333333333333)
  • 큭~위에 두 행님들 땜시롱.....몬살겠씨유.....^^

    지금 짜수와 키큐라는 오늘은 왠일로 기갑사단 집합을 안시켰네요...^^ㅎ
    조용히,고요히 자고 있습니다.
    단지,
    건그래가 명동엘 2시간 이내에 다녀 온다 하더니만,
    안오네요...^^
    (뭔...일이 있긴 있나벼유.....여.자.쪽.이.면.좋.겠.습.니.다.)ㅎ


    탑돌이형님.......아.........갑자기 우면산 지도를 꿰고 싶어저유....>.<:::::::::
    "인상 착의라든가, 방년 몇세 정도 됬을 정도라든가, 전번이라든가,....에....
    그런거 읍씨유.....^^:::ㅎㅎㅎ...

    이제 부턴,
    친구들과 산부라더스 행님들과는 굿바이인가요~???.....>.<:::::큭~
  • 가까운 곳에 산이 있어서
    하늘 눈치 한 번 보고 냅다 갔다 올 수 있습니다.
    마치 소매치기 같은 수법이지요. ㅎㅎ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는
    이제 제법 알아차립니다.
    별것 아닌 부상이 그걸 가능하게 했습니다.
  • 웅성거리는 구름들의 눈치도 보시고
    그 틈새를 잽싸게 활용하시는 걸 보면
    아무래도 '소매치기'보다는
    대한민국 국회의 상용 수단인 '날치기'쪽에
    혐의가 갑니다.ㅋㅋㅋㅋ
  • 고시텔은 변을 많이 당하더군요...

    날도 좋은데... 서리 내리기 전까지는 난장이 좋을듯 합니다..
  • 전 막가파 스타일입니다. 비 오는 날과 안오는 날의 차이점은..

    등짐에 방수자켓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죠. 마눌님 미장원에 갔다오면 여기에 하나 추가 될 아이템이 있는데, 빠마 할 때 쓰는 비닐캡이죠. 하나 얻어다 달라고 부탁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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