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발 과속금지, 헬맷 꼭! 어제 밤 또 한명이....

느림보2008.07.29 10:02조회 수 2235댓글 27

    • 글자 크기


어제 밤 8시50분쯤 원효대교 밑에서 40~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잠실쪽으로 달리던 중 어린아이를 피하다가 넘어지면서 머리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15m쯤 떨어진 곳에서 사고를 봤습니다.
얼핏 보기에 꽤 빠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각을 지나는 동안 잠깐 시야에서 사라졌고,
다시 나타나더니 와장창 넘어지더군요.
교각 옆을 지나면서 어린아이를 피했나봅니다.

깨진 머리에서 흐린 피가 아스팔트를 흥건히 적시고....
라이더는 손가락 하나 꼼짝 못하고 완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더군요.

한강자전거도로에서도 매점 근처에는 사람이 많고,
특히, 안전에 대한 의식이 희박한, '걸어다니는 폭탄', 어린아이들이
어슬렁거릴 수 있으니 반드시 서행해야 합니다.
더구나 핼멧조차 쓰지 않고 있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7
  • 많이 안다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장구는 생명유지과 같은 것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 사고를 당하신 분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폭탄'이 아니고 어른들이 보호해야 할 대상입니다. 아이들이 있는걸 보면서도 충분히 방어 운전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폭탄'이지요..
  • 어린아이가 폭탄이 아니라... 자전거 타는 어른들이 움직이는 폭탄 같습니다.
    저도 자전거 타는 사람이지만...
    불광천이나 한강에
    자전거가 무서워서 제 아들하고 같이 안나갑니다.
    제 아내가 아들하고 불광천에 나간다고 하면... 절대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자전거하고 사고난다고... ㅡ,.ㅡ
    자전거를 좋아하고 자전거에 미쳐있는 제가 아들이 생기고
    같이 생활을 하다보니
    하천이나 한강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것이 얼마나 아이들한테 위험한지 알겠더라고요...
  • 아... 의식까지 잃은 상태였군요... 헬멧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런데 걔중에는 왜 꼭 헬멧을 강조하나?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 느림보글쓴이
    2008.7.29 11:21 댓글추천 0비추천 0
    '폭탄'이란 말이 오해를 낳기 딱 알맞게군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어린아이를 보고, 자신이 다치더라도 보호해주기 마련이죠.
    사고가 나면, 아이를 탓할 게 아니라
    어른이 희생을 해서라도 아이를 보호하는 게 맞죠.
    이런 뜻에서 보면, 다치는 건 라이더가 됩니다.

    거꾸로, 라이더가 이기적이라면 라이더가 폭탄되는 게 맞고요.
  • 폭탄이라기 보다는 움직이는 빨간신호등이 맞는것 같습니다. 혹자들은 부모책임으로 돌리시는 분들이 있던데.. 얘다 키우신 분들은 올챙이 개구리적 생각 못하시는것 같고 없으신 분들은 애 안키워봐서 모르는것 같습니다. 많이 안다치셨길 기원해 봅니다....
  • 어린이는 움직이는 신호등입니다.
    군대에서 운전병에게 항상 주지시키는 것이 방어운전입니다.
    언제 바뀔지 모르는 신호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방어운전하시기 바랍니다.
  • 저역시 로드용 타이어를 끼우고 해수욕장 도로에서 미끄러져 팔목에 금가고 몸에는 찰과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약 50km 가까운 속도로 가다가 넘어지니 약 10m 가까이 날아가더군요. 만약 헬멧을 사용 안했더라면 엄청난 사고로 이어질뻔한 순간이었습니다. 헬멧을 보니 옆부분이 들어갔더군요.... 지금 손목 기부스 중입니다 . 우리모두 헬멧착용합시다.^^
    사고나신 분큰 부상아닐길 기도드리며 쾌유를 바랍니다.
  • 저런.... 많이 안다치셔야 할건데...
    헬멧은 생명보험이죠~ 1분을 타더라도, 헬멧착용을 습관화해야.....
  • 무조건 아이들은 우리가 보호해야할 대상입니다.
    이제 자전거를 배우거나 가족끼로 산책을 나왔을텐데요.

    아이들이 보이면 무조건 서행이나 정차합시다.

    우선 제가 먼저하겠습니다.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아이가 피하기가 힘들거는 알지만
    저자신도 아빠니까요.

    헬멧을 쓰는것보다 아이들을 만나면 무조건 서행이나 정차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얼라들은...

    '움직이는 신호등' 이라 하죠...^ ^

    미래를 짊어질 새싹들에게.. 폭탄은 좀...ㅎㅎ

    테러리스트 될라...
  • 헬멧 - 언제 닥칠지 모르는 단 한 번의 사고를 위한 장비입니다. 꼭 착용해야 합니다.
  • 어린이는 폭탄이 아니고 럭비공입니다.
    2007년 3월 25일 제가 사고났던 곳이 그곳입니다.
    저는 헬멧이 두 동강 나고 몸에는 아무 상처가 없이 일어났지만....
    아줌씨들은 헬멧을 안쓰시더라구요. 빠른 쾌유를빕니다.
  • 며칠전 자전거도로에서 시속20-25 정도로 운행하는데, 웬 어린이가 느닷없이 자전거 도로에 뛰어드는 바람에 급브레이크로 간신히 충돌을 피한적 있습니다. 그 어린이는 잠자리 잡느라고 이리저리 쫒아다니는데 정신이 팔려, 위험에 처했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계속 잠자리만 따라가더군요. 속도를 조금만 더 냈더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 아이들의 특성상, 갑자기 방향 전환을 하거나 똑바로 가지 않고 지그재그로 움직이거나, 돌발적으로 예상외의 방향으로 점프를 하기도 하지요... 요즘 같은 경우에는 그냥 천천히 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겨울을 기다리며...
  • 요즘 자출을 하다 보니 한강에서 헬멧을 안 쓴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전에 왈바에서 헬멧의 중요성에 대해 글을 올린 분이 있었는데 몇 몇 분들은
    헬멧을 꼭 써야하냐고 오히려 항변?을 하더군요.
    더구나 잔차를 꽤 타는 것 같은 분들이 헬멧을 안쓰는 분들이 많아서 또 더 걱정입니다.
    요즘 새롭게 잔차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데 헬멧 미착용이 별 문제가 없는 일 처럼 보일까 하는 걱정이 많이 되는군요.
  • 정말.. 아이들 근처 지나갈땐 천천히 가는게 제일입니다..
    한가지에 집중하면 주위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이 어른들보다 많이 떨어지니
    어른들이 알아서 피해가야죠..
  • 한강이나 탄천 안양천 양제천 동부간선도로 등등 의 도로에서는 천천이다니세요 럭비공에한표 어디로튈지모른다는거죠...안라하세요 그래야 오래재미있게타십니다...
  • 참!
    안타깝군요.
    뭐 그리 바빠서 달려 대는지????

    건강할려고 운동하다
    건강을 해치셨 군요.

    아이가 시야에 들어 오면 무조건 서버립니다.
    사람이 많으면 서행하고,
    많은데 휘슬불거나,딸랑거리면서,
    곡예운전 하면 뒤통수에다 대고
    쌍욕을 해 줍니다.

    그래도 분이 안풀리면
    뒤딸아가서, 경찰용 휘슬 꺼내물고
    끝까지 따라가면서 불어 댑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한번도 시비거는 넘은 없더군요...
  • 안타깝습니다.................
  • 아이들한테 '탄천은 자전거도 다니고 인라인도 다니고 그러니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해주며 탄천길의 위험성을 말해주자 라는 분은 한분도 안계시네요. 백날 어른들만 조심해 봤자 애들한테 알려주지 않으면 소용 없을듯 싶네요. 지나가다 몇자 적어봅니다.;;
  •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않죠..

    안전이최고니까요..우리모두 라이딩시에..꼭..헬멧을 씁시다!!
  • 탄천은 그나마 아이들이 적은편이거나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휴일이나 주말에 불광천은 정말 자전거 타기가 겁날정도로 아이들 많더군요.
    게다가 길도 한강에 비해 좁구요.

    저도 아이들은 럭비공이라고 생각합니다.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 음... 한강... 어제... 구급차가.. 잔차도로 질주~~하더군요...

    분명.. 어느분이 가셨나봅니다...ㅠ.ㅠ....

    궁금하긴 했지만.. 남의.. 슬픈일... 구경삼아 보기 모해서..

    안따라 갔지만.. 그래도.. 음... 정말이지.. 자전거에 대해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문화가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 무슨일이 있어도 헬멧만큼은 써야 합니다. 저도 한번씩 자외선이 강한날은 챙이 넓은 벙거지 모자 쓰고 헬멧은 배낭에 달고 다니는데...지금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얼마전 산악라이딩을 하다 다운힐 구간에서 심하게 넘어졌습니다. 일차로 대부분 충격을 흡수한 골반쪽이 너무 고통스러워 한동안 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골반과 동시에 머리에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헬멧을 착용한 상태라 머리부상은 없었습니다. 손으로 땅을 짚을 순간도 없이 순식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 골반상태가 영 맛이간 상태지만 그나마 헬멧을 쓰지 않았더라면... 정말 생각조차 하기 싫습니다. 피부가 그을리고 덥더라도 절대 헬멧은 착용해야겠습니다.
  • 우리나라 교육의 잘못된 점이죠. 분명 아이들에게 가르쳐도 잘 안듣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가르쳐주지 않으면 어떻게 올바른 행동을 배울수가 있을지요? 그리고 실제로 제대로 배운 아이들은 정말로 잘 지킵니다. 어른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그러나 요샌 어른들이 더 안듣는듯..그러니 누가 멀 가르쳐 주겠으며 누가 교훈으로 삼겠습니까?)

    자전거 라이더가 다쳤다는 것은 그만큼 최후까지 아이를 보호하려고 최선을 다했기에 본인이 크게 다친겁니다. 일부러치는 인간은 정신병자나 인간말종외에는 없을 겁니다. 비둘기 조차도 피하다 사람이 크게 다치는 판에 말이죠.

    교육적인 문제는 꼭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어릴때부터 교육을 받아야 어른이 되서도 몸에 베어 누가 머라고하지 않아도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겁니다.

    헬멧을 강제로 쓰게할 순 없겠지요. 예전 자동차 안전벨트도 강제로 메도록 하였으니 자기안전하라고 하는 것인데 강제를 해야 지키니.. 그러나 제와 친한분이라면 반드시 쓰도록 권유할렵니다. 어제도 밤 11시넘어 성산대교 못미쳐 안양천자전거도에도 한 아저씨로 보이는 분이 바닥에 누워있었고, 엠뷸런스가 무섭게 달려오고 있더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머리를 다치신거 같은데 엮시 헬멧이 없더군요.
  • 개인적으로는 헬멧보다는 안전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보호장비는 자신을 보호하는거기 ㄸㅒ문에 무조건 해야하는건 맞지만 그보다는 안전주행 의식이 더 선행되어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게 생각되네요.

    이런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반사신경이라든가 즉 자신의 운동능력이나 이런것도 파악을 하고 있는거요. 그리고 밤에 자전거를 모는건 낮에 모는것보다 몇배의 주의력을 가져야 되는데.. 사고를 당한 아주머니는 이런점을 너무 소홀히 한게 아닌가 하네요.

    저도 나름대로 속도를 즐기긴 하지마 교차로 같은데선 항상 급정거가 가능한 속도로 줄이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있는데..

    아무튼 자신을 보호하는 헬멧착용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그런 안전주행이 더 우선인것 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