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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군 출신 알루체입니다

알루체2008.08.01 11:57조회 수 1501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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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문 8학군 알루체입니다

속칭 강남 8학군출신입니다
경기고와 더불어 세계적인 명문고교인 서울고
41기인가 42기인가?? 기억이 가물 ㅠㅠ
그렇습니다


대학교때 친한 친구넘이 휘문고 나왓는데
지네학교는 역사가 80년이라고 서울고 찌그러지라고 해서


우리 서울고는 "일제시대건 뺀거다" 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일제시대 합치면 100년넘거덩여 ㅎㅎ



중핵교는 서초중학교 나왓습니다.

전국 최초의 남녀공학에 남녀합반에 남녀합짝이었습니다.  
남자는 1번부터 39번까지 여자는 41번부터~~
키순서대로 였지요 남자는 멋진넘들이 주로 20번이상 뒷번호에서 나왓고
반대로 여자애들은 앞번호 41번부터 55번사이애들이 가장 이뻣습니다

남자 1번하고 여자 41번하고 일단기본짝이 되며
분단을 일주일식 로테이션하면서
한번씩 번갈아 짝이되니

예를들어 남학생 1번이면
여학생 41 42 43 44 45 46 47 48번과 짝이 될수잇지요
만약 반에서 제일 예쁜 여학생이 50번 이상이면
남학생 10번이하 키작은넘들은 죽었따 깨도 짝이 못됩니다 ㅎㅎ


8분단까지 있었으니깐말이지요
아마 서초중학교가 무슨무슨 남여공학 시범화 뭐뭐~~ 그랬을겁니다.  


뭐 ~~ 대충 재미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뭐~~ 8학군 명문출신이라고 자랑하고 다니긴 합니다만
뭐~~ 걍 웃자고 하는 이야기고 ~~

명문은 무슨 개뿔
뺑뺑이로 들어간 주제에 ㅎㅎ

처음에
서울고 선배님들은
고교평준화 세대를 후배로 안쳤다고 합니다

"너 몇기야??  뺑뺑이야??  뺑뺑이면 꺼져~~"  라고 했다는거지요 ㅎㅎ(좀 과장이 ㅋㅋ)


그런데 요새는 세태가 많이 바뀌엇습니다

뺑뺑이든 뭐든
8학군출신이면 일단 인정하고 본다는 이야기 이지요
왜일까요?

학교의 명예?? 전통??

노노 아니죠

지금은 8학군 출신이란 이야기는

"저쇄끼 강남사는구나~~집이 좀 사나보네~~"  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즉!! 학교후배가 아닌 동네후배가 먼저가 되어버린다눙...

과거 강남 학군 뺑뺑이 세대를 인정안할려는 분위기가
뺑뺑이던 뭐든 강남서초잠실 사는 증명서가 되어 버린다는 거지요 ㅠㅠ





뭐~~ 그냥 옛날생각이 난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그냥 중학교다닐때 48번 여학생..지금도 이름을 기억합니다 이자영....
아버지가 무슨 무슨 외교관인가 그랫었고 미국에서 오래 살다와서 영어도 디게디게 잘했었고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에 살았었고 (젝아 그 옆에 신동아 아파트 살았음 ㅎ) ㅠㅠ
디게디게 예뻐서 근처 강남역 재수학원등에서 횽아들이 보러오곤했었던...  


그 횽아들이 교문앞에서 이자영을 기다릴때면 전 속으로 이렇게 말했지요

(ㅆㅂ 내짝인데 ㅠㅠ)

그 여학생한테
케이스를 마분지로 만든
손수 납땝해서 만든 2석식 라디오 (허연 이어폰없음 못들음)
를 선물루 준기억이 있는데

몇개월뒤에 독서실에서 이종환의 팝스하고
0시의 데이트 매일듣는다고 해서

몇칠동안 설레엇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런젠장 무슨소릴 한거야 ㅎㅎㅎ 도대체 이글의 주제가??  ㅎㅎ

알루체드림


추신: 아 오늘도 오타 많이 줄엿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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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부모님OTUL (by mjinsik) 故깜장고무신님의 물건리스트....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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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저는 오늘 알루체란 분이 이렇게 잘생기고,솔직한 (?)분인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딸랑~~ 딸랑~~
  • 잘생긴 후배님 방가^^
  • 서울고...예전에..사직공원 쪽으로 가던 길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뭐~~8학군...사실..그곳에 살다 보면(??) 별것도 아닌 곳인데....

    학교가 좋다기 보다는..사실..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제적 능력이 좋아서(??)....
    과외니...학원이니..하는 교육 여건에 투자가 가능하여..대학 진학율이 높아져서
    그런 학군(??)이 생겼지요....

    그런 8학군(??)에 살면서..한달 평균 160만원의 학원비를 충당하기 힘들어서....
    오히려 위축되어 있는 자식넘들 기죽이기 싫어 강북으로 이사를 왔지만...
    (어차피 내신등급이 같다면...)

    처음 강북 모 고등학교로 왔던날..강북 모 학교의 선생이 우리아이에게 그러더랍니다....
    "너 거기서 무슨 사고쳤냐???"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우리 아이는 나중에 그 뜻을 알고...분개를 하였는데.....
    남들 집 팔고...그 돈으로 전세 얻어 가는 그 동네를....
    오히려 집 팔고..강북으로 건너 온..이 정신 빠진 아빠를 아이들이 한동안 이해하질 못했나 봅니다.

    학군이며..학교며..그것이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교육 여건이 중요하겠지요....
    하지만..이곳에서 일부러 그곳까지 학원을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는....가망이 없다고 생각도 해 봅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도.....무려 17 군데 선거구에서 졌으면서도..강남 1개구의 투표율로
    전세가 역전 되었다니....결국 교육감 역시..강남 뜻대로 되었네요...
    무관심의 결과가...결국 강남의 입지를 또다시 새롭게 하는 것 같아 씁쓸 합니다.

    *** 알루체님의 글 의미와는 전혀 관계없는 댓글이오니.....오해하시질 않기를 바랍니다...***
  • 새벽 3시에도 한숨지우며

    학원수업 끝나고 터벅터벅 걸어가는 아이들을 보면,

    스스로 생각할 능력과 폭넓은 독서를 할 나이인데

    학원선생이 생각해준 시스템대로 따라가기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ㅡ.ㅡ;


    집에 에어콘이 안나오는 관계로 너무 더워서

    휴가기간에 트레킹관련 책들을 보러 도서관을 갔는데(요즘은 도서관에 에어콘이 잘나오데요),

    도서대출실에서 독서를 하는 학생들보단 요약,정리,암기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더군요.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ㅎ
    8학군이 설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거군요~~~~^^
  • 알루체글쓴이
    2008.8.1 13:45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등학교 다닐때
    서초갑인가 을인가?? 에서...아 젝아 삼호가든에 살았읍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더불어 귀족들의 삶터 ㅎㅎ (지금도 좀 산다는거 절대 아님 ㅎㅎ) 하여간 서초갑인가 을인가에서

    무소속으로 머리빡빡깍은 일명 대머리 박찬종..
    민정당에선 김형래
    평민당에선 야당통합을 외치다가 외국으로 튄 일명 먹튀 이중재

    그외 몇몇 그야말로 거물들이 모여서 한판붙었는데
    박찬종이 기적같이 이겼습니다
    전 그때 투표권은 없엇지만 박찬종이 세상을 바꿔줄줄 알았습니다.
    지금 이넘아 만나기만하면 ㅎㅎ

    당시 박찬종의 당선이유중 하나가
    멋있게 생겨서 (아줌마들이 좋아할 스타일 ㅎ) 였었다눙 ㅋㅋ

    당시만해도 8학군 하면...."공부 많이 시키는...유명한 학교들이 밀집되어있는.." 이었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타학군보다는 월등히 나았지만 지금 정도의 격차는 아니었지요
    강남구에서 서초구가 분리되기전
    한 학급에 모두 부유한 잘나가는 집안의 자제만 있는건 아니엇습니다.
    당시 강남이 모두 개발된 것이 아니어서
    한반에도 아파트파와 아파트 아닌파가 비슷비슷한 숫자였던 기억입니다
    학급에는 내곡동 판자촌에 살던 친구도 있었고
    역삼동 비닐하우스에 살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과외금지 재학생 학원수강금지세대라
    지금처럼 사교육때문에 8학군 아파트값이 비싼 이유도 적었을터이구여~~

    도대체 무엇때문에 8학군 = 귀족학군이 되엇는가
    생각해 봄니다.
    굳이 귀족과 평민을 나누자면
    당시 귀족에 속하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물런 지금 개뿔없음 ㅎㅎ)

    교육열??
    그건 아무것도 아님니다
    교육열을 핑계삼은 그들만의 리그를 지켜내기위해서가 아닐까요?

    부의 재분배의 효과는 이렇다고 합니다

    ---------------------------------------------------
    10억을 가진것이 한명이라치면
    3억의 부가 회전한다

    그러나 10원식 가진자가 1억명이면
    10억의 부가 회전한다..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입니다
    모든 권력은 저 1억명에서 나와야 합니다

    알루체

    추신: 젠장 쓰다보니 도 몬소리인지 모르겟으나 하여간 오타 많이 줄이는데는 일단 성공 ㅎ
  • 음...알루체님의 윗글을 보니

    초딩 때 겨울, 강남역 뉴욕제과 맞은 편에 있던 논으로 스케이트 타러 가던 생각이 나네요...ㅎ

  • 알루체님...대학교는 혹시 강남대??ㅡ,.ㅡ;;;;
  • 압구정, 청담쪽은 아니시군요...^^; 서울고 진짜 크고 멋진 학교~~~ 상문(고)이 불쌍해지더라는~(상문 출신분들껜 죄송~~~걍 웃자는 얘기입니당~) ㅎㅎㅎ 쓰고 보니 저도 뭔소릴 하는건지..날이 너무 덥네요...더위에 지치지 마시기를~
  • 저희 아버지가 서울고 10회 입니다.
  • 대학 1학년때 미팅가서 만난 지금의 마눌님.
    첫 테이트 장소가 강남역 지하상가.
    그때는 작은 연못도 있고, 주변에 앉아 쉴만한 장소도 있었죠.
    그나마 시골 촌놈이 생각해낸 근사한 데이트 장소라 생각했는데...
  • 같은 동네 출신이네요 ^^ 반갑네요.
    저는 영동중학교 11회?? 12회?? 이고 단대부고 1회 입니다.
    mtbiker님 저도 예전 집이 특허청 뒷쪽이라 지금 강남빌딩인가 그 자리에서 스케이트 많이
    탔어요 ^^;
  • 강남역 지하상가 준공 무렵에....
    인근에서 목재소 자재 경비 알바를 했었지요....24시간....
    대학 3학년 겨울 방학 때라서 그곳에서....먹고 자고...땔감은 목재소에서 떨어져 있는 나무들
    줏어다가..땔감으로 쓰고..시커멓게 그을린 냄비에다 밥해 먹고,,,,,

    하루 종일 감옥(??) 같은 생활을 하다보니....
    밤에 슬쩍 나와서 강남역으로 가보지만....
    인근은 이제 막 들어서는 건물들 기초공사 현장 뿐이고....
    강남역 지하상가는 아직 분양도 안한 싯점이라..을씨년스럽고....

    인근에 슈퍼 하나 없기에....
    그냥 체념하고 돌아와...촛불 켜고 (전기도 없었지요...) 기타나 치다가...잠이나 들었다는....

    그때....어디 자투리 땅이라도 사 놨다면....
    지금쯤....회장님(??) 소리는 들었을 텐데.....
  • 으흐흐~

    부러움 그자체임다..

    저는.. 남녀 별반하는 원촌.. 둥근동네... 라는뜻...

    지금은.. 엘지??에서 건설하는 고층아파트 들어선 그곳에서...

    과거 5층 아파트 사이에서 명함 돌리며...놀았죠..(일당 2만원....)


    훗... 남녀 합반 부러움 그 자체였음다..

    특히 저처럼 이성에게 말걸기를 어려워 하는 사람에게는...

    하지만.. 뭐.. 남고 가니까 더 좋던데요.. 벗고 다니고 ㅋㅋㅋ 시원하고...



    다만.. 갱기고는.. 겨울에.. 언덕이 미끄러워...ㅠ,ㅠ,,

    차라리 화동시절이 좋았던 듯...(화동에 가본적 있는데... 교동도 가보고...)

    8학군의 학교 이전전에... 대부분 종로통 부근에 있었더랬죠...



    음..85~87년 종로통에서.. 덕수국민학교 다녔던 적이 있는데..

    전교생이.. 100명남짓 했으니까요...

    (사실 이정도면 과외 안해도 될정도로 가족적 시골학교 분위기..)

    심지어 그때 받은 상장에는.. 학교장 유소저(이름도 기억하네요 ㅎㅎㅎ)

    근데.. 강남의 학교에서 받은 상장에 있는 용문신?? 금테는 없네요...


    암튼.. 강남과 강북의 차이.. 서울과 경기의 차이를.....

    뭐... 살아볼만큼 살아보고 이사도 다녀본 입장에서...



    뭐.. 사실은.. 제 갠적인 생각으로 강남은 학원이 좋은거지..

    학교는 구리다~~ 였습니다..


    다배우고 오니까.. 선샘들.. 개판치시고...

    심지어는 부모님 부에 따라 인간 차별 하시고....ㅠ.ㅠ...

    (이게 젤로 싫었습니다....ㅠ.ㅠ..)


    암튼.. 그래도.. 부자 동창들중에.. 나중에 아는 놈이 정치라도 할양이면...

    뒤에서 개판치지 말라고 직언 해줄수 있으니 기쁩니다..



    사실.. 고교 평준화 80년대 초에 할때...

    그때 교육부 장관이 경기고 출신 아니었ㅇ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샘들이 말쌈하셨음다..


    그리고 대대로.. 경기고 교장도...그 직책만큼은 경기고 출신을 앉혔다는....

    또... 다른 학교에 잘 없는 생활관이라는 시설도 있어서...

    1년에 2박3일씩... 학교 계보도...(학교 출신 고위 공직자 모아놓은 칠판...) 배우고...



    어찌보면.. 이게 뭐하나 싶기도 합니다..

    니네들은.. 남과 다르다.. 이런게... 적당한 선에서는 프라이드지만..

    선을 넘어서...특권의식을 심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반드시 성공하라고 강요 하는 거 같기도 하고...



    흠....암튼.. 제가 젤로 충격적이었던 것이..

    일본본고사 수학 문제를.. 담임인 수학샘에게 찾아가소..삼고초려도 아니고..

    7번 질문했는데... 야.. 그거 셤에 안나와하고 돌려보냈는데...

    우리 부반장이.. 반나절만에 문제 풀어왔길래.. 천재라고 칭찬하며..어케 풀었냐고 물으니..

    담임이 풀어줬다고...ㅠ.ㅠ.. 인간차별도 ... 더럽게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아들을.. 그런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독학을 시키며.. 전국 여행이나 다니며. 눈으로 보고.. 만져보며...국사 세계사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놀면서... 공부시키고 싶습니다...



    최소한.. 인간이 평등하다는데...대해.. 회의를 느끼게 해준...

    그래서.. 더 독하게 공부하게?? 만들어준 좋은 학교가 경기고였습니다..
  • 어쨌든 반갑습니다. 40회...1년선밴가요?ㅋ 갑자기 옛날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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