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눈이 떠져서...덴장...
좀 더 잘까? 잠을 청하는데 잠이 안와서...
야구나 볼까 하다가 날씨가 하도 좋아서...
간만에 자출을 해 볼 요량으로
얼려둔 디스코베리 물통을 자전거에 꼽고 작은 물병은 휴지로 싸서 배낭에 넣습니다. 며칠전 구입한 옥수수도 하나 챙겨 넣고 사과도 하나 챙겨 넣었는데 이건 결국 아직도 배낭에 있습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8년전에 맨 처음 산 볼보 팀져지를 챙겨 입었습니다. 오래되다 보니 허벅지 고무줄이 늘어져서 꽉 끼지 않더군요.
물론 그때보다 좀 마른 이유도 있지만...
두건은 삐리리했던 작년 280때 받은 파란색 제천 어쩌구 그걸 뒤집어 쓰고 헬멧은 쎌레브 매트릭스로 합니다.별로 안어울리는 형태지만 피터블해서 좋습니다.
아소스표 양말을 신고 신발은 나이키로 합니다.
12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덥더군요.
앞서가는 버스의 매연에도 살살 부는 바람의 상쾌함을 즐기며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속도(20 남짓)로 갑니다.
들판의 벼들에 나락이 팼더군요...벌써...
엊그제 모심은거 같았는데...쩝
촌동네라 공기는 참 맑습니다.
구리시청을 지나는데 너무 덥습니다. 수퍼에서 보석바를 하나 깨물어 먹습니다. 얼음물은 짜수표 휴지로 싸서 배낭에 넣어서인지 아직도(이 글 쓰는) 얼음물로 있습니다.
짜수표 휴지 정말 다용도입니다.
보석바를 다 먹고 다시 길을 가려는데 무슨 삘인지 자전거를 메고 등산을 합니다. 망우산이지요...
6년여만에 가보는 망우산입니다. 죄다 그늘이어서 참 좋습니다.
산드산들 바람도 좋구요 골수약수터에 왔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이 많습니다. 어르신들 배낭에 약수 뜨러 많이도 오셨습니다. 살짝 예의를 갖춘후 한바가지를 벌컥벌컥합니다.
늘 그렇지만 물을 뜨시던 어르신 자전거를 들어보십니다.
"어이쿠 정말 가볍네..."역시나 가격을 물어보십니다.
"예 좀 나갈건데 정확히는 모릅니다."ㅋㅋㅋ
프레임 값을 알아야 산정하지... 아무튼 새거기준 프레임 빼고 200은 넘는다는거...
골수 정말 시원하더군요... 한바가지 더 떠서 비켜나서 머리에 부으니 이건 완전 띵~~할 정도로 시원합니다. 한 번 더 뿌립니다. 으~~차다~~!
물통에 물을 채우고...
휴지로 대충 물기를 말린 후 갈기머리인지라 젖은 강아지 머리털듯 좌우로 흔들어 털고... 끌바를 합니다. 무덤까지...
무덤사이를 지나 도로를 오릅니다. 에고고 또 덥습니다. 그늘을 찾아 또 쉽니다. 시간이 널럴하니 서두를 필요도 없습니다.
꼭대기 정자에 도착하니 두시가 다 되어갑니다. 정자에 누워 10여분을 쉬니 신선이 안부럽습니다.
싱글로 접어들어 신나는 내리막질을 합니다.
억... 길을 잃었습니다. 좌측으로 빠지는 기억인데 그 길을 놓쳤다 봅니다.
다시 오르막질을 해서 길을 찾으니... 너무 쏴대서 놓친듯...
다시 길을 찾아 또 텅텅텅 내리 쏩니다.
당연 등산객들 지날땐 조심조심 서행합니다.
중간중간 길이 헷갈렸는데 대충 찾아서 다 내려가니 마을이 나옵니다.
간만의 망우산 참 좋았습니다.
도로를 만나니 다시 찝니다. 바람은 시원한데 따가운 햇볓이...으으~~
워커힐 언덕을 지나서 다시 수퍼에 들러서 보석바를 찾으니 여긴 없습니다. 보석바가 맛있는데... 메롱바를 찾아서 깨물어 먹으니 땀이 제법 식었습니다. 그늘은 나름 시원합니다.
다리를 건너려니 평소답지 않게(평소엔 잘탔냐?ㅎㅎㅎ) 다리를 건너기가 싫습니다. 건너면 한강을 달려야 하는데...
꽤가 납니다... 지갑을 꺼내서 가까운 7호선역을 찾는데...
밥팅이~~~ 광나루역이 바로 발 아래에 있습니다 ^^
전철역으로 들어가 맨끝으로 가서 ...
음~~ 평일 낮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고 자리까지 있습니다.
자전거를 세우고(방법이 있습니다. 뒷바퀴를 출입문 손잡이에 끼우면 됩니다) 자리를 잡고 얼음물을 들이킵니다.
으 좋다...ㅋㅋㅋ
7호선 고속터미널역은 너무 깊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여섯개인가 일곱개인가 올라가야 땅위입니다.
병원 도착하니 3시30분입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병원 뒷산으로 올라 한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 자전거로10분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입니다.
우리 팀장님은 매일 출근을 위 싱글로 걸어 오십니다.
자전거를 응급실 책상 옆에 세워두고...사제관 옆 테니스장에서 샤워하고 때도 좀 밀고 온수까지 나오니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발은 매일 닦는데 왜 맨날 때가 나오는지 참...에이 더러워...
호따루님 전 티셔츠 챙겨왔습니다. ㅋㅋㅋ
물론 일할 땐 수술복 입고 일해서 상관은 없지만...
내일은 춘천 누님댁에 가려고 했는데 모친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누님 시아버님 기일이라 시댁 간다고 나중에 오랍니다.
3일간 오프라 가려 했더니...
가끔은 망우산 타고 출근해볼 생각입니다.
좀 더 잘까? 잠을 청하는데 잠이 안와서...
야구나 볼까 하다가 날씨가 하도 좋아서...
간만에 자출을 해 볼 요량으로
얼려둔 디스코베리 물통을 자전거에 꼽고 작은 물병은 휴지로 싸서 배낭에 넣습니다. 며칠전 구입한 옥수수도 하나 챙겨 넣고 사과도 하나 챙겨 넣었는데 이건 결국 아직도 배낭에 있습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8년전에 맨 처음 산 볼보 팀져지를 챙겨 입었습니다. 오래되다 보니 허벅지 고무줄이 늘어져서 꽉 끼지 않더군요.
물론 그때보다 좀 마른 이유도 있지만...
두건은 삐리리했던 작년 280때 받은 파란색 제천 어쩌구 그걸 뒤집어 쓰고 헬멧은 쎌레브 매트릭스로 합니다.별로 안어울리는 형태지만 피터블해서 좋습니다.
아소스표 양말을 신고 신발은 나이키로 합니다.
12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덥더군요.
앞서가는 버스의 매연에도 살살 부는 바람의 상쾌함을 즐기며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속도(20 남짓)로 갑니다.
들판의 벼들에 나락이 팼더군요...벌써...
엊그제 모심은거 같았는데...쩝
촌동네라 공기는 참 맑습니다.
구리시청을 지나는데 너무 덥습니다. 수퍼에서 보석바를 하나 깨물어 먹습니다. 얼음물은 짜수표 휴지로 싸서 배낭에 넣어서인지 아직도(이 글 쓰는) 얼음물로 있습니다.
짜수표 휴지 정말 다용도입니다.
보석바를 다 먹고 다시 길을 가려는데 무슨 삘인지 자전거를 메고 등산을 합니다. 망우산이지요...
6년여만에 가보는 망우산입니다. 죄다 그늘이어서 참 좋습니다.
산드산들 바람도 좋구요 골수약수터에 왔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이 많습니다. 어르신들 배낭에 약수 뜨러 많이도 오셨습니다. 살짝 예의를 갖춘후 한바가지를 벌컥벌컥합니다.
늘 그렇지만 물을 뜨시던 어르신 자전거를 들어보십니다.
"어이쿠 정말 가볍네..."역시나 가격을 물어보십니다.
"예 좀 나갈건데 정확히는 모릅니다."ㅋㅋㅋ
프레임 값을 알아야 산정하지... 아무튼 새거기준 프레임 빼고 200은 넘는다는거...
골수 정말 시원하더군요... 한바가지 더 떠서 비켜나서 머리에 부으니 이건 완전 띵~~할 정도로 시원합니다. 한 번 더 뿌립니다. 으~~차다~~!
물통에 물을 채우고...
휴지로 대충 물기를 말린 후 갈기머리인지라 젖은 강아지 머리털듯 좌우로 흔들어 털고... 끌바를 합니다. 무덤까지...
무덤사이를 지나 도로를 오릅니다. 에고고 또 덥습니다. 그늘을 찾아 또 쉽니다. 시간이 널럴하니 서두를 필요도 없습니다.
꼭대기 정자에 도착하니 두시가 다 되어갑니다. 정자에 누워 10여분을 쉬니 신선이 안부럽습니다.
싱글로 접어들어 신나는 내리막질을 합니다.
억... 길을 잃었습니다. 좌측으로 빠지는 기억인데 그 길을 놓쳤다 봅니다.
다시 오르막질을 해서 길을 찾으니... 너무 쏴대서 놓친듯...
다시 길을 찾아 또 텅텅텅 내리 쏩니다.
당연 등산객들 지날땐 조심조심 서행합니다.
중간중간 길이 헷갈렸는데 대충 찾아서 다 내려가니 마을이 나옵니다.
간만의 망우산 참 좋았습니다.
도로를 만나니 다시 찝니다. 바람은 시원한데 따가운 햇볓이...으으~~
워커힐 언덕을 지나서 다시 수퍼에 들러서 보석바를 찾으니 여긴 없습니다. 보석바가 맛있는데... 메롱바를 찾아서 깨물어 먹으니 땀이 제법 식었습니다. 그늘은 나름 시원합니다.
다리를 건너려니 평소답지 않게(평소엔 잘탔냐?ㅎㅎㅎ) 다리를 건너기가 싫습니다. 건너면 한강을 달려야 하는데...
꽤가 납니다... 지갑을 꺼내서 가까운 7호선역을 찾는데...
밥팅이~~~ 광나루역이 바로 발 아래에 있습니다 ^^
전철역으로 들어가 맨끝으로 가서 ...
음~~ 평일 낮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고 자리까지 있습니다.
자전거를 세우고(방법이 있습니다. 뒷바퀴를 출입문 손잡이에 끼우면 됩니다) 자리를 잡고 얼음물을 들이킵니다.
으 좋다...ㅋㅋㅋ
7호선 고속터미널역은 너무 깊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여섯개인가 일곱개인가 올라가야 땅위입니다.
병원 도착하니 3시30분입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병원 뒷산으로 올라 한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 자전거로10분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입니다.
우리 팀장님은 매일 출근을 위 싱글로 걸어 오십니다.
자전거를 응급실 책상 옆에 세워두고...사제관 옆 테니스장에서 샤워하고 때도 좀 밀고 온수까지 나오니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발은 매일 닦는데 왜 맨날 때가 나오는지 참...에이 더러워...
호따루님 전 티셔츠 챙겨왔습니다. ㅋㅋㅋ
물론 일할 땐 수술복 입고 일해서 상관은 없지만...
내일은 춘천 누님댁에 가려고 했는데 모친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누님 시아버님 기일이라 시댁 간다고 나중에 오랍니다.
3일간 오프라 가려 했더니...
가끔은 망우산 타고 출근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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