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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다, 붇다, 붓다...

십자수2008.08.08 23:19조회 수 1155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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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다는 잘 구분하는데...

뒤의 붇다와 붓다는 아직도 쓸 때마나 막 헷갈립니다.

네이버 사전에서의 정의도 조금 이상한 면이 있군요...

앞 붇다는 부풀어 오르다가 맞는 표현은 맞는데...
뒤 붓다에도 비슷한 표현을 올렸네요...

부어 오르다...??? 엥...

지금 방금 전에 잠깐 바깥에 나갔다 오느 비가 게릴라성으로 퍼붓고 지나갔네요...

이건 붓다가 맞죠?

우리말 참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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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였슴다~! (by 십자수) 붕어찜! 좋지요. 퇴촌 분원리(좌표: 동경127。19′, 북위37。29′)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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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퍼붓다... 퍼다 붓다? 으흐흐...

    비가...양동이로 퍼다 붓듯이.. 내렸다?
  • 에혀.. 기억이 생생하긴 한데.. 정확치 않아서..

    국문법적 설명을 드리기 어렵군요...^.^...

    나중에 혹시 ... 대학이나.. 학원에서 논술관련 강의할 일이 생길때 대비해서..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ㅠ.ㅠ..
  • 붇다
    [동사]1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2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흠.... 물에 뿔었다는 말이군요...

    퍼다 부었다? 퍼부었다,? 이거였나 그럼.. ㅋㅋ 아흐.. 갑갑해... 검색해서.. 답을 찾아야지..

    (2번의뜻?)
    잠이 안오는군요...ㅠ.ㅠ.
  • 라면이 붇다.
    얼굴이 붓다.
    강물이 붇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국어 사전에 실린 '붓다'의 풀이를 보겠습니다.

    붇다[―따][불으니·불어][자동사][ㄷ 불규칙 활용]
    1.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예)떡쌀이 붇다.
    2.부피가 늘거나 수효가 많아지다.
    예)강물이 붇다./재산이 붇다.



    "라면이 붇다."는 풀이 1의 경우입니다.

    라면을 끓인 뒤에 오래 되었을 때 "라면이 붇다."라고 하는데,

    국물에 오래 젖어서 부피가 커졌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라면이 불어~"라고도 하는데,

    ㄷ불규칙활용을 하는 말이므로 ㄹ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강물이 붇지는 않았다."는 풀이 2의 경우이고요.

    "강물이 불어~"라고도 말하는데,

    역시 ㄷ불규칙활용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음으로 국어사전에 실린 '붓다'의 풀이를 보겠습니다.

    붓다 1 [붇따] [부으니·부어] [자동사] [ㅅ 불규칙 활용]
    1. 살가죽이 부풀어오르다.
    예) 손등이 붓다 .
    2. ‘화가 나서 뾰로통해지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에)잔뜩 부어 있다.


    "얼굴이 붓다."는 풀이 1의 경우입니다.

    얼굴 역시 살가죽입니다.

    얼굴이 부풀어오른 것을 "얼굴이 붓다."라고 한 것이고요.

    또, "얼굴이 부어~"라는 말도 하는데,

    이것은 ㅅ불규칙활용을 하는 말들은 어미 '-어, -아'가 올 때 탈락합니다.

    예) 선을 긋다-->선을 그어


  • 아흐~ 불규칙 동사 어렵습니다...

    영어에서는 형태가 정해져서 표로 나와서 외웠던 기억이..있는데..

    역시.. 국어가 더 어렵습니다..

    '물기가 많아져 체적이 늘어나는 것'은 '붇다'입니다.

    곡식을 물에 불려 부피가 늘어나는 것, 물살이 퉁퉁 찌는 것, 많이 먹어서 몸이 불어나는 것, 부종이 생기는 것, 강물이나 냇물의 수량이 늘어나는 것도 '붇다'입니다.

    '붇다'는 'ㄷ불규칙 동사'입니다.

    몸이 붇다.

    몸이 불었다.



    몸의 일부가 충격을 받거나 하여 부풀어 오르는 일은 '붓다'입니다.

    '붓다'는 'ㅅ불규칙 동사'입니다.

    모기가 손등을 물어 손등이 붓다.

    모기가 손등을 물어 손등이 부었다.
  • '물을 우물에 쏟다'라는 의미로 문장이 쓰인 다면 '붓다'라는 말이 맞겠죠..

    하지만 '우물에 있는 물의 양이 늘어나다'라는 의미로 쓰인다면 '붇다'가 맞습니다.. ^ㅡ^



    '붓다'와 '붇다'의 뜻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ㅡ^



    붓다 <타동사>

    ①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쏟다.

    ¶ 독에 물을 붓다. 밀가루를 자루에 부었다. 발등에 찬물을 부었다.



    붇다 <자동사>

    ① 물건이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 콩이 불었다. 손이 불었다.

    ② 분량이 늘어나다.

    ¶ 강물이 붇는다. 젖이 불었다. 식구가 불어났다.


  • "퍼붓다" 가 맞는 거 같습니다..
  • 단일 어휘로 되어있네요...ㅠ.ㅠ.. 암튼.. 그 어원? 이 궁금해서 추적 추적 추적해 보았는데...

    결국은

    퍼붓다
    [동사]
    ━ ⅰ
    1 비, 눈 따위가 억세게 마구 쏟아지다.
    2 달빛이나 별빛 따위가 쏟아지듯 비치다.
    3 잠이나 졸음 따위가 심하게 밀려오다.
    ━ ⅱ『…에/에게 …을』...
  • 한국말 참 어렵죠..

    어제 받은 문자..

    ' 신뢰가 안된다면 , 어떻게 어떻게 좀 해주세요...' 란 문자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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