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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한국 양궁 깨는 건 불가능> (펌)

말발굽2008.08.11 13:09조회 수 116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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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한국 양궁 깨는 건 불가능>


프랑스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한국 날씨도 덥다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멀리 프랑스에서도 감사하게 지켜보고 있답니다 :)



수영과 펜싱에서 많은 메달을 기대했던 프랑스가

대회 첫 날 아무런 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면서

주력종목이든 아니든 일단 첫메달을 간절히 기대하던 일요일이었습니다.



믿었던 종목들에서 그닥 재미를 못 본프랑스에게

첫메달을 안겨준 건 다름아닌 양궁!



한국과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캐스터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1988년부터 정상을 지켜왔습니다

잘못 이해하실 분들은 위해서..

1988년에 금메달을 땄다는 것이 아니라

1988년부터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금메달 차지했어요



프랑스 실력으로 한국팀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요



...



궂은 날씨 때문에 자국(프랑스)선수가 4점을 쏘는 상황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자, 믿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세계 어떤나라도 한국양궁을 깨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그녀들은 진정으로 양궁을 master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멘트없이 감탄사만 나가기도 했네요 -_-a)



영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통해 결국 프랑스가 동메달을 차지했고,

양궁의 불모지인 프랑스에서 메달이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언론과 선수들 무척 기뻐하고 있어요 >O<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역시 한국과의 경기는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만족했습니다





France





그 뒤 프랑스 선수의 유도 경기 중계로 잠시 양궁중계를 멈춘 사이

한국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스튜디오 아나운서는

놀라움을 넘어 이제는 온몸이 쭈뼛해지고 오싹하기까지하다 고 했습니다



동메달에 그렇게나 좋아하는 프랑스를 보면서

그동안 금메달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 미안해지더군요



아무튼 한국 양궁 계속 화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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