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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의 장난질

굴리미2008.08.18 12:53조회 수 141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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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7월 소매판매 통계를 어떻게 보도했는지 해외언론과 국내언론을 한번 비교해보시죠..

블룸버그의 경우 "지난 5개월 대비 한국 소매 판매 증가율 (이번달) 최저수준 기록"

국내언론인 뉴시스의 경우 "백화점·대형마트 '여름특수' 누려…명품 구매 '여전'"이라고 각각 헤드라인을 뽑았습니다.



사실(Fact)를 살펴보면 절대기준으로 보아 7월 소매판매가 늘어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의 경우 지난 5개월과 비교해 7월에 소매판매가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경기 침체 추세를 보여주는 또하나의 증거로 해석한 반면 뉴시스의 경우 절대기준으로 늘어난 사실만 강조하고 '여름특수'라고 강조해 증가율이 여름특수에도 최저로 떨어진 사실은 교묘하게 숨기고 있습니다....원래 경제기사란 리스크에 중점을 두고 보도 및 해석을 해야 하는 법인데 (특히 요즘처럼 수상한 시절에는...일반 대중의 경계 인식을 높여 원하지 않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내 경제기사들 보면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관점 자체가 틀려먹었네요...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Bloomberg

South Korea's Store Sales Rise By Least in 5 Months (Update1)


By Seyoon Kim

Aug. 18 (Bloomberg) -- South Korea's department store sales increased at the slowest pace in five months in July, adding to evidence that economic growth is cooling.

Sales at the nation's three biggest chains rose 5.9 percent from a year earlier, easing from June's 11.2 percent gain, the Ministry of Knowledge Economy said in Gwacheon today.

Households, struggling with surging living costs, have reined in purchases of non-essential goods, which may erode earnings at retailers such as Lotte Shopping Co. Moderating spending will further cool an economy that grew at the slowest annual pace in more than a year last quarter.

``Consumer spending will likely remain weak for a while on the weak labor market and higher fuel and borrowing costs,'' said Go You Sun, an economist at Daewoo Securities Co. in Seoul. ``Sentiment may start to improve as oil prices are falling.''

The Kospi stock index has dropped 17 percent this year as Asia's fourth-largest economy shows signs of cooling. Shares in Lotte Shopping, the nation's largest department store operator, have fallen 28 percent in 2008, and those in Hyundai Department Store Co., the second biggest, have slumped 26 percent.

Consumer confidence declined to the lowest level in eight years in July. The economy expanded 4.8 percent last quarter from a year earlier, the slowest pace since the start of 2007. The jobless rate was 3.2 percent last month, up from 3 percent at the start of the year.

Prices Surge

Spiraling food and fuel prices are eating into household budgets. Consumer prices climbed 5.9 percent in July, the biggest gain since 1998.

The Bank of Korea lifted its benchmark interest rate to an eight-year high of 5.25 percent this month, the first increase in a year, to quell inflation.

Spending on men's clothes fell 6.6 percent in July from last year, today's report showed. In contrast, sales of luxury goods at department stores gained 30.7 percent.

Sales at discount stores rose 2.1 percent last month from a year earlier, reversing a 1.9 percent drop in June.



백화점·대형마트 '여름특수' 누려…명품 구매 '여전'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8.18 08:31


【서울=뉴시스】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18일 백화점·대형마트 각 3사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사·분석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우선 대형마트는 의류(5.7%), 잡화(4.5%), 가전문화(3.0%), 가정생활(1.7%) 등 전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초·중순 기온이 전년에 비해 높아 여름철 의류 및 에어컨 등 냉방용 가전제품의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호조를 보였다.

백화점은 6.6% 매출 하락을 기록한 남성의류를 제외한 명품(30.7%), 잡화(12.9%), 식품(4.5%)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했다. 명품 매출은 5월과 6월의 39%와 37% 증가세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30%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자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구매 건수와 구매단가는 모두 대형마트·백화점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의 구매건수는 지난해보다 1.2%, 백화점은 3.3% 늘었고, 구매단가 역시 각각 0.8%와 2.5% 증가했다. 대형마트 구매단가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구매건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구매 1건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5만9748원이었으며, 대형마트 4만3703원이었다. 백화점 구매단가는 전달 6만8000원선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변휘기자 hynews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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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경제기사만 그렇겠습니까..
    경제지가 제일 보수적인 논조를 많이 유지하는 것 같더군요.
  • 사기꾼이 이젠 어엿하게 행사하는 세상이 되었지요. 누굴 믿겠습니까? 제일 못 믿을 게 정치인, 경제인, 조중동을 필두로 한 쓰레기 언론들이죠. 아, 순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십보 백보 아니겠습니까? 결국, 글쓴 분 말씀대로, 깨어 있는 국민들이 많아야 세상은 바로잡히는 겁니다.
  • 저 기사가 조중동 기사인가요?
    모든 포탈에서 다 본것 같은데 ..다음에서도 보고 네이버에서도 보고 . MBC KBS SBS에서 전부 그런식의 뉴스를 본거 같은데 ....

    그럼 난 누굴 믿어야 하나..흠...
  • edge님,
    저 기사는 뉴시스 기사고요, 포털에선 받아서 전달만 하니까,,그렇겠죠.

    MBC,KBS,SBS도 물론 보수적인 기관 아니겠습니까..
    제 입장에선,아주 미세하게 약간 차이가 나는 것 같더군요.
    방송국 직원이라는 신분 자체가,,
    이미 보수의 길로 길들여지기에는 좋은 위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 지위와 명예를 버리기란 누구나 쉽지 않겠죠.
    그래서 앵커들이 한나라당으로 진출을 많이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요즘은 그냥 올림픽 기사 말고는 눈이 전혀 가질 않네요...
    지쳤다고나 할까요.

    그냥 올림픽 기사라도 객관적으로 보내 주면 좋겠습니다.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내용도 짐작해서 자기들 멋대로 해석하지 말고....
  • 스스로의 장난질인지~~~~~~
    마지못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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