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그리워지네요.
통마람 계곡의 중간쯤에 있는 폭포에서의 알탕이...
정말 물 시원하고 맑더군요.
폭포에 매료되어 안간다던 키큐라님 꼬드겨서 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
거기 물은 그냥 퍼마셔도 아주 깨끗해서리...
산아지랑이 형님 자전거 빌려타고 간 키큐라님, 빠바님, 싸이클로크로스 가져간 뒷바퀴 도로용 끼우고 간 그대있음에님, 우현님, 길잡이 짜수 이렇게 다섯이서 올랐습니다.
내리 쏠땐 돌탱이고 뭐고 쿠당캉 내려 쐈습니다.
샥을 믿고... 삐리리 했던 샹이 잘 고쳐져서 얼마나 좋은지...말발굽님 고맙습니다. 뽕나무밭 미케닉님께도 감사를...
그저 위만 벗고 풍덩덩...사무치도록 그리워지네요. 에구에구...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한 일주일 머물다 왔으면 좋았을걸...
우현님이 걱정하신 우리나라 어디에도 사람 발길이 안닿은 곳이 없더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통마람 계곡은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듯 합니다.
가시는건 좋은데 정말 쓰레기만큼은...
하긴 뭐 계곡쪽엔 텐트 칠 곳이 거의 없어서...
꼭대기엔 한 동 정도 칠 곳이 있더군요.
위치는 삼봉 자연휴양림에서 오대산쪽으로 5키로 정도 가다가 죄측으로 임도 입구가 보입니다.
임도의 전체 길이는 약 5키로 정도이고 널럴한 라이딩과 계곡에서의 멱감기에 딱인 곳입니다.
오대산쪽으로 가야 합니다.
56번 따라 마냥 가면 구룡령으로 넘으니 Y자형 갈림길에서 오대산쪽으로 우회전 해야 합니다.
이틀간 한 65키로 탔네요 도로 반 임도 반
2003년 랠리때 오대산 넘어 포기했던 월둔교 코스도 맛보고 왔습니다.
에이그 돌탱이들... 마냥 끌바했다는...
여기는 산아지랑이님과 스카이님과 나 셋이서...
스카이님 무지 쏘더만...
그 실력이면 강촌 나가도 10등 안엔 들겠더군요.
근데 워낙 대회 체질이 아니라서...
업힐도 잘하고 다운힐도 겁없이 쏘더라는...
아~~ 또 가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이번주 주중에 퇴근해서 자전거 타고 계곡물 찾아봐야겠습니다.
수락산도 좋겠구요...
"짜수에겐 저 인형이 미친소로 보였나 봅니다. 목을 꽉 움켜 쥐었는데도 웃고 있는걸 보면..."
스카이님의 블로그에 남긴 스카이님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물론 사진도...
간만에 산을 탔고 오르막질도 하고 팔로 핸들을 누르면서 상체를 좀 많이 썼더니 팔과 어깨까지 욱신욱신 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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