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다가도 제가 지켜보기만 하면 죽을 쑤는 탁구.
"아빠가 보면 지잖아!!! 제발 응원 좀 하지 맛!!!"
결국 베란다로 퇴출당했는데
마지막 셋트에서 7 대 3인가 리드하고 있는 낌새를 채고
뛰어들며
"이젠 봐도 되것다..그치?"
"휴~ 모험이긴 한데 그냥 봐"
그랬는데 결국 역전패..아흐흑...
응원도 자격증이 있나 봅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에서 전멸하다시피 하고
이제 남은 건 오상은(우리가 붙여 준 별명은 '북한군 귀순 병사') 하나.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이기다가
내리 두 세트를 내 주니 망연자실한 겁니다.
또 쫓겨날 판에 마지막 세트에서 갈팡질팡하니
딸뇬이 안됐는지 제안을 합니다.
"아빠! 좋은 수가 있당"
"옹? 뭔디?"
"저 나이지리아 선수를 응원해"
(크흐흑..)
저의 응원 모습이 가관입니다.
"아싸~ 넌 아프리카의 희망야"
"으쌰~ 인종적 편견을 깨랏!!"
"야~ 임마! 냉정해야지..한국 선수가 흔들리는 상황이잖아!!
범실을 줄엿!!!"
"짜요,짜요!! 중국인들도 다행히 네 편이잖아!! 화이팅!"
"아! 븅신! 다 이겨 놓고" <----마지막 멘트
딸뇬은 마지막 7세트 내내 배꼽을 쥐고
제가 응원한 나이지리아 선수가 지고 말았네요.
(억울타!..엥? 아니지..너무 몰입했더니..)
"아빠가 보면 지잖아!!! 제발 응원 좀 하지 맛!!!"
결국 베란다로 퇴출당했는데
마지막 셋트에서 7 대 3인가 리드하고 있는 낌새를 채고
뛰어들며
"이젠 봐도 되것다..그치?"
"휴~ 모험이긴 한데 그냥 봐"
그랬는데 결국 역전패..아흐흑...
응원도 자격증이 있나 봅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에서 전멸하다시피 하고
이제 남은 건 오상은(우리가 붙여 준 별명은 '북한군 귀순 병사') 하나.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이기다가
내리 두 세트를 내 주니 망연자실한 겁니다.
또 쫓겨날 판에 마지막 세트에서 갈팡질팡하니
딸뇬이 안됐는지 제안을 합니다.
"아빠! 좋은 수가 있당"
"옹? 뭔디?"
"저 나이지리아 선수를 응원해"
(크흐흑..)
저의 응원 모습이 가관입니다.
"아싸~ 넌 아프리카의 희망야"
"으쌰~ 인종적 편견을 깨랏!!"
"야~ 임마! 냉정해야지..한국 선수가 흔들리는 상황이잖아!!
범실을 줄엿!!!"
"짜요,짜요!! 중국인들도 다행히 네 편이잖아!! 화이팅!"
"아! 븅신! 다 이겨 놓고" <----마지막 멘트
딸뇬은 마지막 7세트 내내 배꼽을 쥐고
제가 응원한 나이지리아 선수가 지고 말았네요.
(억울타!..엥? 아니지..너무 몰입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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