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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정말 싫습니다.....................

lady992008.09.04 00:18조회 수 92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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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가위때쯤되면 아버지의 기일이 돌아옵니다.
가을이 되면서부터 가슴이 아려오기시작합니다.

어릴때부터 큰딸인 저를 유난히도 이뻐하셨던 아빠...
또다시 가을이 무르익어 가려나 봅니다.가슴이 또 아려오네요...

아빠가 가신후....그때부터 제게 가을은 또하나의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저희  집안만의  내력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대대로 골초 집안이라는 거지요...;;;

아버지는 1년이상 폐암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180에 80킬로그램이 넘으시던 기골이 장대하신분께서

돌아가실땐 아마도 40킬로 그램도 안되셨을 겁니다.......;;;

백부님과 숙부님도 마찬가지로 하루 두갑이상 피우시던  분들 이셨는데.....

두분다 마찬가지로 폐암과 위암 합병증으로 돌아가셨구요......


지금은 건강하시던 엄마까지 폐암 초기진단을 받고 치료중입니다.
아마도 아빠와 같이 살았던 수십년간의 간접흡연 결과일듯 합니다.;;;
물론 저와 형제들도 간접흡연 많이 했겠지요.


저희집안은 이렇듯 담배로 인하여 몰락하는듯 합니다.












가을만 되면 아빠가 사무치게 보고 싶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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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부모님.. 그리고.. 저의 가족의 느낌.....입니다.. (by rampkiss) ㅋㅋㅋ 아마.. 아리수~~ 팔아 먹으려는 속셈이 아닌가 합니다... (by ramp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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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명절때면 가족이 그립고,,고향생각에 웬지 쓸쓸해집니다.
    돌아가신 아버님의 자리는 빨리 좋은 님을 만나면 채워집니다.
    내가 사랑한 여자도 결국은 내가 아빠같아서 사랑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아버님께서도 큰따님을 저세상에서나마 많이 그리워하실것이고
    당신의 흡연을 무지 후회하고 계실것입니다.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빨리 임자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비흡연자로,,)
  • 에그그...아프시군요...위로를 드립니다.

    제 선친의 기일도 추석 전날이랍니다. 이번 추석엔 근무 들어오는 날이라 제사를 모시지 못하네요.

    힘 내세요.
  • 이 놈의 담배 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두번 실패했습니다...3년을 끊었는데 .........아 이놈의 담배..싸우기도 지겹네요 ㅠㅠㅠㅠㅠㅠ
  • 그래도 초기에 발견하셨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꼭 완쾌되실겁니다.
    날씨가 너무 맑아 오히려 슬픈생각도 들게 하는 요즘이네요.
    힘내세요~!!!
  • lady99글쓴이
    2008.9.4 15:18 댓글추천 0비추천 0
    로닌78님/전 이미 결혼했습니다^^;
    차동동이님/다시한번 시도하십시오.담배는 끊기 어렵지만 충분히 끊을수 있습니다.
    십자수님,우량아님 고맙습니다.

    큰아버지,아버지 돌아가실때는 정말이지 "안락사"가 생각이 날정도로 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힘들정도였습니다.
    너무나도 고통스럽게들 돌아가셨습니다.폐를 거의다 도려냈다고 생각해 보시길...숨조차 제대로 쉴수가 없습니다.
    골초였던 이주일씨가 돌아가시기전에 했던 담배에 관한 말씀들.....틀린말 전혀 없습니다.


    골초여러분들...꼭 금연하시길 빕니다.
    "폐암"이란게 남의 일이 아니네요...............................................................

    추석전이 이젠 너무 싫습니다.
  • 저두 요새 기분이 영 안좋은편인데...
  • 글의 사연이 울고싶을 정도로 슬프군요.
    아무쪼록 건강 조심하시고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글에도 나왔지만 회원정보보니 여성분 이시군요.
    자전거 열심히 타시면 간접흡연 악성인자들
    다빠져 나올겁니다.
  • 암이 정말 무서운 병이죠.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요.
    뭐든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담배는 안 피면 좋겠고 술은 적당히 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해줘야죠.
  • lady99글쓴이
    2008.9.4 22:09 댓글추천 0비추천 0
    꼬마였을때 가족이 2년정도 미국에 살았습니다.
    그때 아빠가 산악자전거도 가르쳐 주셨는데...꼬마때부터
    처음사주셨던 잔차가 트렉,도둑이 훔쳐가서 케넌데일로 사주시고.....ㅎ
    미국엔 참 잔차도둑이 극성스럽게 많습니다.
  • lady99글쓴이
    2008.9.4 22:1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빠랑 같이 산악잔차탈때가 정말 그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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