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common/view.do?cate=23793&newsid=735051&cp=newsis
영어를 못하는 선수에게 2년간 출전 자격을 박탈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던 미국 LPGA(전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사무국의 방침에 내내 실소를 머금고 있던 차에
결국엔 그런 방침이 유달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미국내 언론의 화살을 맞더군요.
일부 유명 선수들의 비판적 입장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LPGA 사무국은 그런 방침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은 여론을 등에 업고
'궁극적으로 선수들의 이익을 위한 방침'이란
앞뒤가 맞지 않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강행하려다가
몇몇 스폰서들의 반대와 더욱 거세진 언론들의 비판에
결국 방침을 철회했다는군요.
자국 선수 보호주의와 인종적 편견이 깃들었을 법한
(사실 인종 편견 측면에선 한국이 더 심하지만)
미국내 여론을 뒤로한 채,
보편적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미국 언론들이
이럴 땐 부럽더군요.
몇년 전,
미국에서 인터넷 성인물을 법으로 제약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기로에서
표현의 자유를 들어 제약을 금지하는 쪽으로 표결된 적이 있는데
표를 던진 인사들이 지극히 보수적인 인물들이었다죠.
물론 인터넷 포르노물이 사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려는
그들의 고뇌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실로 오랜 세월 싸워서 쟁취한 '자유'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숭고한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들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대로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해온 이름있는 언론 매체들이나
권력의 주구 노릇을 해온 검찰, 경찰 등을 위시한 공권력 기관들이
여전히 과거의 악습을 답습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실상을 생각하자니
잔차를 타는 일도 심드렁할 정도로 서글픈 요즈음입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약은 잔차겠지만요...
영어를 못하는 선수에게 2년간 출전 자격을 박탈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던 미국 LPGA(전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사무국의 방침에 내내 실소를 머금고 있던 차에
결국엔 그런 방침이 유달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미국내 언론의 화살을 맞더군요.
일부 유명 선수들의 비판적 입장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LPGA 사무국은 그런 방침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은 여론을 등에 업고
'궁극적으로 선수들의 이익을 위한 방침'이란
앞뒤가 맞지 않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강행하려다가
몇몇 스폰서들의 반대와 더욱 거세진 언론들의 비판에
결국 방침을 철회했다는군요.
자국 선수 보호주의와 인종적 편견이 깃들었을 법한
(사실 인종 편견 측면에선 한국이 더 심하지만)
미국내 여론을 뒤로한 채,
보편적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미국 언론들이
이럴 땐 부럽더군요.
몇년 전,
미국에서 인터넷 성인물을 법으로 제약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기로에서
표현의 자유를 들어 제약을 금지하는 쪽으로 표결된 적이 있는데
표를 던진 인사들이 지극히 보수적인 인물들이었다죠.
물론 인터넷 포르노물이 사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려는
그들의 고뇌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실로 오랜 세월 싸워서 쟁취한 '자유'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숭고한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들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대로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해온 이름있는 언론 매체들이나
권력의 주구 노릇을 해온 검찰, 경찰 등을 위시한 공권력 기관들이
여전히 과거의 악습을 답습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실상을 생각하자니
잔차를 타는 일도 심드렁할 정도로 서글픈 요즈음입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약은 잔차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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