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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 내다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우량아2008.09.08 10:08조회 수 1556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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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사람들이 자전거가 왜 좋냐고 물어보면~

편하게 대답하고 싶을 때는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고~
무게잡고 대답할 때는 자전거에서 인생을 배운다고 합니다.

건강도 지키고 인생도 배우고 둘다 맞는 얘기이긴 하네요.

엊그제 새로 들인 풀샥 애마를 데리고 세달만에 불문맹을 찾았는데~
앞바퀴로 일단 턱만 내려가면 뒤쪽은 어찌나 부드럽게 내려가던지...
몇번 돌에 걸려 넘어질뻔 했는데...다 받아주더라구요~
저같은 몸치도 느낄 정도이니...어쩌면 몸치라서 최고라고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수분들은 오히려 하드테일로 그런 스릴을 즐기시니~ ^^

싱글길에서 내려오면서 계속 머리속에 맴돌던 말이...멀리 봐야 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 건데...
멀리 보고 어느 길로 가야할 지 판단한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또 정확히 본다고 해도 막상 그 길 앞에서면 망설여지는 것도 있구요~
'과연 내려갈 수 있을까...'
물론 과감히 포기할 줄도 압니다.
과유불급이라고...무리해서 다치는 것보다, 안전이 제일이라는 생각에...
그건 변명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ToT
일단 한번 부딪혀 봐야 배우는데, 배우려고 뒹굴고 나무와 눈앞 3센치로 인사하긴 싫어서요.

앞에서 기다려주는 분들 생각 안하고 혼자 별 생각을 다 하면서 낑낑 거리면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ㅎㅎ

주말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다가 계속 싱글길에서 멀리봐야 한다는 팁이 생각 났습니다.

결론을 내야 하는데...음...

새로 바꾼 풀샥, 정말 사랑하게 됐습니다. ToT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하드테일도 필요하구나~
내년 쯤 하드테일을 맞춰야겠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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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경동 출현~ (by s5454s) 산 좋아하시는 분께 등산화 여쭙니다.- 결정했습니다. ^^ (by 씩씩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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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우량아님~~ 오랜만이네요..
    풀샥 장만을 축하 드립니다.
    혹시 300mm 더블크라운에 8인치 리어샥 이런건 아니죠? ㅎ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웰빙라이딩 하세요~~
  • 조금 지나면... 그런 턱들이 많은 코스를 좋아하게 되실지 모릅니다. ^^*

    인도턱을 레이싱 드랍식으로 내려오는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라~~~
    좋은곳으로~~~하드테일살수 있는 요력이생기시기를...
  • 시뮬레이션 트레이닝을 자주 해보세요. 어려운 코스를 머리속으로 계속 생각하면서 자세를 잡는거에요. ㅋㅋ 그러다보면 왠지 될것 같다는 날이 옵니다. 물론 넘어질 수 있지만 극복해야 합니다.
  • 우량아글쓴이
    2008.9.8 12:50 댓글추천 0비추천 0
    kuzak 님 말씀처럼 저도 될 것 같다는 날만 믿고 있습니다. ㅋㅋ 아직 10번 도전에 못 채웠으니~
    앞으로 더 가보고 언젠가 발 한짝도 안 떼고 다 내려오는 그날까지 연습하렵니다. ㅎㅎ
  • '하드테일도 필요하구나' 요기에서...내공이 좀 느껴집니다...우량아님!
  • 벌써..

    온라인 쇼핑몰에서 프레임 찾고 계시는군요...ㅎㅎ
  • 우량아님, 전 그냥 XC용 풀샥 한대가지고 있는게 가장 effective한 자전거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데 한표입니다. 용도별로 다른 자전거를 쓰시려면요... FR용과 하드테일을 하나 가지고 계시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해요. XC풀샥과 하드테일은 overlap되는 부분이 많아요. 그러나 XC용 풀샥 한대는 가장 넓은 범위의 라이딩을 소화할 수 있거든요? 투자 비용대비 가장 효용있는 선택인것이죠. 관리도 쉽구요. 아시죠? 새잔차 1년지나면 반값되는거... 그런게 두대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둘다 애착을 가지고 같은 비율로 이용하지 않으면 굉장한 낭비가 될 수도 있는 선택인 것이죠.
  • 뭐 샀어요?
  • 에픽추천이요 두대를갖고있는 느낌이들지요 ..
  • ㅎㅎㅎ

    저도 산을 잘 타지는 못하지만
    처음엔 다운힐하면서 돌을 피해서 다니지만
    나중엔 일부러 돌이나 바위를 찾아다니게 되더군요.

    아마 자주 다니다 보니
    지형적인 환경이 우선 눈에 익숙해지면서
    저도 모르게 아주 조금씩 내려가는 방법을
    깨우쳐가는 모양입니다.
  • 지금 우량아님이 타고 계시는 예전 모델을 한 일년 탔었고 그 후로 하드테일만 타오고
    있지만 가끔 풀샥이 한 대더 있으면 하는 생각이 납니다. 그 '가끔'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이
    낭비인지 아닌지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리고 만약 풀샥을 장만한다면 올마나 FR까지는 생각지도 않고 있습니다. 주로 타는 코스가
    완만할 뿐 아니라 성향이 난이도가 높은 곳은 피하는 편이기도 해서입니다.
    그렇다면 xc풀샥 한 대로 가느냐? 아무리 샥을 잠궈도 풀샥은 풀샥일 뿐입니다. 하드테일이
    주는 느낌을 안다면 절대로 하드테일을 나 몰라라 할 순 없다고 봅니다. 이런 것 모두
    주관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에 투자 효율이라는 것으로 기준을 제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끌리고 필요하다면 빚을 내서라도 장만하게 마련이고 그것도 뭐라고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 풀샥과 친해질만 하니까
    하드텔 생각이 나서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정보교환해요^^
  • 저도 풀샥을 하나더 생각중인데요~
    실례가 안된다면 어느브랜드 제품을 사셨는지요~
    쪽지좀 부탁드려요 우량아님~^^;
  • 우량아글쓴이
    2008.9.9 09:4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저는 산타크루즈 줄리아나(XS 사이즈) 샀습니다. ^^ 산에서 타기에 사이즈도 잘 맞고, 편안합니다. 벌써 견적은 나왔는데, 돈만 나오면 될 거 같습니다. 하도 견적을 자주 내봐서 견적 짜는데는 도사가 됐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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