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다니는 초등학교에는 남자선생님이 두분 계십니다. 나머지는 모두 여자입니다. 학교는, 교육을 행하는 곳입니다. 좀전에 M*C 방송국의 드라마 작가들을 살펴보니, 거의 여자입니다. 방송국은 미디어를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방송은 은연중에 무의식의 흐름을 제어한다고 보는데, 억측일까요?
수도권 신규교직원 대부분 여성입니다. 왜냐면 임용고시 우수자가 대부분 여성이라서랍니다.
발령지는 성적 우수자 순으로 지원제로 알고 있습니다.
군 가산점 폐지와 초등임용에 여성 보다는 남성이 아무래도 소극적계 원인이 아닐지
드라마 작가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지 않는 여성이 장수할수 있는 직업이라서 그렇답니다.
그만큼 박봉이란 이야기죠...
같은 현상인데 이유가 참 아이러니 합니다.
사범대 나왔습니다. 초등뿐 아니라 중등도 큰문제입니다. 남자는 동기고 선배고 지금까지 고시원, 학원강사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남자선배들이 어느정도 붙긴했는데 공무원, 교사가 최고다~!라는 가치관이 생긴이후에는 남자는 명함도 못내밉니다. 남자가 열심히 안해서 아니냐고 하는데 군대갔다오고하면 정신못차리고 배운거 까먹고 임용제도는 또 바뀌어 있고...
그나마 1학년 정도 다니다 다녀오면 괜찮은데 2학년까지 다니고 복학하면 참담하져.
사범대에는 워낙 기를 쓰는 여자애들만 오는 통에 더 한거 같습니다. 알파걸이니 뭐니 포장되는 면도 있는데 사범대에 잇는 여자들이 알파걸 같지는 않구요.
여성교사가 너무 많은것도 문제지만 합격한 여교사들의 가치관또한 문제에요.
여교사는 신부감 1위라고 떠들어대고 치켜세워주니 못난애들도 임용만 되면 조건이 엄청나지져.
교생나가봐도 현 남교사분들한테 들어도 안좋은 모습도 많구요.
여교사들은 힘든것을 싫어하기때문에 학교에 당연히 해야할 여러가지 육체노동에 해당하는것은
그나마 몇명 없는 남교사가 해야하고 생활부 또한 여교사가 비율이 훨씬 많지만 당연히 남교사가 해야합니다. 생활부는 악역에 가깝고 아침에 등교도 먼저해야하고 애들 문제 일으키면 책임져야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여교사중에도 좋은 교사는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구조가 자꾸 교사라는 자리를 더 힘들게 만드는 듯 합니다. 그러니 더욱 자기일만 하고 수업끝나면 신경을 절대 안쓰는 교사들이 만들어지는 듯 합니다. 사교육이니 뭐니..
애들은 놀아야하는데 말이져.
bbockdol 님 글을 읽으니 다른 생각이 드네요....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룰.... 사회적 현상을 너무 인위적인 현상으로 생각하시느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남성 중심적 사고는 누군가의 의지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진화론에 의한 우성 인자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요즘은 많은 것들이 변했지요... 우리 사회는 다시한번 큰 변화의 진화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뀌어야죠.
bbockdol 님 말씀대로 라면 룰 과 엑트가 상반되게 나타난다면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한국 사회처럼요. 빨리 좋은 변화가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네~~ 노파심입니다.
남성편중화가 심한 우리사회에서 여성이 많은 직업은 좀 더 있어도 됩니다..
여성들이 교대를 선호하는 이유도 대기업 취직하기가 상대적으로 남자들보다 힘든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니한테만 줄곧 가정교육 받으며 살아왔지만, 여성화 되어왔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여성화된다는게 단점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선생님은 여성이 많아도 교장,교감,교육청에는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답니다..
HungryRider 님 관심감사합니다. ^^
하지만, 성의 문제에서 사회적진화론을 이야기하는것은 정말 제 생각에는 위험천만한 생각같습니다.
사회적 진화론이 정당성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기득권이 힘의 중심 즉 헤게모니를 잃지 않는것에 있습니다. 그간 사회적인 차별과 억압이 사회적 진화론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심각하게 왜곡되고 합리화 되었는지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결국, 미국의 노예제도와 이어진 흑인사회의 불평등 불균형, 또 넓게 보아 세상의 온갖 레이시즘은 결국 사회적 진화론이라는 이론으로 희석되어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아직 대한민국에서 여권신장으로 여성화를 우려하거나 사회적인 문제로 커질 가능성을 제기한다는것은, 지금도 곳곳에서 진행되는 풀리지 않는 여성차별의 장벽을 생각할때,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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